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일자리 넘치는 日…구인난에 임금인상 가속화 전망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6월7일 23시55분    조회:199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일본 기업들이 최근 일손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정규직 근로자 채용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 사이에선 기업들의 정규직 채용 확대가 일본 근로자들의 임금인상을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31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올 4월 기준 정규직의 유효구인배율(이하 계절조정)이 0.97로 이 통계가 작성된 2004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효구인배율’이란 일정기간 일본 정부가 운영하는 공공직업안내소(헬로워크)에 구직을 신청한 사람(구직자) 수를 기업들이 채용하고자 하는 인원(구인자), 즉 일자리 수로 나눈 값으로서 1을 넘으면 구직자보다 일자리가 많음을 뜻한다.
 
반대로 유효구인배율이 1보다 적으면 그만큼 취업 희망자 가운데 일자리를 못 구한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정규직 유효구인배율 0.97’은 정규직 취업 희망자 100명 가운데 97명이 구직에 성공했다는 의미여서 사실상 ‘완전고용’이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기본적으로 일본의 심각한 저출산 고령화로 구직자 수 자체가 줄어든 상황에서 기업들이 안정적인 노동력 확보를 위해 정규직 채용을 늘렸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기업들은 지난 수년 간 부족해진 일손을 메우기 위한 방편으로 여성과 노인을 대상으로 한 비정규직 근로자 채용을 확대해왔었다. 
 
실제 일본 총무성의 노동력 조사 결과를 보면 2012년부터 5년 간 전체 근로자 가운데 정규직의 비중은 0.7% 증가한 데 그친 반면, 비정규직은 무려 11%나 늘었다.
 
그러나 올 4월 기준 일본의 정규직 근로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만명 가량 늘어난 3400만명으로 2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비정규직 근로자의 증가폭이 3만3000명 수준으로 여전히 정규직보다는 많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 등에 따라 기업들의 정규직 고용이 꾸준히 늘고 있고, 특히 슈퍼마켓을 비롯한 소매업종 등에서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다”는 게 닛케이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미쓰비시(三菱)UFJ모건스탠리증권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미야자키 히로시(宮崎浩)는 정규직 유효구인배율이 1을 넘어서면 근로자들이 보다 나은 처우를 받기 위해 직장을 옮기기 시작한다며 “기업들이 직원을 붙잡아두기 위해 상여금과 복리후생을 포함한 급여 수준을 올리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나 근로자들의 임금인상은 취업 희망자가 일자리보다 더 많아 상대적으로 유효구인배율이 낮은 일부 업종에 국한될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일례로 이번 후생성 통계에서도 노동 강도가 센 편인 간호나 건설·광업, 운송, 제조업 등은 유효구인배율이 높았지만, 일반 사무직은 0.3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닛케이는 “수요는 있어도 충분한 노동력을 구하지 못한 업종에선 ‘성장의 벽’에 부딪히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안보리,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 언론성명 만장일치 채택(pg)[제작 이태호] 16일 미사일 발사 규탄 언론성명 채택…올해 들어 다섯번째 언론성명 추가 중대 조치에 처음으로 '제재'(sanctions) 명시하고 핵실험 자제 촉구 (유엔본부=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이 추가...
  • 2017-04-21
  • 인도북부 히마찰프라데시 주도 심라 북부 초팔 산악지대에서 19일 정오께(현지시간) 버스가 골짜기 500m 아래로 추락, 최소 45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이날 사고 현장에서 주민과 구조대원들이 인명 구조와 잔해 수습에 나선 모습.[AFP=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인도 북부 히마찰프라데시 주도 심라 인근...
  • 2017-04-20
  • [그래픽] 美항모 칼빈슨 이제야 한반도로 이동…니미츠는 중동行 "칼빈슨호, 호주와 연합훈련 마치고 동해로 출동"…25~28일 도착 예상 한반도 주변에 美항모 3척 결집할 가능성 희박해져 킬비 칼빈슨 항모강습단장 페이스북에 한국행 알려 항공모함 칼빈슨호[칼빈슨호 페이스북](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 2017-04-19
  • 【동해=뉴시스】김경목 기자 = 2017년 FE훈련(독수리훈련)의 일환으로 3월21일부터 25일까지 동해상에서 한미 연합 해상훈련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23일 핵추진 항공모함 칼 빈슨함(Carl Vinson)을 비롯한 한미 해군 함정들이 항해하고 있다. 2017.03.23. (사진=해군 제1함대사령부 제공) photo@newsis.co...
  • 2017-04-19
  • 칼빈슨호, 8일 싱가포르→15일 인니 해상→18일 호주해상…동해 진입은 이르면 내주  北태양절 앞두고 "한반도 반대방향으로"…'잘못 발표했나, 서둘러 발표했나' 논란  (뉴욕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화영 옥철 특파원 = 북한의 도발 위협에 맞서 한반도 해역을 향한 것으로 알려...
  • 2017-04-19
  • 대도시 곳곳 항의시위…에르도안, 투표 감시단에 "분수를 알라" 제1야당 "개헌 국민투표는 '공개투표· 비밀개표' 흑역사 될 것"  (이스탄불·서울=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김수진 기자 = 터키 야당이 전날 치러진 개헌 국민투표의 공정성에 심각한 하자가 있다고 주장하며 무효화를 요구했...
  • 2017-04-18
  • 美国男子街头枪杀老人 用facebook上直播作案全程 [앵커] 아무 이유 없이 길가는 노인을 총으로 살해하고 동영상을 SNS로 유포시킨 살인범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신원까지 밝힌 범인은 "최대한 많이 살해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해, 주변 5개 주에 비상령이 내려졌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이...
  • 2017-04-18
  • - 터키 개헌 국민투표 통과 법률에 준하는 행정명령권 갖고 대법관 13명 중 5명 임명 가능 새 헌법으로 10년간 대통령 한 후 2029년 早期대선 땐 5년 더 집권 부정투표 논란… 野 불복 움직임, 사형제 추진으로 유럽과도 갈등 "에르도안의 꿈이 이뤄졌다." 16일(현지 시각) 터키가 국민투표를 통해 정치 권력 구조를 ...
  • 2017-04-18
  • 방한 중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7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을 방문해 북측지역을 바라보고 있다. 오른쪽은 펜스 부통령 일행을 지켜보는 북한군.사진공동취재단    방한 중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7일 오전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50분쯤 헬기를 타고 판문...
  • 2017-04-17
  • 北에 경고 메시지…"美, 항상 힘을 통해 평화 추구" DMZ를 방문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방한 이틀째인 17일 남북 대치의 상징인 비무장지대(DMZ)를 방문, 북한을 향해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다"고 경고했다. AP통과 AFP통신에 따...
  • 2017-04-1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