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英경찰, 맨체스터 자폭범 테러 네트워크 추적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5월25일 07시33분    조회:133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수사 관련 모두 5명 체포…서장 "지금 수사중인 건 네트워크가 확실"

英내무 "아베디, 단독범행 아닐 가능성 있다"

최고단계 테러경보 속 군인 1천명 시내 투입…英의회 일반관람 중단

영국 맨체스터 공연장 테러범 살만 아베디(서울=연합뉴스) 영국 경찰은 23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장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자행한 범인의 신원을 22세 살람 아베디라고 밝혔다. 아베디는 맨체스터의 리비아계 가정에서 태어난 이슬람교도로 알려진다. 22일 저녁 영국의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이 끝날 무렵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로 지금까지 모두 22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다쳤다. 2017.5.24 [영국 일간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photo@yna.co.kr


(맨체스터=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맨체스터 아레나 자살폭탄 테러를 수사중인 경찰이 용의자 살만 아베디(22)를 지원한 테러 네트워크를 추적하고 있다.

이언 홉킨스 그레이터맨체스터 경찰서장은 24일(현지시간) 오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수사와 관련해 어젯밤 3명에 이어 오늘 오후 맨체스터 시내에서 1명을 추가 검거했다"고 밝혔다.

홉킨스 서장은 이들 검거와 관련한 질문에 "우리가 수사하고 있는 것은 네트워크라는 게 매우 확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전체에 걸쳐 광범위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수사) 활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전날 아베디의 형을 포함해 수사와 관련해 체포된 이들이 5명으로 늘었다.

이와 별도로 리비아 트리폴리에 거주하는 아베디의 아버지와 남동생이 현지 대테러 관리들에 의해 체포됐다고 영국 언론들이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앰버 루드 영국 내무장관은 B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 공격은 이전에 봤던 공격들보다 정교했다. 그가 단독으로 행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BBC는 아베디가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장치를 이용해 테러를 벌인 "운반책"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제라르 콜롱브 프랑스 내무장관도 이날 BFMTV에 아베디가 시리아를 방문했고 이슬람국가(IS)와 "입증된" 연계가 있는 것으로 영국 정보관리들이 믿고 있다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전했다. 

콜롱브 장관은 아베디가 네트워크의 지원을 받았다고 믿느냐는 질문에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마도. 어떤 경우든 아마디가 IS와 입증된 관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보기관 관계자도 미 NBC에 "아베디가 지난 1년새 리비아를 방문한 적이 있다"며 "아베디가 외국에서 테러리스트 훈련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가 알카에다와 분명한 유대가 있으며 다른 단체와도 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아베디의 친구는 "아베디가 3주전 리비아로 갔다가 돌아왔다. 아마 며칠 전이다"고 말했다고 더타임스가 보도했다.

IS는 전날 온라인상을 통해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지만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1995년 맨체스터에서 리비아인 부모 밑에서 태어난 아베디는 독실한 이슬람교도로 맨체스터에 있는 대학을 중퇴했다. 

그의 부모는 무아마르 카다피 독재 정권을 피해 영국으로 이주, 런던에 살다가 10여 년 전에 맨체스터 남부 왈리 레인지 지역에 정착했다. 

아베디와 형을 제외한 나머지 그의 가족은 2011년 카다피 정권이 무너지자 리비아로 돌아갔다.

아베디는 테러 현장인 맨체스터 아레나와 1.6km 거리에 있는 샐퍼드대학교를 다니다 중퇴했다. 

아베디 가족의 친구와 이웃들은 그의 가족은 독실한 이슬람교도였으며, 아베디가 최근 몇 년 사이 급진 이슬람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증언했다. 

아베디는 영국 정보기관에 인지돼온 인물이었지만 '주변부 인물'로 분류돼 있었다.

한편 영국 테러경보가 최고단계인 '임박' 단계로 격상된 뒤 이날 영국 전역에 걸쳐 약 1천명의 군인이 민간시설에 투입됐다. 

이날 영국 의회는 의사당 일반관람을 중단했다.

한편 홉킨스 서장은 22명의 사망자 가운데 현장에서 근무중이던 경찰이 있다고 확인했다.

맨체스터 병원당국 한 관계자는 부상자 64명 가운데 20명이 중상이라고 밝혀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영국 최고단계 테러경보…"추가테러 임박"(런던 AP=연합뉴스)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미국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콘서트 도중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한 다음날인 23일(현지시간) 경찰이 런던 트라팔가 광장을 순찰하고 있다. 테리사 메이 총리는 이날 저녁 런던 총리 집무실 앞에서 TV로 생중계된 연설에서 테러경보를 '심각'(severe) 단계에서 '임박'(critical) 단계로 높였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테러 위협이 여전한 상황에서 추가 공격이 임박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군대 병력이 주요 민간시설에 투입될 수 있다.
lkm@yna.co.kr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레 티 투 항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EPA=연합뉴스] 베트남 정부가 베트남 전쟁 참전 한국 군인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경의 표명에 반발하고 있다.     13일 외교가 소식통에 따르면 베트남 외교부는 지난 9일 베트남 한국대사관을 통해 문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에 항의했다.     베트남 외교...
  • 2017-06-13
  •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에서 IS를 추종 반군과 정부군 간에 격렬한 교전이 벌어진 가운데 2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중동지역에서 세가 약화된 IS가 이슬람 기반이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을 새로운 거점으로 삼으려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IS ...
  • 2017-06-12
  • 정신병 50대, 이웃 주민에 사냥총 난사…출동한 對테러요원이 사살 일주일 전에도 모스크바 외곽 지역서 주민 9명 사냥총에 피살돼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외곽 지역에서 일주일 사이에 잇따라 총격 사건이 발생해 주민 다수가 숨졌다.  타스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
  • 2017-06-12
  • 영국 국적 항공사 '이지젯' 여객기. © AFP=뉴스1 獨경찰, 체포 남성 3명 계속해서 구금 조사중 항공사 측 "승객과 승무원 안전이 최우선 사항"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승객 151명을 태운 런던행 여객기가 10일(현지시간) 테러 관련 대화를 나눈 탑승객이 있다는 제보에 따라 독일 쾰른 공항에 긴급 ...
  • 2017-06-12
  • 수사중단 요구, 대통령 탄핵 사유인 '사법방해'에 해당  트럼프 강력부인해 공방 불가피…여론-의회 대응이 관건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5개월 만에 최대위기에 봉착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이 대거 연루된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다가 해임...
  • 2017-06-08
  • 일본 기업들이 최근 일손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정규직 근로자 채용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 사이에선 기업들의 정규직 채용 확대가 일본 근로자들의 임금인상을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31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
  • 2017-06-07
  • 지난해 8월 시리아 알레포에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피를 흘린 채 구급차에 실려 멍한 표정을 지은 사진 한 장으로 내전의 참상을 세계에 알린 다섯 살짜리 꼬마 옴란 다끄니시(아래쪽 사진). 그로부터 열 달이 지난 5일 그가 아버지와 함께 말끔한 모습으로 시리아 친정부 성향 방송에 등장했다. 무표정은 여전했지만 한층 ...
  • 2017-06-07
  • 이란 의회 의사당[연합뉴스자료사진]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테헤란 남부지역의 이란 의회(마즐리스)에서 7일(현지시간) 오전 총격 사건이 벌어져 경비원 등 3명이 부상했다고 이란 국영방송이 보도했다. 총격 사건을 일으킨 범인은 모두 3명으로 알려졌다. 테헤란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진 것은 매우 이례...
  • 2017-06-07
  • 총에 맞고 제압된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앞 괴한(파리 AP=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명소 노트르담 대성당 앞에서 경찰관들에게 망치를 휘두르다가 경찰의 총에 맞고 쓰러진 한 남성(사진 위쪽 가운데)의 모습. 범행 당시 "이것은 시리아를 위해서다"라고 외친 것으로 알려진 이 괴한은 인근 병원으로 이...
  • 2017-06-07
  • 생후 3개월 만에 서울의 한 골목에 버려졌던 아기가 34년 후 프랑스 하원의원직을 목전에 두고 있다.   주인공은 스위스 로잔에 거주하는 조아킴 송 포르제(34) 후보다. 포르제 후보는 4일(현지 시각) 치러진 프랑스 총선 1차 투표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창당한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전진하...
  • 2017-06-0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