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하비가 강타한 휴스턴에서 홍수로 고립된 수백명 구조작전.. 강우량 1.3미터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8월28일 07시23분    조회:188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휴스턴( 미 텍사스주) = AP/뉴시스】 = 휴스턴 근교 오크 포리스트의 주민들이 침수된 아파트 단지에서 간단한 소지품만을 가진채 대피하고 있다.

【휴스턴( 미 텍사스주)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열대성 폭풍우로 변한 하비가 쏟아낸 엄청난 폭우로 미국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인 휴스턴에 홍수가 일어나 수천명의 주민들과 구조대가 급작스럽게 불어난 물로 지붕위나 고지대로 대피하고 구출작전이 줄을 이었다. 

쉴새 없이 쏟아진 폭우로 휴스턴 시내 대부분은 짙은 녹회색의 흙탕물 속에 잠겼고 거리는 널따란 운하로 변해 보트가 아니면 다닐 수 없는 곳이 되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 당시의 악몽을 재현하듯 구조 헬기들은 근처의 물에 잠긴 고속도로 위에 착륙해야 했으며 수상비행기들이 폭음을 내며 물에 잠긴 주택가를 운행했다. 

차체가 높은 큰 바퀴의 차량들만이 도로위의 깊은 물을 헤치고 다녔다. 일부 주민들은 아예 카약이나 카누를 타고 다니거나 헤엄쳐 다녀야 했다. 

시내 거리는 건물 2층 높이까지 침수돼 긴급구조대와 자원봉사자들이 옥상이나 지붕 위에 대피해있거나 집안에 갇힌 주민들을 한명 한명 구출하는 구조작업을 계속했다. 홍수 지역이 워낙 넓어서 시 당국은 최악의 지역을 지적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정도였다. 

휴스턴시는 주민들에게 다락방 같은 곳에 고립되지 않도록 지붕 위나 옥상으로 올라가도록 권유하고 타월이나 침대 시트같은 것을 흔들어 대피장소에서 구조대의 주목을 끌도록 권했다. 

홍수 수위가 점점 올라가고 있는 동안 기상청은 더 불길한 예보를 내놓았다. 지난 25일 카테고리 4 급이었던 허리케인은 소멸하고 열대성 폭풍우로 변했지만 아직도 휴스턴 시내와 교외 일부 지역에서는 1.3m 에 달하는 엄청난 폭우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였다. 이는 텍사스주 기상기록의 역사상 최고의 강우량이다. 

이미 일부 지역에는 그 양의 절반 정도의 비가 내렸다. 24일 이후 남부 휴스턴에는 거의 63cm가 쏟아졌고 산타페와 데이튼 교외에서는 69cm가 내렸다. 

미 기상청은 성명을 발표 "이번 비가 쏟아진 지역의 넓이와 비의 강도 면에서 이는 전에 한번도 경험한 적이 없는 규모였다"고 밝혔다. 기상청의 패트릭 버크 예보관은 휴스턴 지역 전체의 평균강우량은 1 미터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연방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이 18개의 카운티는 텍사스 전체 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약680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곳이다. 이 곳은 연방 긴급재난본부의 '종합적인 대규모 대책"이 필요하며 역대급 피해가 예상돼 앞으로도 몇년 동안 특별관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브로크 롱 본부장은 말했다. 

【휴스턴(미 텍사스주) = AP/뉴시스】 =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가까운 로젠버그 부근의 고속도로에는 하비의 폭우로 인한 커다란 싱크홀이 생겼다.

한편 흠뻑 젖은 채 대피소에 도착한 여성 주민 질리스 리오는 27일 아침 눈을 뜨니 집 아래층이 물에 잠겨 있어서 손자들을 데리고 대피했다고 말했다. 수위가 너무 높아져 위험하다는 경고방송을 들었을 때에는 이미 물이 차 올라 창문을 부수고 빠져나와야 했다고 말했다. 

이 날 경찰에는 트위터로 들어온 구조요청도 많았다. 해리스 카운티의 경찰관은 한 여성이 " 아이 둘과 함께 집에 있는데 물이 점점 차 올라오고 있다" 고 신고해왔다고 말했다. 

이같은 구조 요청은 2000여건에 달했으며 끊임없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다. 구조당국은 사람들에게 물살이 센 큰 도로를 피하라고 권했다. 

해안경비대도 300건 이상의 구조요청을 받고 5대의 헬기를 파견했으며 뉴올리언스 시에 헬기 추가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구호물자 놓고 난민간 싸움…취재기자에게도 식량 구걸   방글라데시 난민 수용소 '아비규환'[AP=연합뉴스]쏟아져 들어오는 로힝야족 난민들로 수용 한계를 넘어선 방글라데시 난민수용소에서 난민들이 식량을 받기 위해 손을 뻗고 있다.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슬람계 소수민족 로힝야족에...
  • 2017-09-10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韓 방향 미사일도 사드로 요격 고려"…동맹보호 미 인터넷 매체 '뉴스맥스' 보도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에서 발사돼 미국 본토와 하와이·괌을 향해 날아오는 미사일이면 전부 '격추'(shootdown)하라...
  • 2017-09-08
  • 외무부 대변인 정례브리핑…한국 사드 배치 반대 입장도 거듭 표명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가 고강도 제재를 포함한 북한 압박 정책은 이미 고갈됐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며 현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논의되고 있는 대북 추가 제재 결의안에 반대할 것임을 거듭 시사했다.  마리...
  • 2017-09-08
  • [동아일보] 카탈루냐 독립 염원을 담은 바르셀로나 길거리 낙서. 바르셀로나=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카탈루냐에 또 한번 독립운동이 불붙었습니다. 스페인 카탈루냐 자치 지방(comunidad aut¤noma) 의회는 6일(현지시간) 11시간에 걸친 논쟁 끝에 주민투표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카탈루냐 사...
  • 2017-09-07
  • [北 6차 핵실험]  백악관 NSC에 4성 장군 출신들 대거 참석… 美국방 "트럼프, 각종 군사방안 보고받아" - 美 다시 '군사 대응' 목소리 특수전사령관 "타격 준비완료… 특수부대가 임무의 선봉에 설 것"   - 워싱턴 강경파들도 고강도 발언 "남은 해법은 북한정권의 종식" "외교적 해법이 실...
  • 2017-09-05
  • 트럼프, 군사옵션 포함 전방위 압박카드 꺼낼듯…미·북, 강경 대치 불가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EPA=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향후 북한 핵·미사일 대책을 놓고 "대화는 답이 아니다"고 말...
  • 2017-08-30
  • 지난 6월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중앙일보-CSIS 포럼' 제 3세션 토론자로 나선 빅터 차 CSIS 선임고문. 김성룡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 미국 대사로 빅터 차(Victor Cha)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 겸 조지타운대 교수를 차기 주한 미국 대사에 내정했다고 로이터 ...
  • 2017-08-30
  • [日 넘어간 北미사일]  새벽 6시에 신속 대응… 北미사일이 자국 상공 오기전에 경보 - 아베, 발사 4분 만에 경보 발령 NHK, 정규 방송 대신 대피 안내… 신칸센·지하철 운행 즉각 중단 출근길 시민, 지하철역으로 피신…긴급 상황에도 큰 혼란은 없어   29일 오전 6시 1분 아베 신조(...
  • 2017-08-30
  • 美 관리, 첩보위성에 北 중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준비 포착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미국 국방부는 29일(한국시간·현지시간은 28일) 북한이 일본 상공을 비행하는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CNN 보도에 따르면, 롭 매닝 미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이 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했...
  • 2017-08-29
  • 北미사일 발사 알리는 日아베(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9일 오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알리는 모습을 NHK가 방송하고 있다. jsk@yna.co.kr 스가 관방 "가장 강력한 표현 비난"…日 국가안전보장회의 소집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김정선 특파원 = 일본 정부...
  • 2017-08-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