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안보리 긴급회의서 조선미사일 규탄…새 제재결의엔 '평행선'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5월24일 07시21분    조회:229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안보리 긴급회의 北미사일 일제 규탄…새 제재는 '입장차'(유엔본부 AP=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준중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 발사 제재 문제를 논의하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가 열리고 있다. 안보리는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북한의 '북극성 2형' 발사가 유엔결의를 위반하는 불법행위라고 한목소리로 규탄했으나 추가 제재 결의 방안에 대해서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서방 3국과 중국 간의 입장차가 재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ymarshal@yna.co.kr
서방3개국 새 결의안 추진…中 "대화가 우선" 입장차

유엔 안보리 회의 전경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유엔본부=연합뉴스) 김화영 이준서 특파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3일(현지시간) 북한의 지난 주말 준중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 발사를 규탄하고 추가적인 대북제재 결의 여부를 논의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안보리 이사국들은 무엇보다 기존 대북제재의 충실한 이행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안보리 이사국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결의를 위반하는 불법적 행위라고 한목소리로 비판하면서 기존 대북제재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2006년 이후 채택된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1718호(2006년), 1874호(2009년), 2087호·2094호(2013년), 2270호·2321호(2016년)는 거리에 상관없이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 앞서 안보리는 전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내용의 언론성명(Press Statement)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바 있다

그렇지만 추가적인 대북제재 결의 방안을 놓고서는 서방 3개국과 중국의 입장차가 재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의 매슈 라이크로프트 유엔 대사는 회의에 앞서 "더욱 실질적이고 의미있는 제재 수단으로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프랑수아 드라트르 유엔주재 프랑스 대사도 "기존 제재의 충실한 이행은 물론, 북한 정권에 대해 더 강력한 제재를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요르단을 방문 중인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전날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유엔 안보리에서 새로운 대북 제재결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제이 유엔주재 중국 대사[AP=연합뉴스]

반면 중국은 북한의 도발을 비판하면서도 추가적인 대북제재 결의엔 난색을 보였다.

류제이(劉結一) 유엔주재 중국 대사는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현재 상황에서 (북한과의) 대화에 나서지 못할 이유가 없다. 정치적인 의지에 달렸다"면서 "대화가 매우 중요하며, 대화를 통해서만 북한 문제를 풀 수 있다"고 말했다.

류제이 대사는 '추가적인 대북제재 결의가 논의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가상(hypothetical)의 상황을 전제로 하는 질문"이라고 답했다. 추가 대북제재 결의엔 아직 총의가 모이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른 유엔 관계자도 "새로운 대북제재의 필요성이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지만 최종방침이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라며 "새로운 결의를 추진한다면 어느 선까지 하느냐의 문제에서도 입장차가 있다"고 전했다.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일본의 벳쇼 고로(別所浩郞) 유엔대사는 새 제재결의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새로운 제재결의안 초안이 회람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북한의 '북극성 2형' 발사장면(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의 중장거리 전략 탄도탄 '북극성 2형' 시험발사 장면을 2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2017.5.22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No Redistribution]


다만, 북한이 '북극성 2형'의 대량생산·실전배치를 공언하는 단계에 이른 만큼 안보리가 새로운 국면으로 판단하고 북한에 한층 강화된 신규 대북제재를 감행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따라 중국이 안보리 서방 3국의 추가 제재 압박에 '버티기'로 일관할지, 아니면 일정 부분 이를 수용하면서 타협을 모색할지가 안보리의 향후 대북제재 수위를 판가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북한은 한국시간으로 21일 오후 평안남도 북창 일대서 '북극성 2형'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며 이 미사일은 500여㎞를 비행했다. 올해 들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8번째이며 문재인 대통령 정부 출범 이후에 두 번째다. 

안보리는 지난 16일에도 긴급회의를 열어 이틀 전인 1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화성-21' 발사 대응방안을 논의한 뒤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추가 제재를 경고한 바 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사우디아라비아 여성 60여명, 자동차 몰며 운전 허용 캠페인 여성들의 차량 운전이 사실상 금지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지난 26일(이하 현지 시각) 여성 60여명이 자동차를 몰며 운전 허용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벌였다고 AP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슬람권에서도 보수적으로 율법을 해석하는 국가이자 전 세...
  • 2013-10-28
  • "부패·증세 추구 정당들과 제휴 안 해" 민심 사로잡아 (부다페스트=연합뉴스) 양태삼 특파원 = 26일(현지시간) 총선거를 치러 한창 개표 작업이 진행 중인 체코에서 신생 정당인 '긍정당'(ANO)이 18%가 넘는 득표율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2011년 창당한 긍정당은 영어로는 '예스'(Yes)를 ...
  • 2013-10-27
  •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미국 당국이 2천800만 달러(약 297억3천만원) 상당의 온라인 가상 화폐를 적발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 연방검사는 온라인 장터인 '실크로드'의 운영자 로스 윌리엄 울브리히트(29)의 컴퓨터 하드웨어에서 14만 4천336개의 비트코인을 압수했다고 밝...
  • 2013-10-27
  • 미국 중앙정보국 CIA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휴대전화 감청을 2002년부터 시작해 올해 6월까지 10년 이상 해 왔다고 독일의 주간지 슈피겔이 보도했습니다. 슈피겔은 미국 국가안보국 NSA의 기밀문서 상에 메르켈 총리의 휴대전화 번호가 'GE 메르켈 총리'로 표시돼 있으며. 메르켈 총리가 야권 정치인 시절...
  • 2013-10-27
  • 미국 교도소에서 인정베푸는 한인 봉사자 (글렌빌=연합뉴스) 김재현 특파원 = 25일(현지시간) 중범죄인을 수용하는 미국 조지아주 글렌빌의 스미스 교도소에서 한인교도소사역회와 미션아가페, 연합장로교회 신자 등 40여명이 2천300인분의 칠면조 요리를 만들어 나눠주고 있다. 2013.10.27 jahn@yna.co.kr 연합뉴스에 최초...
  • 2013-10-27
  • (검색하기">트레저 아일랜드 < 미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 =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미국 검색하기">샌프란시스코만(灣)에 떠 있는 바지선 위에서 정체불명의 구조물이 조립되고 있다.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은 거의 없으나, 세계 최대의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구글이 '물 위의 데이터 센터'를 구축...
  • 2013-10-27
  • 이달 중순 초강력 사이클론 '파일린'이 강타한 인도 동부지역에 폭우가 쏟아져 모두 48명이 숨졌습니다. 인도 뉴스통신 PTI는 동부 해안에 있는 오리사주와 안드라프라데시주에 지난 21일부터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근 하천이 범람해 30개 지역의 저지대 주민 약 7만 명이 178개 대피소로 피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 2013-10-27
  • European Pressphoto Agency 한국은 독도, 일본은 다케시마라고 부르는 이 섬은 양국 사이에서 수많은 외교 분쟁을 일으켰다. 오늘은 한국이 기념하는 ‘독도의 날’이다. 작은 바위섬을 둘러싸고 한국과 일본이 벌이는 영토 분쟁이 헤드라인에 오르지 않은지 수개월이 지났다. 하지만 양국 정부는 어떻게든 이 ...
  • 2013-10-26
  • 미국의 유명 토크쇼 프로그램에서 "중국인을 말살해야 한다"는 발언이 나와 중국의 심기가 불편하다. 문제의 프로그램은 지미 키멜이 진행하는 ABC방송의 '지미 키멜 라이브'쇼로 주로 연예인 게스트들이 참석해 가벼운 주제를 나누는데다 생방송인 탓에 가끔 돌발적 발언, 선정적 장면이 튀어나와 흥미를 더하는 오...
  • 2013-10-26
  • 일본학자 무라타 토다요시가 새 저서 "일중 영토분쟁의 기원-역사당안으로 본 조어도 문제"에서 일본과 중국의 역사자료 대비를 통해 조어도는 역사적으로 일본에 속한적이 없으며 원래부터 중국에 속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무라타 토다요시는 저서에서 지리적 관점으로부터 조어도는 유구 3부 36개 섬에 속하지 않은 이유를...
  • 2013-10-2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