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콜 전 총리 타계에 애도 물결, '위대한 유산 이어질 것'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6월17일 19시42분    조회:223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신혜리 기자] ['통일독일 아버지' 항년 87세 지병으로 별세…EU위원장 "나의 친구, 몹시 그리울 것" 전 건물에 조기게양]

 

“오랫동안 독일을 섬겨주고 희생해준 콜 총리에 감사를 표한다. 그는 영원히 우리의 기억에 통일의 수장이자 위대한 유럽인으로 남을 것이다.”(메르켈 독일 총리)

“그의 비전과 노력은 전 세계에 도움이 되었다. 이런 그의 유산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통일 독일의 아버지’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의 타계에 전 세계가 애도했다.

독일 및 세계 언론은 16일(현지시간) 헬무트 콜 전 총리가 루트비히스하펜에 있는 자택에서 8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콜은 지난 2010년 담낭 수술을 받고 2012년 심장 수술을 받은 데 이어 2015년에는 장 수술과 고관절 치료를 받는 등 노환에 시달려왔다. 여러 차례 위독설이 나돌던 콜은 몇 주 전 병원에 입원한 상태에서 건강이 급격히 악화, 사망했다.

고인의 중요한 외교 파트너였던 조지 HW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진정한 자유의 벗을 잃었다”며 “그는 유럽의 위대한 지도자 중 한 명이었다”고 말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도 “내 친애하는 친구의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애도를 표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고인을 “독일통일과 프랑스·독일 친선우호의 설계자”라고 평가하고 애도를 표했다.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이탈리아는 그를 독일통일과 유럽장벽 붕괴를 이끈 주역으로 기억한다”고 기억했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나의 멘토이자 친구, 유럽의 진정한 정수였던 그가 몹시 그리울 것 같다”며 애통한 심정을 전하며 EU 건물들에 조기를 달라고 지시했다.

콜 총리는 독일의 통화를 마르크에서 유로로 바꾸는 등 유럽연합(EU)을 구성하는데도 주요한 역할을 했다.

독일 기독민주연합당은 트위터에 “우리는 슬픔에 빠져있다 #평화롭게 잠들다(RIP)#헬무트콜”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콜 전 총리는 독일 역사상 민주적으로 선출된 총리 가운데 최장수 총리를 지냈고,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독일 통일을 주도한 인물로 통한다.

콜 전 총리는 1930년 루트비히스하펜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프랑크푸르트대학과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공부했다. 기독민주당 청년당원으로 활동하다 1969년 39세의 젊은 나이로 라인란트팔츠 주지사로 당선된 이후 1982년 서독 총리에 올랐다. 이후 1982년부터 1998년까지 16년간 독일 총리로 재임하며, 냉전 시대의 종말을 지켜봤다. 

콜 전 총리는 1990년 동서독 통일을 주도하며 그 해 총선에서 압승해 ‘첫 통일 독일 총리’라는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그는 회고록에서 “내 꿈이 완벽히 이뤄졌다. 실로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콜 전 총리는 1992년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마스트리히트’ 조약에 서명해 유럽 연합을 이끌었다. 이후 그는 ‘유럽연합의 건축가’라는 명칭도 얻었다.

콜 전 총리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정치적 아버지’라도 불릴 정도로 독일 총리와 인연이 깊다. 그는 1991년 동독 과학자 출신의 메르켈을 통일 내각의 여성청소년부 장관으로 깜짝 발탁했다. 그러나 1999년 콜 전 총리가 비자금 스캔들에 휘말리자, 메르켈은 콜 총리의 정계 은퇴를 요구하면서 그들의 사이는 멀어졌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NYT "총기협회 후원, 상·하원 공화당 집중"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역대 최악의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 참사'가 터진 상황에서도 총기규제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은 대표적인 로비단체 전미총기협회(NRA)의 정치적 영향력과 무관치 않다. 미 일...
  • 2017-10-05
  • 자크 뒤보셰 등 3인, 생체분자 3차원 이미지화 공로 수상 "분자용 '구글어스'…신약개발에 결정적 기여"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김아람 기자 = 올해 노벨화학상은 '생화학의 새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자크 뒤보셰(75), 요아힘 프랑크(77), 리처드 헨더슨(72)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
  • 2017-10-04
  • 바이스, 1974년 획기적 정밀도의 간섭계 고안…가장 큰 기여 손 등 '라이고 프로젝트' 제안…배리시 결성·건설 주도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중력파 관측 프로젝트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공로로 올해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과학자 3명은 프로젝트의 각각 다른 단계에서 이론적·실험...
  • 2017-10-04
  • 범인 스티븐 패덕은 누구 회계사 출신에 부동산 다수 보유 이혼하고 동거녀와 평범하게 지내 도박 즐겼으나 범행 추정 단서 없어 아버지는 사이코패스 성향 은행강도 라스베이거스 총격 용의자 스티븐 패덕의 동생 에릭이 AP통신에 공개한 범인 사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범 스티븐 패덕(64ㆍ사망)은...
  • 2017-10-03
  •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미국의 전 브랜다이스대학의 제프리 C. 홀 교수,  브랜다이스대학의 마이클 로스바쉬 교수 겸 하워드휴스의학연구소 연구원, 전 록펠러대학의 마이클 영 교수 등 3명이 선정됐다.  홀과 로스바쉬, 영은 서캐디언 리듬(생체시계)을 통제하는 분자 매커니즘을 발견한 공로를...
  • 2017-10-03
  • 인근 관광지 27명 안전 확인" 현지 경찰 "범인 현장에서 자살…라스베이거스 거주 64세 백인 남성" 1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트리음악 콘서트 현장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났다. 콘서트를 관람하던 관객들이 대피하는 모습. /AFP연합뉴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중심가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 2017-10-03
  • 1일(현지시간) 치러진 분리·독립 주민투표 후 결과를 기다리는 카탈루냐 주민들. © AFP=뉴스1 푸지데몬 카탈루냐 수반 "독립국 될 권리 쟁취" 자축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1일(현지시간) 치러진 카탈루냐 분리·독립 주민투표에서 90%가 찬성표를 던졌다고 카탈루냐 자치정부가 밝혔다. 호르디...
  • 2017-10-02
  • 이번 주는 노벨상 주간입니다. 오늘(2일) 노벨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물리학상, 화학상, 평화상, 경제학상, 문학상 등의 시상이 이어지는데요, 올해는 어떤 후보가 노벨상을 받게 될까요? 1895년 12월 10일 사망한 스웨덴의 발명가 겸 기업가였던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장에는 "내 재산을 성별·국적에 상관없이 물리...
  • 2017-10-02
  • 미얀마 로힝야族 탄압 때문인 듯 한때는 '자랑스러운 동문' 꼽혀 영국 옥스퍼드대 세인트휴즈 칼리지(단과대)가 지난 1999년부터 이 단과대 건물 정문에 걸어놓았던 미얀마 실권자 아웅산 수지(72) 국가고문 겸 외무장관의 초상화를 떼내 창고에 넣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지난 2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 신...
  • 2017-10-02
  •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1일(현지시간) 프랑스 제2 도시 마르세유에서 벌어진 흉기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IS가 배후 자처한 흉기공격이 벌어진 佛마르세유 기차역 [AFP=연합뉴스] 테러 감시단체인 시테는 아랍 언론들을 인용해 IS...
  • 2017-10-0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