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러, 정상회담 뒤 한반도 위기 해결책 담은 공동성명 발표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7월5일 04시34분    조회:161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中 제안 '쌍중단'·'쌍궤병행' 구상 반영한 종합적 해결책

"北 핵미사일 시험-한미연합훈련 동시 중단, 조속한 대화재개" 촉구 

"사드배치, 역내국가 전략적 안보 이해 침해…배치 계획 취소해야"

 

크렘린궁에서 만난 푸틴 대통령(왼쪽)과 시주석[타스=연합뉴스]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북한이 4일(현지시간) 새로운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한 가운데 러시아와 중국이 한반도문제의 종합적 해결책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러시아 외무부와 중국 외무성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 간 정상회담이 끝난 뒤 그동안 중국이 제안해온 '쌍중단'·'쌍궤병행' 구상에 기초한 한반도 위기 해결책을 담은 공동성명을 내놓았다. 

쌍중단은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과 대규모 한미연합훈련을 동시에 중단하는 것, 쌍궤병행은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체제 구축을 병행 추진하는 것을 의미한다. 

러시아와 중국은 먼저 공동성명에서 "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성명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면서 "이러한 성명은 용납될 수 없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안보리 결의 조항들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양국은 대립 악화와 격화로 이어질 모든 성명과 행동에 반대하며, 모든 관련국에 자제를 유지하고 도발적 행동과 호전적 수사를 자제하며 사전 전제조건 없는 대화에 대한 의지를 표시하고 함께 긴장 해소를 위한 적극적 노력을 기울일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중국 측이 제안한 쌍중단과 쌍궤병행 구상, 러시아의 단계적 한반도 문제 해결 계획에 근거한 공동의 제안을 내놓는다"며 한반도 위기 해결을 위한 일련의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북한은 자발적인 정치적 해결책으로서 핵폭발 장치 실험과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중단을 선언하고 미국과 한국은 대규모 연합훈련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동시에 대립하는 양측이 협상에 착수하고 무력불사용·공격 자제·평화적 공존·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공동 노력 의지 표명 등을 포함하는 상호이해 원칙을 확인할 것을 제안했다. 

또 모든 관련국은 수용 가능한 협상 틀 내에서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에 평화와 안보 체제 구축을 진전시키고 최종적으로 관련국 간 관계를 정상화할 것을 촉구했다. 

공동성명은 나아가 "모든 관련국이 지난 2005년 9.19 공동성명에서 규정한 의무들을 준수하고 한반도 문제의 포괄적 해결을 위한 대화를 조속히 재가동할 것을 호소한다"면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군사적 조치 채택 가능성은 배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국 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도 거듭 밝혔다. 

공동성명은 "양국은 지역 외 세력(미국)의 동북아 지역 군사 주둔과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대처를 명분으로 한 군비 강화에 반대한다"면서 "동북아 지역으로의 사드 시스템 배치는 러시아와 중국을 포함한 역내 국가들의 전략적 안보 이해에 심각한 피해를 주며 한반도 비핵화 목표 달성이나 역내 평화와 안정 확보에 기여하지 않음을 확인한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러시아와 중국은 사드 시스템 배치에 반대하며 해당 국가들이 배치 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취소하길 촉구한다"면서 "두 나라의 안보 이익을 보호하고 역내 전략 균형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 트럼프, 주변 4개국 정상에 전화로 이전 통보 - 노골적 이스라엘 편들기..팔레스타인 등 아랍권 반대 - 국제사회도 반대..“극단적 폭력 사태 부를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있는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
  • 2017-12-06
  • 후티 반군이 자택 폭파, 도피 중 총격에 숨져… '아랍의 봄' 이후 재기 노리다 권력다툼 휘말려   아랍 지역 최빈국인 예멘을 33년간 통치했던 독재자 알리 압둘라 살레 전 대통령이 후티 반군에 의해 살해당했다고 알자지라 등이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예멘 정부군과 내전(內戰) 중인 후티...
  • 2017-12-05
  • [백악관 안보사령탑 "북한 핵무장, 중국에 이득 안 돼… 한국·일본까지 핵 개발 가능성"] 그레이엄 의원 "시간이 없다" 北도발에 美 잇단 초강경 발언 미국 백악관 안보사령탑인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북한과의 전쟁 가능성이 매일 커지고 있다"고 한 데 이어 3일(현지 시각)엔 미 공화...
  • 2017-12-05
  • 국방비 더 내라고 요구했다며… 놀란 표정 짓는 亞정상들 흉내내 “돈 넘쳐나는 나라도 지켜줘” 발언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개 석상에서 아시아 순방에서 만났던 정상들을 희화화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0일 미주리주 세인트찰스에서 열린 세제개편안 홍보 유세에서 “내가...
  • 2017-12-03
  •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8일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2017.11.30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대선 기간 러시아 정부와 접촉하라고 직접 지시했다는 ABC뉴스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 2017-12-03
  • 하와이 주 정부 비상관리국 핵공격 대피 훈련./연합뉴스 북한이 지난달 29일 미사일을 시험 발사해 핵위협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 하와이에서 1일(현지 시각) 냉전 이후 30여 년 만에 처음으로 핵 공격 대피 사이렌이 울렸다. 미국에서 북핵 대비 주민대피 훈련이 벌어진 것은 처음이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은 "하와이에서...
  • 2017-12-02
  • 미 백악관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경질하고 후임엔 마이크 폼페이오〈사진〉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임명하기로 방침을 세웠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1월 3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NYT는 이같이 보도하고 "틸러슨 장관은 향후 수 주 안에 교체될 예정이며, 신임 CIA 국장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측근...
  • 2017-12-01
  • 터키 제1야당 대표 "대통령 친척들 조세피난처로 송금한 자료 확보"[EPA=연합뉴스]   지난 28일 오전 터키 국영방송 뉴스 채널 TRT하베르는 갑자기 생방송을 끊었다. 제1야당 공화인민당(CHP)의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대표가 원내 모임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친척들의 조세피난처 송금 내역을 확보했다...
  • 2017-11-30
  • 취임 이후 각종 반이민 정책을 펼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美 '이민자의 나라'에서 '시민권자의 나라'로  트럼프의 쇄국,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전술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미국은 더 이상 '이민자의 나라'가 아니다. '시민권자의 나...
  • 2017-11-28
  • 英 해리 왕자-마크리 내년 봄 결혼…"이달초 약혼"(런던 AFP=연합뉴스) 영국 해리 왕자(왼쪽)와 여자친구인 할리우드 여배우 매건 마크리의 콤보 사진. 찰스 왕세자 업무를 담당하는 클라렌스 하우스는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해리 왕자와 마크리가 이달 초 약혼을 했다"며 "결혼식은 내년 봄 열릴 것"이라...
  • 2017-11-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