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軍출신 수뇌부 불러모은 트럼프… 사실상 '군사옵션 점검회의'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9월5일 08시28분    조회:153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北 6차 핵실험] 
백악관 NSC에 4성 장군 출신들 대거 참석… 美국방 "트럼프, 각종 군사방안 보고받아"

- 美 다시 '군사 대응' 목소리
특수전사령관 "타격 준비완료… 특수부대가 임무의 선봉에 설 것"



 
- 워싱턴 강경파들도 고강도 발언
"남은 해법은 북한정권의 종식"
"외교적 해법이 실패한다면 北무기시스템 공격 100% 확신"

3일(현지 시각) 오후 3시 15분,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과 조셉 던퍼드 미 합참의장이 백악관에서 기자들 앞에 섰다. 두 사람의 동시 등장에 대해 CNN 의 바버라 스타 국방전문기자는 "미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이 함께 기자회견에 나타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며 "이런 경우에는 쓰는 단어 하나하나에 군사적 의미가 담겨 있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매티스 장관이 읽은 160여 단어의 짧은 성명 속에는 '완전한 절멸(絶滅·total annihilation)' '효율적이고 압도적인 대응(effective and overwhelming)' '막대한 군사력(massive military)' 등 북한을 향한 군사적 경고 메시지가 대거 들어갔다. 그동안 매티스 장관은 외교·경제적 해법을 강조해왔지만, 이날은 달랐다. 매티스 장관은 "우리는 북한이라고 불리는 나라(namely North Korea)의 완전한 절멸을 원치 않는다"고도 했다. 북한 핵·미사일 시설에 대한 '외과 수술식' 타격뿐 아니라 평양을 지도에서 지울 수 있는 대규모 군사 작전도 머릿속에 넣고 있다는 뉘앙스였다. 또 "(북한의) 미국 또는 괌을 포함한 미국 영토, 우리 동맹에 대한 위협은 막대한 군사력을 동원한 효율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도 했다.
 
북한 6차 핵실험에 대한 미국 주요 인사 발언 정리 표
매티스 장관은 "오늘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대통령은 각종 군사 옵션 방안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이날 NSC 참석자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오늘 백악관에서 북한 문제를 상의하기 위해 존 켈리 장군(비서실장), 매티스 장군과 다른 군 수뇌부를 만날 것"이라고 적었다. 4성 장군 출신들이 대거 참석한 것을 볼 때 사실상 군사 옵션 점검 회의를 한 셈이다.

올 들어 북한이 도발 수위를 계속 높이면서 미 언론뿐 아니라 군 수뇌부에서도 대북 군사행동을 시사하는 언급이 나오고 있다. 토머스 레이먼드 통합특수전사령부(SOCOM) 사령관은 지난 5월 하원 청문회에서 "한반도 유사시 미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 등을 타격할 준비가 돼 있다"며 "특수부대가 이 임무의 선봉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9·11 테러범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한 특수부대 '데브그루'와 미 육군 특수부대 '델타포스' 등이 관련 작전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BC방송은 지난달 미군이 지난 5월 이후 한반도 상공에 '죽음의 백조' B-1B 전략폭격기를 10여 차례 전개하면서 북한 미사일 기지 등을 선제타격하는 훈련을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워싱턴의 강경파 발언도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공화당 중진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이날 BBC 인터뷰에서 "북한 김정은이 전 세계를 향해 쓸 수 있는 수소폭탄을 우리가 왜 허락해야 하는가"라며 "외교적 해법이 실패한다면 미국이 북한 무기시스템을 공격할 것이라고 100% 확신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존 볼턴 전 유엔대사는 이날 폭스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나 외교적 노력은 오히려 북한 미사일의 정확성을 높이는 시간을 제공할 뿐"이라며 "남은 유일한 해법은 (한반도 통일을 통한) 북한 정권의 종식"이라고 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도 지난 2일 한 강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문제와 관련해 결단해야 하는 시점이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며 "어떤 미국 대통령도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무기를 가진 나라의 지도자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 국방부는 4일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해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등 전략 자산을 한반도에 전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미 항모강습단과 전략폭격기 등 전략 자산을 전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송영무 국방장관도 이 자리에서 "(핵실험 이전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북한이 9월 9일(정부 수립일) 이전에 핵실험을 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미국에 항모전단이나 핵잠수함 등 확장 억제 자산의 정례적 배치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NYT "총기협회 후원, 상·하원 공화당 집중"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역대 최악의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 참사'가 터진 상황에서도 총기규제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은 대표적인 로비단체 전미총기협회(NRA)의 정치적 영향력과 무관치 않다. 미 일...
  • 2017-10-05
  • 자크 뒤보셰 등 3인, 생체분자 3차원 이미지화 공로 수상 "분자용 '구글어스'…신약개발에 결정적 기여"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김아람 기자 = 올해 노벨화학상은 '생화학의 새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자크 뒤보셰(75), 요아힘 프랑크(77), 리처드 헨더슨(72)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
  • 2017-10-04
  • 바이스, 1974년 획기적 정밀도의 간섭계 고안…가장 큰 기여 손 등 '라이고 프로젝트' 제안…배리시 결성·건설 주도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중력파 관측 프로젝트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공로로 올해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과학자 3명은 프로젝트의 각각 다른 단계에서 이론적·실험...
  • 2017-10-04
  • 범인 스티븐 패덕은 누구 회계사 출신에 부동산 다수 보유 이혼하고 동거녀와 평범하게 지내 도박 즐겼으나 범행 추정 단서 없어 아버지는 사이코패스 성향 은행강도 라스베이거스 총격 용의자 스티븐 패덕의 동생 에릭이 AP통신에 공개한 범인 사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범 스티븐 패덕(64ㆍ사망)은...
  • 2017-10-03
  •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미국의 전 브랜다이스대학의 제프리 C. 홀 교수,  브랜다이스대학의 마이클 로스바쉬 교수 겸 하워드휴스의학연구소 연구원, 전 록펠러대학의 마이클 영 교수 등 3명이 선정됐다.  홀과 로스바쉬, 영은 서캐디언 리듬(생체시계)을 통제하는 분자 매커니즘을 발견한 공로를...
  • 2017-10-03
  • 인근 관광지 27명 안전 확인" 현지 경찰 "범인 현장에서 자살…라스베이거스 거주 64세 백인 남성" 1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트리음악 콘서트 현장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났다. 콘서트를 관람하던 관객들이 대피하는 모습. /AFP연합뉴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중심가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 2017-10-03
  • 1일(현지시간) 치러진 분리·독립 주민투표 후 결과를 기다리는 카탈루냐 주민들. © AFP=뉴스1 푸지데몬 카탈루냐 수반 "독립국 될 권리 쟁취" 자축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1일(현지시간) 치러진 카탈루냐 분리·독립 주민투표에서 90%가 찬성표를 던졌다고 카탈루냐 자치정부가 밝혔다. 호르디...
  • 2017-10-02
  • 이번 주는 노벨상 주간입니다. 오늘(2일) 노벨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물리학상, 화학상, 평화상, 경제학상, 문학상 등의 시상이 이어지는데요, 올해는 어떤 후보가 노벨상을 받게 될까요? 1895년 12월 10일 사망한 스웨덴의 발명가 겸 기업가였던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장에는 "내 재산을 성별·국적에 상관없이 물리...
  • 2017-10-02
  • 미얀마 로힝야族 탄압 때문인 듯 한때는 '자랑스러운 동문' 꼽혀 영국 옥스퍼드대 세인트휴즈 칼리지(단과대)가 지난 1999년부터 이 단과대 건물 정문에 걸어놓았던 미얀마 실권자 아웅산 수지(72) 국가고문 겸 외무장관의 초상화를 떼내 창고에 넣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지난 2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 신...
  • 2017-10-02
  •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1일(현지시간) 프랑스 제2 도시 마르세유에서 벌어진 흉기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IS가 배후 자처한 흉기공격이 벌어진 佛마르세유 기차역 [AFP=연합뉴스] 테러 감시단체인 시테는 아랍 언론들을 인용해 IS...
  • 2017-10-0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