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모술 잃은 IS…'국경없는 이슬람국가 2.0'으로 간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7월10일 09시56분    조회:133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이라크 모술을 탈환한 연방경찰이 이슬람국가(IS) 국기 마스크를 들어보이고 있다. © AFP=뉴스1
CNN "IS 2.0 예상…지도부, 레지스탕스 준비돼"
전세계 추종세력에 합류할듯…'정신국가'로 존속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주요한 영토 기반인 이라크 모술을 잃었다. 이제 남은 핵심 근거지는 자칭 수도인 시리아 라카다.

모술은 라카와 함께 IS의 '물리적' 영토 기반으로 인식돼오던 곳으로, 이곳을 상실한 IS는 향후 영토 없는 국가로 전락할 추세라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국제사회 연합군은 최근 라카에서도 IS 격퇴전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IS는 영토 없는, 따로 국경이 없는 '이슬람국가 2.0'을 발족할 준비가 돼 있다고 9일(현지시간) CNN·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들이 전망했다.

◇이라크·시리아 '지하 레지스탕스' 결성

우선 IS는 본 근거지인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명목을 유지하기 위해 지하 레지스탕스를 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S는 2014년 칼리프국가 선포 당시부터 '칼리프국가 그 이후'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IS 최고 사령관들과 극성 대원들은 특히 이라크 수니파 지역에 뿌리 박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중동 지역에 급습과 테러를 자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대원들은 IS가 아닌 다른 세력에 충성을 맹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컨대 시리아의 전 알카에다 연계 단체인 급진 반군 파테알샴이 대표적 대상으로 거론된다.

하지만 IS와 파테알샴은 과거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눈 적이 있기에 이곳으로의 이적은 소수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대테러 전문가인 브루스 호프먼 등은 IS 잔당들이 지하드(성전)를 계속하기 위해 알카에다로 이동할 확률이 가장 높다고 전했다.

◇전세계 추종단체에 합류…급진 이슬람 재편

IS 잔당이 이라크·시리아를 제외한,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추종 세력에 가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IS는 러시아 북부 캅카스와 나이지리아에 충성을 맹세한 무장 단체들을 두고 있으며 대부분 정부 손길이 닿기 힘든 산악 또는 정글 지대에 몸을 숨기고 있다.

CNN은 영토를 잃은 IS 대원들이 특히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 있는 IS 북부 시나이 지부(ISNS)에 합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들은 이주민과 난민들이 따르는 이주 경로에 몸을 숨길 것이고 대체로 개별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IS가 시나이 지부를 이용해 새로운 영토를 선포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IS 일원으로서 오랜 기간 체득한 경험과 기술이 있다고 방송은 주목했다.

◇정신적 국가로 존속…'국경없는' 국가 노릴듯

그런가하면 영토 붕괴 이후 행보가 예측 불가능에 가까운 '이슬람국가 2.0' 세력도 있다. 온라인을 통해 IS를 따르게 된 이들이다.

이들은 IS의 영토에 애초부터 의존하고 있지 않았다. 과거 미국 올랜도와 샌버나디노에서 테러를 일으킨 이른바 '외로운 늑대'들은 소셜미디어에 올라온IS의 설교와 선전물에 동화돼 공격을 자행했다.

IS는 이들을 활용해 조만간 '국경이 필요 없는' 정신적인 국가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IS의 칼리프 국가는 사라질 테지만, 그 이데올로기는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과정에서 해외 전사들의 귀국으로 인한 대(對)서방 테러와 IS의 지하화, 급진 이슬람 세력의 재편이 동시에 이뤄지는 혼란상이 전개될 전망이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170명 탑승·구명조끼도 미착용 연휴로 관광객 많아 정원 초과 콜롬비아 과타페의 한 호수에서 관광객 170여 명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해 최소 9명이 사망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과 콜롬비아 언론 텔레안티오키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엘 페뇰 호수를 건너던 4층짜리 선박 ‘알미란테’가...
  • 2017-06-26
  •   “미국 대꾸바 정책 꾸바 관광업 비롯한 경제분야에 충격...영향 상대적 제한적, 앞으로 역전될 가능성도 있다” “꾸바 미국과의 협상 계속 모색, 두나라 관계 정상화 실현...압력 받으면서 담판 하거나 양보하지 않을 것이다”   [북경=신화통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일전에 마이애미...
  • 2017-06-26
  • 파키스탄 펀자브주 물탄시 인근 고속도로에서 25일(현지시간) 유조차가 전복된 후 폭발해 수백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 AFP=뉴스1 수십명 중태…사망자 더 늘어날 수도 유조차 전복 소식에 옆 마을서도 몰려들어 '참사'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김윤정 기자 = 파키스탄 중부의 한 고속도로에...
  • 2017-06-25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러시아가 시리아 내 수니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향해 크루즈 미사일 6발을 발사했다.  현지 RIA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장관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지중해에 위치한 해군 구축함 '어드미럴 에센'...
  • 2017-06-23
  •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무장단체가 필리핀 민다나오섬의 도시를 점령한지 한달이 돼가는 가운데, 이슬람국가의 교두보 확보를 저지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비상이 걸렸다.   필리핀·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3개국 국방장관들은 19일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의 타라칸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활...
  • 2017-06-22
  • 잿더미가 된 그렌펠 타워. [AFP=연합뉴스] 지난 14일 런던 공공 임대아파트 '그렌펠 타워' 화재로 집을 잃은 생존자들 다수가 근처의 고급 아파트단지 내에 영구 수용될 예정이라고 영국 이브닝스탠다드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그렌펠 타워가 있는 켄싱턴·첼시구에 신축된 고급 아파...
  • 2017-06-22
  • 테러 공포에 잠식된 일상… ‘지구촌 복합위기'의 타개책은?   20일(현지시간) 무장한 벨기에 군 병력이 테러 시도가 있었던 브뤼셀 중앙역 인근을 순찰하고 있다. [AP뉴시스] 최근 유럽에선 일상화된 테러에 일상이 위협받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이어지는 테러 공격에 유럽에서 살거나 유럽에 가...
  • 2017-06-22
  •   최고종교고문 - 지도자 최측근  외국인에‘극단주의’전파해와  연합군“지난달말 공습서 숨져”    IS 격퇴전 마무리 임박 전망도  유럽 곳곳 테러 가능성은 커져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연합군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정신적 지주이자...
  • 2017-06-22
  • 웜비어 '코마 송환' 엿새만에 사망…가족 "北 학대 때문"(평양 AFP/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다가 최근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22)씨 가족들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병원에서 치료받던 웜비어가 이날 오후 3시20분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 오하이오 ...
  • 2017-06-20
  • 웜비어가 미국으로 송환돼 병원에 입원하는 모습. -워싱턴포스트 갈무리 미국의 대북정책, 대화에서 강경으로 선회하는 전환점 될 것 (서울=뉴스1) 박형기 중국 전문위원 = 북한에 억류됐다 ‘코마’상태로 미국에 돌아온 오토 웜비어(22)가 송환 6일 만인 19일(현지시간) 결국 숨졌다. 전문가들은 웜비어가 매우...
  • 2017-06-2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