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코미의 '폭탄 증언'에 트럼프 최대위기…탄핵문 열리나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6월8일 08시32분    조회:280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수사중단 요구, 대통령 탄핵 사유인 '사법방해'에 해당 

트럼프 강력부인해 공방 불가피…여론-의회 대응이 관건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5개월 만에 최대위기에 봉착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이 대거 연루된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다가 해임된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상원 정보위 청문회를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중단 압력을 공식으로 폭로하고 나선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9일 코미 전 국장을 해임한 것이 결국 부메랑이 돼 돌아온 셈이다. 미 언론은 코미 해임은 트럼프 대통령의 자충수였다고 지적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P=연합뉴스 자료사진]

코미 전 국장은 이날 미리 공개한 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따로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 스캔들의 '몸통'인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수사에서 '손을 떼달라'(let go)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수사의 구름을 걷어내려면 뭘 할 수 있느냐'는 물음도 했다고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나는 충성심이 필요하다. 충성심을 기대한다'는 는 말도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언론 보도를 통해 제기된 '코미 메모'의 핵심 의혹들이 코미 전 국장 본인의 육성으로 직접 확인된 셈이다.

코미 전 국장의 발언이 액면 그대로 전부 사실이라면 이는 대통령 탄핵 사유인 '사법 방해'에 해당한다는 게 대부분 헌법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사법 방해는 그동안 미국 대통령들이 직면했던 중대 범죄로, 워터게이트 스캔들로 결국 사임한 리처드 닉슨 및 르윈스키 성추문 스캔들에 휘말렸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여기에 해당한다.

제임스 코미 前FBI국장[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중단 요구가 사법 방해에 따른 정상적인 범죄 기준을 충족시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은 물론이고 백악관도 수사중단 요구 사실을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코미 전 국장 간의 진실공방과 더불어 여야 정치권의 지루한 갑론을박이 예상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하지만 여론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편이라는 게 중론이다.

실제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 2∼4일 성인 527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1%가 트럼프 대통령이 '자기보호를 위해'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지휘하던 코미 전 국장을 전격으로 해임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또 정치권에선 야당인 민주당 일각에서 이미 트럼프 탄핵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집권 여당인 공화당 내부에서도 탄핵론에 공감하는 의원들이 있는 상황이다. 

일례로 공화당의 저스틴 아매쉬(미사간) 하원의원은 최근 만약 수사중단 요구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이는 탄핵 사유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코미 전 국장의 이번 증언을 고리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세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회전문지 더 힐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연방의회 흑인 의원 모임인 '블랙 코커스'(CBC) 소속 알 그린(텍사스) 하원의원은 이미 트럼프 대통령 탄핵 소추안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와 별개로 미 정치권의 탄핵론이 급물살을 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기간 '적국'인 러시아에 대해 시종일관 우호적 태도를 취해 거센 비판을 받은 데다가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 해킹 사건 및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당국 간의 내통 의혹으로 취임 직후부터 계속 발목이 잡혀 왔다. 

그러다 지난달 코미 전 국장을 해임하면서 수사 방해 논란을 자초했고, 이어 코미 전 국장에게 수사중단을 요구했다는 보도까지 흘러나오면서 사면초가에 몰린 상황이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뉴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지난 6월5일 뉴욕에서 트럼프 호텔의 확장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는 9일 지난해 6월9일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타격을 줄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크렘린과 연계된 러시아 변호사를 만났다는 뉴욕 타임스(NYT) 9일...
  • 2017-07-12
  • 사드로 IRBM 요격은 처음…알래스카서 실전과 똑같은 조건으로 시험 美국방부 "사드 능력 더욱 실증…우리 국민과 동맹국 보호"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시험 발사 성공 발표로 충격을 받은 미국이 11일(현지시간) 사드(고고도미사일...
  • 2017-07-12
  • 러시아가 최근 북한에 대한 석유 수출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사회는 지금 중국에서 북한으로 들어가는 송유관 밸브를 어떻게 잠글까 논의하고 있는데, 러시아 변수가 새로운 고민거리로 등장했습니다. 베이징 편상욱 특파원입니다. 북한의 ICBM 발사를 응징하기 위한 새로운 대북 제재안의 핵심...
  • 2017-07-11
  • 美 미시시피서 해병대 수송기 추락…"16명 전원 사망"(워싱턴 EPA=연합뉴스) 미군 해병대 KC-130 수송기가 10일(현지시간) 미 미시시피주 르플로어 카운티에 추락, 탑승자 16명 전원이 숨졌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다. 미 해병대는 트위터를 통해 "해병대 KC-130기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으나 자세한 ...
  • 2017-07-11
  • IS 거점 모술 탈환 이후… 아시아 ‘테러 풍선효과’에 떤다 새 본거지 찾아나선 IS 전사들 《이라크 정부가 9일(현지 시간) 자국 내 이슬람국가(IS) 거점인 모술의 해방과 승리를 공식 선언했다. 이라크 정부의 IS 소탕전에 더욱 속도가 붙고, IS의 또 다른 거점이며 수도 격인 시리아 락까도 곧 해방...
  • 2017-07-11
  • “G20이 아니라 미국과 나머지 국가가 대립한 ‘G19+1’이었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7~8일(현지시간)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대해 CNN과 영국 스카이뉴스 등 서방 언론은 이렇게 보도했다. 선진국과 주요 신흥국이 모여 국제 공조와 단합을 확인하는 자리인 G20 회의가 도널트 트럼프 대통...
  • 2017-07-11
  • [쓰레기로 몸살 앓는 지구촌] 각국, 처리 대책 마련 ‘골머리’ 지난 4일 태국 휴양지 코사무이의 유명 호텔 6곳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외부로 반출하지 않고 자체 처리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름다운 섬 안에 쌓인 쓰레기가 40만t을 넘어섰는데, 호텔들이 쓰레기 대란의 주범으로 밝혀진 탓이다...
  • 2017-07-11
  •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영국 런던의 관광명소인 캠던 록 마켓의 한 건물에서 10일(현지시간) 새벽 대형화재가 발생했다고 AFP통신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런던소방서 트위터 캡처] 보도에 따르면 런던소방서(LFB)는 런던 북부에 있는 캠던 록 마켓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재 소방차 10대와 소방대...
  • 2017-07-10
  • 시진핑·메이 사이에 앉아 美언론 "公私 구분못해"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가 8일(현지 시각)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아버지 자리에 대신 앉은 것을 놓고 논란이 거세다. 이방카가 백악관 고문이라는 명함을 갖고는 있지만 미 대통령의 자리에 대신 앉을 위치는...
  • 2017-07-10
  • 이라크 모술을 탈환한 연방경찰이 이슬람국가(IS) 국기 마스크를 들어보이고 있다. © AFP=뉴스1 CNN "IS 2.0 예상…지도부, 레지스탕스 준비돼" 전세계 추종세력에 합류할듯…'정신국가'로 존속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주요한 영토 기...
  • 2017-07-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