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北美 말폭탄 점입가경…北 '초강경' 대응조치로 이어질까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9월25일 13시12분    조회:146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the300]트럼프 "北 완전파괴"에 리용호 맞대응…美 B1B 무력시위에 군사긴장 고조]

/사진=뉴스1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북한과 미국이 유엔총회 계기에 최고지도자를 앞세운 고강도의 '말폭탄'을 연일 주고 받으면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강경 대응조치' 위협에 미국이 전략폭격기 출격으로 맞대응했고 북한의 추가 도발도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나온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23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자살공격을 시작한 것은 다름 아닌 트럼프"라며 "미국과 그 추종 세력이 우리 지도부 세력에 대한 참수나 군사공격 기미를 보일 때는 가차 없는 선제행동으로 예방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지난 19일 트럼프 미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연설에서 "로켓맨(김정은 위원장)이 자신과 그의 정권에 대해 자살임무를 하고 있다"며 북한 핵·미사일 개발을 자살행위로 규정했다. 또 "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야 한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경발언을 쏟아냈다. 특히 그는 김정은 위원장을 '로켓맨'이라 조롱하고 북한을 "타락한 정권"이라고 낙인, '최고존엄' 김정은에 대한 직접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 백악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표현을 직접 고른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위원장은 최초의 국무위원장 명의 성명으로 맞대응했다. 김 위원장은 21일 "미국의 늙다리 미치광이(트럼프 대통령)를 반드시 불로 다스릴 것"이라며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조치 단행'을 예고했다. 리 외무상은 이 대응조치에 대해 "아마도 역대급 수소폭탄 시험을 태평양상에서 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밝혀 긴장수위를 높였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밤(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방금 전 북한 외무상이 유엔에서 한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가 '리틀 로켓맨'(김정은 위원장)의 생각을 반복한다면, 그들은 그렇게 오래 함께 살진 못할 것"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그는 전날 밤 앨라바마주 상원의원 지지연설에서도 "미치광이가 사방에 미사일 쏘아대는 걸 가만둘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은 북한의 위협에 말폭탄뿐 아니라 군사대응 카드도 꺼냈다. 미국은 23일(현지시간) 전략폭격기 B-1B를 비무장지대(DMZ) 최북단까지 출격시켰다. 미국이 리 외무상의 유엔총회 연설 1시간여 전 B-1B 비행 사실을 발표한 것은 북한의 외교전에 찬물을 끼얹고 추가 도발 의지를 꺾기 위한 의도로 분석된다.

다나 화이트 미 국방부 대변인은 B-1B 출격과 관련한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위협도 무찌를 수 있는 많은 군사적 옵션을 갖고 있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모든 군사적 옵션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날 미국의 B-1B 무력시위가 북한의 추가도발을 억제하기는 역부족이란 예상이 많다. 지난달 31일과 지난 18일에도 B-1B가 한반도에 출격해 우리 공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국방부는 B-1B 추가 전개훈련을 예고한 바 있다. 

북한은 이날 미국의 전략폭격기 무력시위에 아직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 명의의 성명에서 '초강경 대응조치'를 천명한 만큼 추이를 살피며 다음 도발 타이밍을 엿볼 가능성이 높다.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의 성명을 지지하는 반미 행사를 연일 진행하며 적대감을 고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다음 도발로 리 외무상이 언급한 '태평양상에서의 수소탄 실험' 이외에 태평양을 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괌 포위사격,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실거리 시험발사 등 다양한 옵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 교수는 "초강대국인 미국이 최말단의 국력을 가진 북한과 말폭탄을 주고받는 것은 준비된 전략전술이라기보다 즉흥적이고 충동적인 감정적 대응으로 볼 수 있다"며 "말폭탄이라 하더라도 워낙 북미간 불신의 골이 깊고 최고지도자가 직접 등장하고 있어 대결국면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북한은 과거 사례를 봤을 때 준비되지 않은 것은 얘기하지 않았다"며 "ICBM 발사를 통한 수소탄 시험 가능성이 높고, 북한의 당 창건일이나 미국 추수감사절 등 시기를 노릴 수 있다"고 밝혔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검색하기">바그다드=AP/뉴시스】양문평 기자 = 12일 이라크의 한 야채시장에서 폭탄을 실은 픽업트럭이 폭발해 17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부상했다. 바그다드 북쪽 95㎞ 지점인 사마라에서 밤에 일어난 이 폭발사고로 많은 상점들이 파괴됐다. 한편 이날 바그다드 서북쪽 360㎞ 지점인 모술 시에서는 건맨들이 한 가정집에...
  • 2013-10-13
  • 중국서 일본으로 아시아 정책 우선순위 변화여부 주목 (시드니=연합뉴스) 정열 특파원 = 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양자회담에서 일본에 대한 각별한 신뢰와 애정을 표시해 관심을 모았다. 13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애벗 총리는 최근 브루나이에서 열렸던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 아베 총...
  • 2013-10-13
  • (마드리드 AP·AFP=연합뉴스) 스페인에서 분리 독립을 주장해 온 카탈로냐주(州)에서 이례적으로 이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카탈루냐주 주도인 바르셀로나의 카탈루냐 광장에서는 12일(현지시간) 약 3만명(시정부 추산)이 모인 가운데 분리 독립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참가자들은 '우리는 스페인, 우...
  • 2013-10-13
  • 알리 제이단 리비아 총리 (AP=연합뉴스) "정부 전복 원하는 세력 있어…처벌할 것" 무슬림형제단 "제이단 실패한 총리…후임 물색 중" (두바이=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국내 무장단체에 수시간 억류됐다가 풀려난 리비아의 알리 제이단 총리는 11일(현지시간) 자신에 대한 납치를 정부와 정통성에 대한 쿠데...
  • 2013-10-13
  • (워싱턴=연합뉴스) 이우탁 특파원 =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사태가 2주 가까이 이어지자 미국민들이 더이상 참지 못하겠다면서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다. 끝없는 정쟁 속에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양측에 큰 압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트럭 운전자들이 셧다운 사태에 ...
  • 2013-10-13
  • 1995년 로마 군사법정에 들어서는 프리프케(AP=연합뉴스) 15년 가택연금 상태로 변명만…아르헨, 자국 내 매장 거부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2차대전 당시 수백 명을 학살한 나치 전범이 자신의 범행에 대한 사과를 끝내 거부하다 이탈리아에서 100세 나이로 숨졌다. 나치 무장친위대 대위 출신으로 '아르...
  • 2013-10-12
  • 몰타 총리 "阿인근 유럽 바다는 무덤으로 변해…버림받은 느낌" 토로 "EU차원 공동 노력·이민법 개정 필요" 촉구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이탈리아와 몰타 간 지중해 수역이 '난민들의 무덤'으로 변하고 있다. 이달 3일(현지시간) 소말리아와 에리트레아인 500여 명을 태운 난민선이 이 해역에...
  • 2013-10-12
  • 제25호 태풍 '나리'가 필리핀 북부지역에 상륙하면서 전기가 끊기고 주택 지붕이 날아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고 현지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11일) 밤 태풍 나리가 북동부 오로라 주에 상륙하면서 곳곳에서 정전사태가 발생하고 고속도로 통행이 끊겼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관리들...
  • 2013-10-12
  • [서울신문 나우뉴스]어린 학생에게 황당하고 끔찍한 체벌을 가한 교사가 파면됐다. 교장도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달 카자흐스탄 북부 잠빌 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사건이 뒤늦게 최근에야 현지 언론에 보도됐다. 한 여교사가 수업 중 학생을 체벌한다면서 가위를 들고 앞머리를 잘라버렸다. 앞머리가 ...
  • 2013-10-12
  • 이극강 중국 총리가 11일 태국에 도착해 태국에 대한 3일간의 공식친선방문을 시작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1일 오후 4시 이극강 총리는 태국 국회에서 약 20분간의 연설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최근연간 태국이 최초로 중국지도자들을 국회로 초대해 연설하게 한 것입니다. 그뒤로 이극강 총리와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가...
  • 2013-10-1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