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러 외무부 "美 대북 군사공격은 지구종말론적 시나리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8월18일 02시45분    조회:130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대변인 "세계대전으로 번질 것" 경고…"관련국들 레드라인 넘지않도록 노력해야"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미국의 대북 군사공격 위협이 실제로 이행되면 이 전쟁은 국제전으로 비화할 것이고 결국 지구종말론적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러시아 외무부가 강도 높게 경고했다. 

그러면서 모든 당사국에 돌아올 수 없는 선(레드라인)을 넘지 말 것을 호소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한반도 사태와 관련 미국과 북한의 무력 사용에 관한 도발적 수사(修辭)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한반도 문제의 무력적 해결 시도는 대규모 비극과 모든 분쟁 당사국 주민들의 인적 희생, 인도주의적·경제적·환경적 재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모든 국가가 자제심을 보이고 돌아올 수 없는 지점으로까지 상황을 몰고 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도록 하는 실질적 노력을 기울일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전날 자국 라디오 방송 '베스티 FM'과의 인터뷰에서도 미국의 공격적 성명 이행이 전 지구적 문제로 비화할 것이라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논쟁은 미국과 북한 간의 위험한 게임이며 이 '근육'(무력) 게임은 핵무기와 핵기술을 두고 일어나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워싱턴으로부터 듣고 있는 수사(대북 군사공격 위협)가 이행되면 이는 종말론적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하로바는 "중요한 것은 이 파괴적 행동이 역내(한반도 지역)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국제적 문제가 될 것이라는 점"이라면서 "우리는 모든 위험을 잘 인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들어 미국이 점차 수사를 약화시키고 있지만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앞서 14일 라트비아 라디오 방송 '발트콤'과의 인터뷰에서도 한반도 사태 악화가 새로운 국제전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면서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경우 수만, 수십만 명의 민간인이 숨질 수 있다"고 상기시켰다. 

이에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지난 11일 모스크바 인근 지역에서 열린 한 청년 포럼에서 '미국과 북한 간의 전면전 가능성을 어떻게 평가하나'란 질문을 받고 "그런 위험이 아주 크다. 특히 무력행사에 관한 직접적 위협과 같은 수사(말싸움)들을 고려할 때 그렇다"고 답한 바 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15일 발간된 자국 외교전문잡지 '국제 사건'(International Affairs)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북한이 판돈을 높이는 '위험한 게임'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다른 나라(북한)에 비현실적 조건을 제시하고 있고, 다른 나라는 그러한 압박을 중단시키는 길이 무력적 요소로 대항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판돈을 높이는 위험한 게임이며 막다른 골목으로 가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한반도 위기 사태와 관련 미국과 북한이 자칫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수 있는 도발적 말싸움을 중단하고 중국과 러시아가 함께 제안한 '쌍중단' 이행을 통해 협상을 재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쌍중단은 북한의 핵실험·탄도미사일 발사와 한·미 연합훈련을 동시에 중단하는 것을 일컫는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타스=연합뉴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아베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AP=연합뉴스DB) 中관영매체, 日언론 인용 주요소식으로 보도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최근 "중국과 북한이 일본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가 9일 NHK 등 일본언론을 인용해 주요기사로 보도했...
  • 2013-11-09
  • 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강타한 초대형 태풍 '하이옌(Haiyan)'으로 100명 이상이 숨지고 일부 지역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들이 9일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AFP통신은 이날 필리핀 민항청 관계자를 인용, 태풍 피해지역의 한 도시에서 숨진 주민의 시신이 상당수 목격됐다며 이같이...
  • 2013-11-09
  • 트위터의 공동 창업자 에반 윌리엄스(41)가 회사의 기업공개로 3조원에 가까운 '돈방석'에 앉게 됐다. 트위터 상장 첫날인 7일(현지시간)의 종가 44.90달러로 계산하면 트위터의 시가총액은 244억7000만달러(26조320억원)에 이르며, 윌리엄스가 보유한 12% 지분의 가치는 25억5500만달러(2조7200억원)로 추산된다. ...
  • 2013-11-08
  • 제8차 한·중·일 차관보급 회의 현장 가보니… 11월7일 오후 2시30분, 신라호텔 영빈관 2층 회의실에 서 있었습니다. 한중일 3국 고위급(차관보급) 회의가 시작되기 직전이었습니다. 이 회의가 마지막으로 열린 게 지난 해 4월이었으니, 1년 하고도 7개월 만에 열리는 회의였습니다. 차관보급 회의는 사...
  • 2013-11-08
  • (애틀랜타=연합뉴스) 김재현 특파원 = "다른 많은 사람처럼 중독과 싸우고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 여성 앵커가 자신이 알코올중독자라는 사실을 고백하고 마이크를 내려놨다. 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ABC방송의 간판 여성 앵커인 엘리자베스 바거스(51)는 전날 CNN에 보낸 개인 성명을 통해 "나 자신이 점점 알코올에 ...
  • 2013-11-08
  • 초대형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 중부지역에 상륙해 큰 피해가 예상된다. 8일(현지시간) 올 들어 전세계에서 발생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태풍인 하이옌이 필리핀에 상륙했다. 영향권에 들어가는 주민이 1300만명에 달해 방재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GMA방송과 ABS-CBN방송 등 필리핀 언론에 따르면 하이옌은 오...
  • 2013-11-08
  • 흑인특유 개성 과시… 뉴욕표심 잡아 “대통령가족보다 자존심 높여” 평가 [동아일보] 새 뉴욕 시장으로 선출된 빌 더블라지오 가족의 ‘헤어스타일 정치’가 미국 정가에 화제를 뿌리고 있다. 5일 선거에서 승리하고 난 뒤 축하 집회에 나온 가족들은 흑인 남녀 특유의 헤어스타일을 마음껏 뽐...
  • 2013-11-08
  •   텍사스주 면적과 엇비슷   2011년 3월 일본에서 발생한 쓰나미로 인해 대량의 생활쓰레기가 바다에 흘러들어 거대한 "쓰레기섬"을 형성했다. 현재 이 쓰레기더미가 미국 서해안에 이르렀다. 영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 쓰레기섬의 무게는 백여만톤이고 면적은 텍사스주와 비슷하다. 미국폭스뉴스의 보도에 ...
  • 2013-11-08
  • (사진 왼쪽부터)이언 로반 GCHQ 국장, 앤드루 파커 MI5 국장, 존 소여스 MI6 국장. MI6 등 英 3大 정보기관 수장들 "대규모 도·감청" 스노든 폭로에 이례적으로 함께 모습 드러내 베일에 가려져 있던 영국의 3대 정보기관 수장들이 7일(이하 현지시각) 의회 정보안보위원회(ISC)의 청문회에 모습을 드러낸다고 파이...
  • 2013-11-08
  • TV조선 화면 캡처 "보석·가구·도자기·책… 어머니와 측근에게 주길" 나폴레옹이 영국령 세인트 헬레나 섬에서 유배 중 작성한 유언장 사본이 6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매에서 35만7000유로(약 5억1000만원)에 팔렸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총 2장으로 되어 있는 유언장은 나폴레...
  • 2013-11-0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