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수입식품 구입 시 이것만은 확인하자!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5월21일 12시33분    조회:210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수입 먹거리부터 생필품, 전자제품 등등 개혁, 개방 이후 중국의 해외무역이 활발해짐에 따라 해외의 제품들이 물밀 듯이 수입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먹거리, 수입식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 요즘 마트에 가보면 수입코너 하나쯤은 다 갖추고 있다. 태국의 카레, 러시아의 초콜렛, 일본의 과자, 유럽의 분유, 동남아의 열대 과일 등등 마치 세계 백화점에 온 듯한 그런 착각에 빠지게 만들 정도로 그 종류도 매우 다양해 둘러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마트 뿐만이 아니라 타오바오나 징둥과 같은 대형 온라인몰에서도 수입식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고 SNS에서도 대리구매 형태로 수입제품을 사는 사람들도 늘었다.

얼마전 중국에 사는 이모씨가 주류 수입 회사로부터 25병의 일본 청주를 인민폐 6500원을 주고 구입했다. 술을 사가지고 돌아온 뒤 이모씨는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수입 제품에는 중국어로 제품명이나 원산지, 사용설명 등 문구들이 적힌 택이 부착되는데 25병의 청주에는 이 표기가 부착돼 있지 않은 것이다. 의아하게 생각한 이모씨는 법원에 고소장을 내고 이 회사를 신고했지만 피고회사는 비록 중국어로 된 표기는 없지만 식품안전 문제가 존재하지 않고 피해도 발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소송에 불복하고 나섰다. 법원은 청주값을 환불해주고도 판매가격의 10배에 달하는 배상금을 원고에게 지불하라는 판결을 내리면서 원고의 손을 들어주었다.

중국의 '식품안전법규'에 따르면 중국내 수입될 식품(식품첨가물 포함)에는 반드시 중국어 표기가 붙어있어야 한다. 당연히 중국어 설명서도 함께 들어 있어야 한다. 그 내용을 보면 식품의 원산지, 중국 국내의 수입원 명칭, 주소, 연락처를 포함한 정보들이 반드시 기재되어 있어야 하며 만약 이러한 규정에 부합하지 않는 제품을 소비자가 구입하고 신고했을 경우, 소비자는 환불신청은 물론 판매가격의 열 배에 달하는 배상금을 청구 할 수 있게 된다.

수입 제품도 종류에 따라 부착되는 중국어 표기 내용이 약간씩 다르다. 예를 들면, 수입 분유의 경우 중국어 표기는 반드시 중국 경 내에 들어오기 전에 붙여지고 중국 경내에 들어온 다음에는 추가로 붙이지 못하게 되어있다.

일반적인 수입식품의 경우 원산지, 생산날짜, 수입원 명칭, 주소, 연락처 내용들은 기본적으로 포함된다. 일반 농수산물의 경우 기본 정보 외에도 보관방법과 유통기한이 표기되고 낱개로 포장된 수입 농산물에는 반드시 원래의 농수산물의 정보와 분할 포장한 수입회사의 명칭과 포장시간, 장소, 유통기한 등 정보를 밝히도록 규정되어 있다.

만약 소비자가 중문 표기가 붙어있지 않는 수입제품을 발견하면 구입하지 말고 즉각 식품의약청 해당 부문에 신고해야 한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중국 전역 수출입검역기구에서의 불량식품 적발건수는 약 1만 2800 건에 달한다. 무게로 따지면 약 7만 톤, 그중에서는 각종 식품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며 절반 이상이 과자와 빵류, 음료수, 곡물류 및 유제품들이었다.

수입식품 업계의 한 관계자의 소개에 따르면 시중에서 유통되는 수입식품은 세 부류가 있다. 하나는 해외에서 생산되고 중국 국내의 수입회사에서 중문 표기를 붙여서 국내에 유통시키는 방식이다. 이런 수입제품은 포장 표면에는 국내의 위생허가증번호가 없고 진짜 수입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두번째는 해외에서 생산된 원재료를 국내로 들여와 국내에서 포장을 거쳐 판매되는 형태이다. 이때 포장에는 제품의 원재료와 성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고 국내의 위생허가증번호를 부여받게 된다. 엄격히 따지면 이는 국내생산으로 볼 수 있다. 세번째 부류는 정식 수입원을 거치지 않고 시중에 유통되는 외제식품들인데 중국어 표기도 없고 중국에서 발행하는 위생허가증도 없다. 주로 온라인이나 SNS를 통해 유통되는데 조심해야 할 점은 이런 식품 중에는 수입품으로 둔갑한 가짜 제품들이 많다는 점이다.

특히 몇 년간 전자상거래가 활성화 되고 대리판매가 성행하면서 소비자들이 수입품을 선택할 수 있는 경로가 더욱 많아졌는데 지금 시중에서 '수입'이라는 이름 하에 유통되고 있는 제품의 수는 정식 통관을 거쳐 수입되는 식품의 수를 훨씬 초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들이 수입식품을 구입할 때는 중국표기를 잘 살펴보고 구입하는 것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제품의 외포장이 심하게 훼손됐거나 내용물이 변질될 우려가 있는지도 살펴야하며 또 해당 영수증을 잘 보관했다가 문제가 발생하면 증거로 사용할 수 있다. 그밖에도 수입식품에 관련해 궁금사항이 있으면 지역번호+12365번, 검역기구의 대표번호로 문의할 수 있다. 

수입식품이라 다 좋다고만 생각해 무턱대고 사는 것보다는 나와 나의 가족의 건강과도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보다 신중하게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번역/편집:이경희
중국국제방송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170명 탑승·구명조끼도 미착용 연휴로 관광객 많아 정원 초과 콜롬비아 과타페의 한 호수에서 관광객 170여 명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해 최소 9명이 사망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과 콜롬비아 언론 텔레안티오키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엘 페뇰 호수를 건너던 4층짜리 선박 ‘알미란테’가...
  • 2017-06-26
  •   “미국 대꾸바 정책 꾸바 관광업 비롯한 경제분야에 충격...영향 상대적 제한적, 앞으로 역전될 가능성도 있다” “꾸바 미국과의 협상 계속 모색, 두나라 관계 정상화 실현...압력 받으면서 담판 하거나 양보하지 않을 것이다”   [북경=신화통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일전에 마이애미...
  • 2017-06-26
  • 파키스탄 펀자브주 물탄시 인근 고속도로에서 25일(현지시간) 유조차가 전복된 후 폭발해 수백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 AFP=뉴스1 수십명 중태…사망자 더 늘어날 수도 유조차 전복 소식에 옆 마을서도 몰려들어 '참사'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김윤정 기자 = 파키스탄 중부의 한 고속도로에...
  • 2017-06-25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러시아가 시리아 내 수니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향해 크루즈 미사일 6발을 발사했다.  현지 RIA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장관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지중해에 위치한 해군 구축함 '어드미럴 에센'...
  • 2017-06-23
  •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무장단체가 필리핀 민다나오섬의 도시를 점령한지 한달이 돼가는 가운데, 이슬람국가의 교두보 확보를 저지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비상이 걸렸다.   필리핀·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3개국 국방장관들은 19일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의 타라칸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활...
  • 2017-06-22
  • 잿더미가 된 그렌펠 타워. [AFP=연합뉴스] 지난 14일 런던 공공 임대아파트 '그렌펠 타워' 화재로 집을 잃은 생존자들 다수가 근처의 고급 아파트단지 내에 영구 수용될 예정이라고 영국 이브닝스탠다드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그렌펠 타워가 있는 켄싱턴·첼시구에 신축된 고급 아파...
  • 2017-06-22
  • 테러 공포에 잠식된 일상… ‘지구촌 복합위기'의 타개책은?   20일(현지시간) 무장한 벨기에 군 병력이 테러 시도가 있었던 브뤼셀 중앙역 인근을 순찰하고 있다. [AP뉴시스] 최근 유럽에선 일상화된 테러에 일상이 위협받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이어지는 테러 공격에 유럽에서 살거나 유럽에 가...
  • 2017-06-22
  •   최고종교고문 - 지도자 최측근  외국인에‘극단주의’전파해와  연합군“지난달말 공습서 숨져”    IS 격퇴전 마무리 임박 전망도  유럽 곳곳 테러 가능성은 커져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연합군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정신적 지주이자...
  • 2017-06-22
  • 웜비어 '코마 송환' 엿새만에 사망…가족 "北 학대 때문"(평양 AFP/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다가 최근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22)씨 가족들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병원에서 치료받던 웜비어가 이날 오후 3시20분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 오하이오 ...
  • 2017-06-20
  • 웜비어가 미국으로 송환돼 병원에 입원하는 모습. -워싱턴포스트 갈무리 미국의 대북정책, 대화에서 강경으로 선회하는 전환점 될 것 (서울=뉴스1) 박형기 중국 전문위원 = 북한에 억류됐다 ‘코마’상태로 미국에 돌아온 오토 웜비어(22)가 송환 6일 만인 19일(현지시간) 결국 숨졌다. 전문가들은 웜비어가 매우...
  • 2017-06-2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