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러시아 ‘폭탄의 아버지’ IS 전선에 터뜨렸나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9월18일 09시12분    조회:178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러시아가 2007년 개발한 ‘모든 폭탄의 아버지’(FOAB)의 실험 장면. [사진 글로벌시큐리티]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 장악 지역에 러시아가 현존 최강의 재래식 폭탄인 ‘모든 폭탄의 아버지’(Father Of All BombsFOAB)를 터뜨렸다는 의혹은 사실일까. TNT 폭약 40~44t의 위력을 지닌 FOAB는 미국이 지난 4월 아프가니스탄 내 IS 세력을 상대로 처음 사용한 ‘모든 폭탄의 어머니’(MOABGBU-43)의 폭발력보다 4배 강력하다고 평가되는 항공열압력폭탄(ATBIP)이다.

소문의 진원은 시리아와 IS 등 중동 관련 활동가들의 트위터다. 지난 8일(현지시간) 이들의 계정엔 “목격자에 따르면 러시아가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조르 공습에 엄청난 위력을 가진 FOAB을 사용했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같은 날 러시아 국방부는 데이르에조르 지역 공습으로 IS 고위 지휘관 여럿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공습으로 ‘IS의 전쟁장관’으로 일컬어지는 굴무로드 칼리모프와 모병 책임자인 무함마드 알시말리 등 4명을 비롯해 조직원 40명이 사망했다.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이 작전에 FOAB이 사용됐다는 루머는 같은 날 미국의 온라인 군사전문매체 ‘더 워 존’(TWZ)에 인용·보도되면서 사실 공방으로 확대됐다. TWZ는 “이런 주장에 구체적인 근거는 없다”면서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도 옛 소련의 수소폭탄인 차르봄바의 모조품이고 공식 실험 영상이라며 올라온 것 역시 핵폭탄 파괴 모습을 합성한 것이라고 전했다.

TNT 폭약 40t 이상의 위력을 지닌 FOAB는 2007년 러시아에 의해 개발됐다. FOAB 개발 사실을 처음 확인한 알렉산드르 룩쉰 당시 러시아군 참모차장은 언론 회견에서 “전폭기에 의한 FOAB의 투하 시험 결과 효과와 위력은 웬만한 핵폭탄과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러시아 정부는 FOAB 관련한 소문을 확인해 주지 않고 있고, IS 격퇴전을 전담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 역시 인터넷 상의 소문에 대해 일일이 확인할 수 없다고 TWZ에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가 시리아 내전에 개입한 이래 최첨단 무기들을 IS 격퇴 등 명분으로 실전에서 활용해온 전례가 있다고 외신들은 지적했다. 러시아는 바샤르 알아사드 정부를 지원하면서 대함 미사일 ‘바스티온-P’(Bastion-P)를 실전배치했고 초음속 순항미사일 P-800 오닉스의 위력도 확인했다. TWZ는 “내전으로 갈가리 찢어진 시리아가 러시아의 신무기 실험 및 마케팅 플랫폼이 돼버린 격”이라고 꼬집었다.

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북한 열병식훈련장 과거와 달리 천막촌 없어 규모 축소 시사"(서울=연합뉴스) 북한이 오는 8일 북한군 창설 기념일인 '건군절'을 앞두고 열병식 준비와 훈련을 하고 있는 평양 동쪽 미림 열병식 훈련장에 과거와 달리 열병식 참가자들의 숙소용 천막촌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지난달 28일...
  • 2018-02-01
  • 28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를 지지하는 시민들이 반(反)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다. © AFP=뉴스1 3월 '대선 불참' 촉구하는 '유권자 파업' 110여개 도시서 집결…전국서 90여명 체포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28일(현지시간) 러시아 전역에서 오는...
  • 2018-01-28
  • 아프간 정부, 애도의 날 선포 카불 테러 부상자[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2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발생한 최악의 테러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103명으로 늘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와이스 아흐마드 바르마크 아프간 내무장관은 부상자 역시 235명으로 증가했다면...
  • 2018-01-28
  • 구급차 이용한 테러 방식에 "가장 기본적인 규범 위반, 비인간적" 2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발생한 테러로 전소된 차량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2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발생한 테러에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오후 카불 시내 병원 인근 검문소에...
  • 2018-01-28
  • 호텔 테러 1주일만에 또 탈레반 자폭 공격…부상자도 158명 집계 대테러전 아프간 정부·미국 부담 커질 듯…"트럼프 '파키스탄 비난'이 화 키워" 2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발생한 차량 폭탄 테러로 아들을 잃은 남성이 거리에서 흐느끼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 2018-01-28
  • 거물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미국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으면 미국과 북한이 핵전쟁을 치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로스는 25일(현지 시각)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 셋째 날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북한의 핵능력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두 나라를 핵...
  • 2018-01-26
  • 발언하는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AP=연합뉴스]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 나와…북핵 진단·조언 쏟아내  "워싱턴, 북핵 대처 늦었다" 지적도…전쟁 위험 경고도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미국 외교의 '거두'인 헨리 키신저(94) 전 국무장관과 조지 슐츠(97) 전 국무장관, 리처드...
  • 2018-01-26
  • 지구 종말에 가장 근접…1953년 미·소 핵위기 때와 같은 시간  운명의날 시계[로이터=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인류 위기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운명의 날 시계'(Doomsday Clock)의 분침이 '자정 2분 전'까지로 바짝 앞당겨졌다. 지구 종말을 뜻하는 자정에 가...
  • 2018-01-26
  •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미 합참은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는 즉시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재개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합참의 케네스 매켄지 중장은 이날 언론에 "올림픽 기간에는 분쟁을 피하겠지만, 올림픽 이후 곧바로 훈련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현수 국방부...
  • 2018-01-26
  • 北원유공업성도 신규 제재, WMD 개발 차단·경제 숨통죄기 초점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미국 정부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대화가 물살을 타는 가운데 대북 추가 제재라는 고강도 카드를 꺼냈다. 미 재무부는 24일(현지시간) 북한을 포함해 중국, 러시아 국적의 개인 16명과 기관 9곳,...
  • 2018-01-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