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을 받다가 해외로 도피한 잉락 친나왓〈사진〉 전 타이 총리가 런던에 체류하면서 영국으로 정치적 망명을 준비하고 있다고 CNN이 2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잉락 전 총리는 지난달 25일 대법원에 출석할 예정이였지만 선고 공판 하루전 해외로 도피했다. 대법원은 지난 27일 열린 결석재판에서 그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앞서 타이 검찰은 그가 재임중인 2011~14년 시가보다 50% 정도 높은 가격에 쌀을 수매하는 정책으로 국고에 막대한 손실을 끼치고 관련 비리를 막지 못했다며 직무유기 혐의로 그를 기소했다. 대법원은 이와 별도로 지난해 10월 민사소송에서 잉락에게 350억바트의 추징금을 부과했다.
잉락 전 총리가 소속된 프어타이당(PTP) 소식통은 CNN에 "잉락 전 총리가 2주전쯤 오빠인 탁신 전 총리가 머물고 있는 아랍추장국련방(UAE) 두바이에서 런던으로 건너갔다"면서 "현재 영국에서 정치적 망명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로이터통신도 UAE 소식통을 인용해 "두바이에 머물던 잉락 전 총리가 지난 11일 런던으로 떠났다"고 보도했다. 영국 내무부는 망명타진 여부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CNN은 "잉락 전 총리가 재판에 출석하지 않고 해외로 도피한것은 타이 시민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었다"고 했다. 잉락은 작년 CNN 인터뷰에서 "단 한번도 도망가려고 생각해본적 없다"면서 "재판에서 당당히 맞서 싸울것"이라고 말했다.
외신/연변일보넷 편집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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