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바르셀로나 차량테러 용의자 2명 체포…사망 13명, 부상 100여명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8월18일 08시25분    조회:163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바르셀로나 테러 밴 차량(바르셀로나<스페인> EPA=연합뉴스) 스페인의 제2 도시인 바르셀로나의 중심가에서 17일(현지시간) 오후 차량의 인도 돌진 테러가 발생, 13명이 숨지고 80여명이 다쳤다. 
경찰이 용의자 2명을 잇따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범인들이 테러를 저지르고 빠져 나간 밴 차량의 모습. bulls@yna.co.kr


유명관광지 람블라스 거리서 밴차량 군중에 돌진…용의자 2명 체포, 운전자 추적중

스페인 총리, 바르셀로나 급거 방문…중상자 많아 사망자 더 늘어날 듯

주스페인 한국대사관 "현재까지 한국인 사상자 없어"

람블라스 거리 통제하는 스페인 경찰 [AFP=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스페인의 제2 도시인 바르셀로나의 중심가에서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 13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다.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가운데, 경찰이 용의자 2명을 잇따라 체포해 조사 중이다. 

부상자 중에 상태가 위중한 환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7일 카탈루냐 자치정부와 바르셀로나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현지시간) 흰색 밴 차량이 바르셀로나 구시가지 람블라스 거리와 카탈루냐 광장을 잇는 지점에서 갑자기 보도에 있던 군중을 향해 돌진했다. 

이번 테러로 현재까지 13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중 상당수가 중상으로, 15명 가량은 중태인 것으로 파악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휴가철 바르셀로나 구도심의 평화로운 저녁은 일순간에 벌어진 차량 테러로 '생지옥'으로 변해버렸다.

문제의 밴 차량 운전자는 군중들을 차로 친 직후 현장을 빠져나와 도주했다. 

사건 발생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용의자 1명이 경찰에 체포됐고, 곧이어 다른 한 명의 용의자도 체포됐다. 

[그래픽]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서 밴차량 군중에 돌진 테러

경찰은 체포된 용의자 둘은 각각 모로코와 스페인 국적이라고 밝혔다. 둘 모두 테러에 이용된 차량의 운전자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으며, 경찰은 핵심 용의자인 달아난 운전자를 쫓고 있다. 

체포된 용의자들은 차량돌진 테러 발생 전날인 16일(현지시간) 밤 바르셀로나 남쪽으로 200㎞ 떨어진 지역의 주택에서 일어난 폭발사고와 관련이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정확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은 이 폭발 사고로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두 사건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스페인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규정하고, 체포한 용의자들을 상대로 범행 동기와 배후 세력을 캐고 있다. 

유럽과 중동에서 다수의 무차별 테러를 자행한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는 자신들의 선전매체인 아마크통신을 통해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차량돌진테러 일어난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의 경찰[EPA=연합뉴스]

당국은 차량테러 현장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한 뒤 시민들을 긴급 대피시키는 한편, 인근 상점들에 일시 폐쇄를 명령하고 근처의 지하철역 출입을 통제했다. 

카탈루냐 경찰청은 트위터를 통해 람블라스 거리 인근에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테러가 발생한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제2의 도시이자 제1의 관광도시로, 람블라스 거리는 바르셀로나 구시가지의 상점들이 모인 유명 관광지이며 평소에도 시민과 관광객 등 유동 인구가 많다.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스페인 차량돌진 테러 (PG)[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이날 사건 현장 인근의 호텔에도 한국인 관광객들이 투숙해 현장 상황을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한국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스페인 한국대사관은 밝혔다. 

대사관 관계자는 "모든 직원들을 동원해 한국인들의 안전과 피해 여부를 파악 중"이라며 "현재까지 한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서유럽의 프랑스, 벨기에, 독일에서는 최근 2∼3년 사이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를 배후로 한 각종 테러가 잇따라 일어났지만, 스페인은 상대적으로 테러로부터 안전한 나라로 꼽혀왔다.

그러나 스페인에서는 지난 2004년 3월 수도 마드리드에서 테러단체 알카에다의 영향을 받은 세력이 통근열차를 상대로 폭탄 테러를 자행해 191명이 숨진 적이 있는 등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의 '무풍지대'로 보기는 어렵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수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희생자들을 기리고자 수도 마드리드에서 바르셀로나로 이동 중이다. 

라호이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안전 경계를 강화하는 한편, 테러범들을 검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탈루냐 자치정부는 3일 간의 애도 기간을 정하고 테러 희생자들을 기릴 계획이다.

yonglae@yna.co.kr

체포된 용의자 중 한 명[EPA=연합뉴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출근길 런던 지하철에 설치된 사제 폭발물. 시중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화학물질을 이용한 것으로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타이머가 장착돼 있었는데, 기폭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다행히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트위터 캡처] 지난 15일 발생한 영국 런던 출근길 지하철 폭발물 테러에는 '사탄의...
  • 2017-09-18
  • "미사일, 홋카이도 동쪽 2000㎞ 태평양 낙하" 요격은 미실시…"국민 안전 위한 만전 기할것"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일본 정부는 북한이 15일 오전 홋카이도(北海道) 상공을 통과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NHK방송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 2017-09-15
  • 이번 달 7일, 국제통화기금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서울에서 있은 경제포럼에서 중국, 일본, 한국, 타이 등 아시아 중요 경제체의 인구로령구조가 현지 경제발전속도를 완화시키고 있다면서 해당 국가들이 인구구조를 개변시키고 녀성로동력을 증가하는 등 조치를 취해 경제성장을 자극할 것을 촉구했다. 료해에 따르면...
  • 2017-09-14
  • [동아일보] 러시아 “테러대비… 3국 겨냥 안해” 강조 발트 3국 등에 훈련 참관 제안 2008-2014년에도 훈련 발표후… 조지아-우크라이나 침공 전력 나토, 병력 추가 배치-맞불 훈련 “러시아는 2008년 조지아 침공과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침공 때도 대규모 훈련인 척 위장했으나 이들을...
  • 2017-09-14
  • "트럼프 행정부 대화 의지는 불분명…이란핵과 북핵 문제는 차이있어"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북한은 미국과의 직접 대화에 아주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랴브코프 차관은 이날 자국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이같이 전하면서 하지만 "도널드 트...
  • 2017-09-13
  • [제작 최자윤] 원유공급 전면중단 빠진 결의안에 불만…對中 압박 목소리 고조  (워싱턴·뉴욕=연합뉴스) 신지홍 이준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결의안 2375호에 대해 "또 다른 아주 작은 걸음에 불과하다. 대수롭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 2017-09-13
  • 뉴욕·알링턴·섕크스빌에서 동시 진행…트럼프, 펜타곤서 추모사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제16주기 9·11 테러 추모식이 11일(현지시간) 테러 현장인 뉴욕과 버지니아 알링턴, 펜실베이니아 섕크스빌에서 동시에 열렸다. 지난 2001년 9월 11일 알카에다 소속 테러리스트들이 납치한 비...
  • 2017-09-12
  • 헤일리 주유엔 미국대사가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최근 북한 핵실험 관련 안보리 긴급회의가 열리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전문가 "대북제재 실효성 없을 것…도발 지속될 듯"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1일(현지시간) 오후 대...
  • 2017-09-11
  •   [사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미얀마의 로힝야족 박해 사태에 항의하는 시위대들. 로힝야 박해가 ‘당신의 면전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글귀를 넣은 미얀마의 지도자 아웅산 수치의 초상화를 들고 시위하고 있다.]   ‘미얀마 민주화의 영웅’ 아웅산 수치의 신화가 산산이 부서지...
  • 2017-09-11
  • 강진 사망자 65명…카티아 동반 폭우속 산사태로 2명 숨져  정전·주택침수 속출…강진 영향 지역 산사태·홍수 피해 우려 강진 사망자 시신을 수습하는 멕시코 구조팀 [EPA=연합뉴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역대 최악 수준의 강진이 강타한 멕시코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허...
  • 2017-09-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