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필리핀 계엄령 소도시 교전 지속…두테르테, 반군에 대화제의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5월28일 12시29분    조회:283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최소 48명 사망, 주민 18만명 피란…"IS 추종 반군에 10대도 있어"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계엄령이 선포된 필리핀 남부 소도시에서 정부군과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추종 반군 간에 교전이 계속되며 인명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28일 GMA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양측의 교전으로 5일간 정부군 13명, 경찰 2명, 무장반군 마우테 대원 31명, 민간인 2명 등 최소 48명이 사망했다.

정부군은 27일까지 이틀 연속 마우테 대원들이 숨어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주택과 건물을 공습하고 전투를 벌였다.

한 현지 경비원은 "전투기 2대가 몇 차례 반군 은신 지역을 공격하는 것을 봤다"며 "그 근처에 있던 민간인들과 여성들이 안타까웠다"고 AP 통신에 말했다.

공습 과정에서 주민 사상자 발생이 우려되고 있지만, 정부군은 정밀 타격을 하고 있어 민간인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정부군은 주민들에게 자신들의 집이 공격 표적이 되지 않으려면 백기를 걸어놓으라고 당부했다.

27일 필리핀 정부군과 무장반군의 교전을 벌어진 마라위 시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EPA=연합뉴스]
약 20만 명의 마라위 시 인구 가운데 90%가량이 인근 다른 지역으로 대피했다. 애초 100여 명에 이르던 마우테 대원은 현재 30명 안팎으로 줄었으며 주택가에 숨어 게릴라식 저항을 하고 있다.

마우테 대원 가운데 10대도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도 나왔다. 한 경찰관은 군인들이 수색과정에서 M16 소총으로 무장한 10∼16세의 마우테 대원을 맞닥뜨린 적이 있다고 전했다.

정부군은 마라위 시에 해병대를 추가 투입해 마우테 토벌 작전을 확대하며 추가 공습도 계획하고 있다.

레스티투토 파딜라 필리핀군 대변인은 "마우테가 항복을 거부하고 있다"며 "외과수술식 정밀 공습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에두아르도 아뇨 필리핀군 참모총장은 마라위 시에 있는 주택을 일일이 수색해야 해서 마우테 소탕작전이 약 1주일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27일 필리핀 마라위 시에서 반군 공습에 나선 정부군 헬리콥터[AP=연합뉴스]

필리핀 정부는 라마단(이슬람의 금식 성월)을 맞아 테러단체들과 무력 충돌을 끝내기 위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에르네스토 아벨라 필리핀궁 대변인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유혈 참사를 피하려고 테러단체들에 평화적 대화의 손을 내밀었다"고 말했다.

마우테가 마라위 시 성당에서 신부와 신도 등 15명을 납치, 인질로 잡고 정부군 철수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양측이 협상에 나설지 주목된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23일 민다나오 섬 전체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이틀 뒤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마우테가 마라위 시를 시작으로 민다나오 섬을 수중에 넣고 이슬람국가를 세우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필리핀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면 48시간 안에 의회에 보고해야 하며 의회는 다수결로 계엄령을 백지화할 수 있다. 친두테르테 진영이 의회를 지배하고 있어 계엄령이 철회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관측된다.

피란 떠나는 필리핀 마라위 시 주민들[AFP=연합뉴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의사당 인근 차량 테러, 3명 죽고 40여명 다쳐… IS "우리 소행"]  - 테러 안전지대 영국마저 뚫렸다 범인, 키 175㎝ 이상 40대 추정… 현장에서 사살… 8명 추가 체포 英총리 "비열한 공격에 맞설 것" 한국인 5명 부상, 생명 지장 없어 벨기에 북부서도 차량테러 시도… 남성 용의...
  • 2017-03-24
  • 일본 나가사키시는 '다카시마 공양탑' 가는 길을 완전히 폐쇄했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일본 나가사키 시당국이 강제징용 조선인의 유골을 모신 '다카시마 공양탑'으로 가는 길을 완전히 폐쇄한 것으로 드러났다.  출입구에 밧줄을 묶어 '위험' 표시와 함께 여러 개의 나무토막으로...
  • 2017-03-23
  •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영국 런던 한복판에서 22일(현지시간) 발생한 테러로 영국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영국 언론은 이번 테러가 언제든 발생 가능한 일이었다고 보도했다. 아직 이번 테러의 배후가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그동안 영국 국민을 겨냥한 테러 시도가 수차례 차단되는 등 테러 위험성이 지속 제기됐다는...
  • 2017-03-23
  • [한겨레] 테러범 공격 받고 쓰러진 경찰관에게 달려들어 심폐소생술·응급처지 진행 , 등 주요 일간지서 1면 사진으로 싣기도 런던에서 발생한 차량 테러 당시 다친 경찰을 돕기 위해 현장에 뛰어든 영국의 외무차관이 ‘재난 속 영웅’으로 주목받고 있다. 22일 런던 의사당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 테...
  • 2017-03-23
  • 【서울=뉴시스】 가고이케 야스노리(籠池泰典,사진) 모리토모(森友)학원 이사장이 23일 일본 참의원 예산위원회 증인환문(청문회)에 출석해 '아키에스캔들'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 NHK) 2017.03.23.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아키에 스캔들'의 핵심 인물인 가고이케 야스노리(籠池...
  • 2017-03-23
  • 대배심, 약품제조사 전 사장에 공갈·사기 등만 유죄인정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미국에서 64명의 사망자를 낸 2012년 '곰팡이 오염주사' 사건에서 약품 제조회사 사장의 살인 혐의가 인정되지 않았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 연방 대배심은 22일(현지시간) 약품제조사 '뉴잉글랜드컴파운딩...
  • 2017-03-23
  •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런던 의사당 주변의 테러로 사상자가 발생한 영국의 테리사 메이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하고 협조를 약속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사진=AP연합 숀 스파이서 대변인은 이날 두 정상의 전화 통화 사실을 전하면서 미 정부는 이번 사건을 ‘테러...
  • 2017-03-23
  •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영국 런던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웨스트민스터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22일(현지시간) 발생한 차량·흉기테러로 인한 사상자 숫자가 시간이 흐를 수록 늘어나고 있다.  BBC,가디언 등은 경찰을 인용해 사망자가 당초 4명에서 5명으로 늘었고, 부상자 수도 당초 20여명에...
  • 2017-03-23
  • 유엔 자문기구 SDSN '세계 행복 보고서' 발표 노르웨이 북부 트롬쇠에서 보이는 오로라[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는 노르웨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엔 자문기구인 유엔 지속발전해법네트워크(SDSN)는 세계 155개국의 행복도를 조사한 '세계 행복...
  • 2017-03-22
  • 파리 북부서 경찰 교통 검문에 산탄총 쏘고 도주 후 범행 승객 대피·운항 중단, 폭발물 발견 안돼…대선 앞두고 잇단 공격에 '긴장'  무기탈취 공격이 발생한 佛오를리 공항서 승객들이 서로를 위로하는 모습[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18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파리의 오를...
  • 2017-03-1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