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모술 잃은 IS…'국경없는 이슬람국가 2.0'으로 간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7월10일 09시56분    조회:135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이라크 모술을 탈환한 연방경찰이 이슬람국가(IS) 국기 마스크를 들어보이고 있다. © AFP=뉴스1
CNN "IS 2.0 예상…지도부, 레지스탕스 준비돼"
전세계 추종세력에 합류할듯…'정신국가'로 존속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주요한 영토 기반인 이라크 모술을 잃었다. 이제 남은 핵심 근거지는 자칭 수도인 시리아 라카다.

모술은 라카와 함께 IS의 '물리적' 영토 기반으로 인식돼오던 곳으로, 이곳을 상실한 IS는 향후 영토 없는 국가로 전락할 추세라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국제사회 연합군은 최근 라카에서도 IS 격퇴전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IS는 영토 없는, 따로 국경이 없는 '이슬람국가 2.0'을 발족할 준비가 돼 있다고 9일(현지시간) CNN·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들이 전망했다.

◇이라크·시리아 '지하 레지스탕스' 결성

우선 IS는 본 근거지인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명목을 유지하기 위해 지하 레지스탕스를 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S는 2014년 칼리프국가 선포 당시부터 '칼리프국가 그 이후'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IS 최고 사령관들과 극성 대원들은 특히 이라크 수니파 지역에 뿌리 박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중동 지역에 급습과 테러를 자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대원들은 IS가 아닌 다른 세력에 충성을 맹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컨대 시리아의 전 알카에다 연계 단체인 급진 반군 파테알샴이 대표적 대상으로 거론된다.

하지만 IS와 파테알샴은 과거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눈 적이 있기에 이곳으로의 이적은 소수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대테러 전문가인 브루스 호프먼 등은 IS 잔당들이 지하드(성전)를 계속하기 위해 알카에다로 이동할 확률이 가장 높다고 전했다.

◇전세계 추종단체에 합류…급진 이슬람 재편

IS 잔당이 이라크·시리아를 제외한,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추종 세력에 가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IS는 러시아 북부 캅카스와 나이지리아에 충성을 맹세한 무장 단체들을 두고 있으며 대부분 정부 손길이 닿기 힘든 산악 또는 정글 지대에 몸을 숨기고 있다.

CNN은 영토를 잃은 IS 대원들이 특히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 있는 IS 북부 시나이 지부(ISNS)에 합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들은 이주민과 난민들이 따르는 이주 경로에 몸을 숨길 것이고 대체로 개별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IS가 시나이 지부를 이용해 새로운 영토를 선포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IS 일원으로서 오랜 기간 체득한 경험과 기술이 있다고 방송은 주목했다.

◇정신적 국가로 존속…'국경없는' 국가 노릴듯

그런가하면 영토 붕괴 이후 행보가 예측 불가능에 가까운 '이슬람국가 2.0' 세력도 있다. 온라인을 통해 IS를 따르게 된 이들이다.

이들은 IS의 영토에 애초부터 의존하고 있지 않았다. 과거 미국 올랜도와 샌버나디노에서 테러를 일으킨 이른바 '외로운 늑대'들은 소셜미디어에 올라온IS의 설교와 선전물에 동화돼 공격을 자행했다.

IS는 이들을 활용해 조만간 '국경이 필요 없는' 정신적인 국가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IS의 칼리프 국가는 사라질 테지만, 그 이데올로기는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과정에서 해외 전사들의 귀국으로 인한 대(對)서방 테러와 IS의 지하화, 급진 이슬람 세력의 재편이 동시에 이뤄지는 혼란상이 전개될 전망이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의사당 인근 차량 테러, 3명 죽고 40여명 다쳐… IS "우리 소행"]  - 테러 안전지대 영국마저 뚫렸다 범인, 키 175㎝ 이상 40대 추정… 현장에서 사살… 8명 추가 체포 英총리 "비열한 공격에 맞설 것" 한국인 5명 부상, 생명 지장 없어 벨기에 북부서도 차량테러 시도… 남성 용의...
  • 2017-03-24
  • 일본 나가사키시는 '다카시마 공양탑' 가는 길을 완전히 폐쇄했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일본 나가사키 시당국이 강제징용 조선인의 유골을 모신 '다카시마 공양탑'으로 가는 길을 완전히 폐쇄한 것으로 드러났다.  출입구에 밧줄을 묶어 '위험' 표시와 함께 여러 개의 나무토막으로...
  • 2017-03-23
  •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영국 런던 한복판에서 22일(현지시간) 발생한 테러로 영국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영국 언론은 이번 테러가 언제든 발생 가능한 일이었다고 보도했다. 아직 이번 테러의 배후가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그동안 영국 국민을 겨냥한 테러 시도가 수차례 차단되는 등 테러 위험성이 지속 제기됐다는...
  • 2017-03-23
  • [한겨레] 테러범 공격 받고 쓰러진 경찰관에게 달려들어 심폐소생술·응급처지 진행 , 등 주요 일간지서 1면 사진으로 싣기도 런던에서 발생한 차량 테러 당시 다친 경찰을 돕기 위해 현장에 뛰어든 영국의 외무차관이 ‘재난 속 영웅’으로 주목받고 있다. 22일 런던 의사당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 테...
  • 2017-03-23
  • 【서울=뉴시스】 가고이케 야스노리(籠池泰典,사진) 모리토모(森友)학원 이사장이 23일 일본 참의원 예산위원회 증인환문(청문회)에 출석해 '아키에스캔들'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 NHK) 2017.03.23.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아키에 스캔들'의 핵심 인물인 가고이케 야스노리(籠池...
  • 2017-03-23
  • 대배심, 약품제조사 전 사장에 공갈·사기 등만 유죄인정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미국에서 64명의 사망자를 낸 2012년 '곰팡이 오염주사' 사건에서 약품 제조회사 사장의 살인 혐의가 인정되지 않았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 연방 대배심은 22일(현지시간) 약품제조사 '뉴잉글랜드컴파운딩...
  • 2017-03-23
  •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런던 의사당 주변의 테러로 사상자가 발생한 영국의 테리사 메이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하고 협조를 약속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사진=AP연합 숀 스파이서 대변인은 이날 두 정상의 전화 통화 사실을 전하면서 미 정부는 이번 사건을 ‘테러...
  • 2017-03-23
  •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영국 런던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웨스트민스터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22일(현지시간) 발생한 차량·흉기테러로 인한 사상자 숫자가 시간이 흐를 수록 늘어나고 있다.  BBC,가디언 등은 경찰을 인용해 사망자가 당초 4명에서 5명으로 늘었고, 부상자 수도 당초 20여명에...
  • 2017-03-23
  • 유엔 자문기구 SDSN '세계 행복 보고서' 발표 노르웨이 북부 트롬쇠에서 보이는 오로라[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는 노르웨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엔 자문기구인 유엔 지속발전해법네트워크(SDSN)는 세계 155개국의 행복도를 조사한 '세계 행복...
  • 2017-03-22
  • 파리 북부서 경찰 교통 검문에 산탄총 쏘고 도주 후 범행 승객 대피·운항 중단, 폭발물 발견 안돼…대선 앞두고 잇단 공격에 '긴장'  무기탈취 공격이 발생한 佛오를리 공항서 승객들이 서로를 위로하는 모습[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18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파리의 오를...
  • 2017-03-1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