조글로로고
美유엔대사 '조선 핵실험 중단하면 대화 용의'…협상론 힘 받나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5월17일 08시39분    조회:220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美 '핵폐기→핵실험 중단' 대화 조건 완화 촉각

'북한편이냐 아니냐' 양자택일 촉구, 북한지원국엔 제재 시사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유엔본부=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16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 중단을 전제로 북한과 대화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핵 개발(nuclear process)과, 관련 실험의 전면중단(totalstop)이 이뤄진다면 대화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진정성이 담긴 완전한 핵 폐기(비핵화) 의사를 북한이 분명히 밝혀야 대화할 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기존 입장과 비교하면, 대화 쪽에 더욱 여지를 둔 발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헤일리 대사의 이날 발언은 북한이 핵폐기 의사를 당장 밝히지 않는다 하더라도 일단 핵과 미사일 실험을 '전면중단'한다면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주말 북한이 신형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화성-12'를 발사함으로써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한 북한을 제재하기 위한 안보리 긴급회의가 진행되는 매우 긴박한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그의 발언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정부가 '북핵 문제의 핵심 당사국이면서, 제재를 하되 대화에도 비중을 두는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 정부가 출범한 상황을 어느 정도 감안한 움직임이 아니겠느냐는 풀이도 나온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또한 헤일리 대사는 유엔 회원국들에 대해 "북한을 지지하던지, 아니면 우리를 지지하라"고 양자택일을 요구한 뒤, 북한을 지지하는 국가들을 "공개로 지목하겠다"고 말해 필요시 북한 지원 국가들에 대한 제재 추진 가능성도 시사했다.

헤일리 대사는 "유엔 차원의 추가적인 대북(對北)제재 결의안을 중국과 논의 중"이라면서 "미국과 중국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대응에 공조를 이루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조태열 유엔주재 한국대사도 "북한이 한국의 새 정부가 들어선 지 불과 며칠 만에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면서 또다시 잘못된 길을 선택했다"면서 "이는 명백하게 평양이 새 정부의 의지를 시험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태도 변화가 있어야만 대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면서 북한 정권의 도발 중단을 거듭 촉구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안보리 회의에서도 강력한 대북제재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대화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기류가 읽혔다.

안보리 5월 의장국인 우루과이의 엘비오 로셀리 유엔주재 대사는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대북 제재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면서도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셀리 대사는 '북한과의 협상을 추진하는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우리는 늘 협상을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뉴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지난 6월5일 뉴욕에서 트럼프 호텔의 확장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는 9일 지난해 6월9일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타격을 줄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크렘린과 연계된 러시아 변호사를 만났다는 뉴욕 타임스(NYT) 9일...
  • 2017-07-12
  • 사드로 IRBM 요격은 처음…알래스카서 실전과 똑같은 조건으로 시험 美국방부 "사드 능력 더욱 실증…우리 국민과 동맹국 보호"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시험 발사 성공 발표로 충격을 받은 미국이 11일(현지시간) 사드(고고도미사일...
  • 2017-07-12
  • 러시아가 최근 북한에 대한 석유 수출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사회는 지금 중국에서 북한으로 들어가는 송유관 밸브를 어떻게 잠글까 논의하고 있는데, 러시아 변수가 새로운 고민거리로 등장했습니다. 베이징 편상욱 특파원입니다. 북한의 ICBM 발사를 응징하기 위한 새로운 대북 제재안의 핵심...
  • 2017-07-11
  • 美 미시시피서 해병대 수송기 추락…"16명 전원 사망"(워싱턴 EPA=연합뉴스) 미군 해병대 KC-130 수송기가 10일(현지시간) 미 미시시피주 르플로어 카운티에 추락, 탑승자 16명 전원이 숨졌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다. 미 해병대는 트위터를 통해 "해병대 KC-130기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으나 자세한 ...
  • 2017-07-11
  • IS 거점 모술 탈환 이후… 아시아 ‘테러 풍선효과’에 떤다 새 본거지 찾아나선 IS 전사들 《이라크 정부가 9일(현지 시간) 자국 내 이슬람국가(IS) 거점인 모술의 해방과 승리를 공식 선언했다. 이라크 정부의 IS 소탕전에 더욱 속도가 붙고, IS의 또 다른 거점이며 수도 격인 시리아 락까도 곧 해방...
  • 2017-07-11
  • “G20이 아니라 미국과 나머지 국가가 대립한 ‘G19+1’이었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7~8일(현지시간)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대해 CNN과 영국 스카이뉴스 등 서방 언론은 이렇게 보도했다. 선진국과 주요 신흥국이 모여 국제 공조와 단합을 확인하는 자리인 G20 회의가 도널트 트럼프 대통...
  • 2017-07-11
  • [쓰레기로 몸살 앓는 지구촌] 각국, 처리 대책 마련 ‘골머리’ 지난 4일 태국 휴양지 코사무이의 유명 호텔 6곳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외부로 반출하지 않고 자체 처리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름다운 섬 안에 쌓인 쓰레기가 40만t을 넘어섰는데, 호텔들이 쓰레기 대란의 주범으로 밝혀진 탓이다...
  • 2017-07-11
  •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영국 런던의 관광명소인 캠던 록 마켓의 한 건물에서 10일(현지시간) 새벽 대형화재가 발생했다고 AFP통신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런던소방서 트위터 캡처] 보도에 따르면 런던소방서(LFB)는 런던 북부에 있는 캠던 록 마켓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재 소방차 10대와 소방대...
  • 2017-07-10
  • 시진핑·메이 사이에 앉아 美언론 "公私 구분못해"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가 8일(현지 시각)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아버지 자리에 대신 앉은 것을 놓고 논란이 거세다. 이방카가 백악관 고문이라는 명함을 갖고는 있지만 미 대통령의 자리에 대신 앉을 위치는...
  • 2017-07-10
  • 이라크 모술을 탈환한 연방경찰이 이슬람국가(IS) 국기 마스크를 들어보이고 있다. © AFP=뉴스1 CNN "IS 2.0 예상…지도부, 레지스탕스 준비돼" 전세계 추종세력에 합류할듯…'정신국가'로 존속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주요한 영토 기...
  • 2017-07-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