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스페인 경찰, 카탈루냐 주민들에 고무총 발사…38명 부상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0월1일 23시29분    조회:156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스페인 경찰이 1일(현지시간) 중앙정부와 법원에 의해 위헌으로 규정된 독립투표를 강행한 카탈루냐 자치정부 주민들을 투표소 바깥으로 끌어내고 있다. © AFP=뉴스1
경찰, 독립투표 당일 투표용품 압수중 '진압격화'
카탈루냐 수반 "정당화 못할 폭력…공포스럽다"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스페인 북부 카탈루냐 자치정부가 분리·독립 투표를 강행한 1일(현지시간) 경찰의 고무탄 발사 등 진압 과정에서 38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이날 독립투표 진행을 막기 위해 카탈루냐 자치정부가 세운 투표소로 진입하며 바통과 고무탄을 이용해 주민들을 통제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투표소 인근 바닥에 앉아 진입을 방해하는 이들을 강제로 끌어내기도 했다.

카를로스 푸이그데몬트 자치정부 수반은 경찰의 이 같은 진압을 크게 규탄하며 "정당화하지 못할, 과도하고도 무책임한 폭력"이라고 규정했다.

카탈루냐 분리독립 움직임을 이끄는 푸이그데몬트 수반은 "스페인의 오늘날 폭력은 카탈루냐인들의 투표 의지를 꺾지 못했으며 오로지 이날 우리가 해소하고자 한 그 모든 의심을 뚜렷이 하는 데에만 일조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러한 정부 조치가 "공포스러운 스페인의 대외 이미지"로 이어질 뿐이라고 주장했다.

스페인 경찰이 1일(현지시간) 카탈루냐 주민들을 분리독립 투표소 바깥으로 끌어내고 있다. © AFP=뉴스1
주민들도 경찰 진압에 항의했다. 경찰이 가장 처음으로 진입한 지로나 투표소에서는 주민들이 창문을 깨뜨리고 사람들을 끌어내는 경찰을 향해 주먹을 허공으로 내지르며 카탈루냐 대표가(歌)를 불렀다.

바르셀로나에선 투표소로 운영되는 학교 바깥에 방패를 든 진압 경찰들이 늘어서자, 유권자 수백명이 "우리는 평화를 사랑하는 이들이다!" "보타렘!(우리는 투표할 것이다)"이라고 외쳤다.

당초 자치정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카탈루냐 전역 2300여곳에서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절반이 넘는 투표소는 이미 경찰에 의해 폐쇄됐다. 

학생과 교사까지 동원해 사수한 일부 투표소만이 운영되는 가운데 경찰의 진압까지 단행되며 독립투표가 예정대로 치러질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독립투표는 앞서 중앙정부와 법원에 의해 '위헌', 즉 불법투표로 규정됐다. 이에 따라 투표가 무사히 진행되더라도 공식 효력이 인정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중앙정부는 독립투표가 불법투표라는 점에서 이번 경찰력 행사를 정당화하고 있다.

스페인 내무부는 앞서 경찰이 바르셀로나 전역에 배치된 상태며 이들이 오전부터 용지와 투표함 등 투표용품 회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카탈루냐 구조당국은 현재까지 발생한 38명의 부상자 중 대부분이 경상자였다고 설명했다.

뉴스1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1일 자신이 젊은 시절 술집 기도로 일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고 미 폭스 뉴스가 가톨릭 뉴스 서비스를 인용해 3일 보도했다. 76살의 프란치스코 교황은 1일 로마 외곽 노동자 밀집 지역인 산 시릴료 아레산드리노의 교회를 찾은 자리에서 자신의 젊은 시절 직업에 대해...
  • 2013-12-04
  • 50년 살았는데 당연히... (AP=연합뉴스) 21년 전 강제추방 명령을 받았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삼촌 오냥고 오바마(69)의 변호인 마가릿 왕이 3일(현지시간) 보스턴의 미 이 민법원 밖에서 기자들과 만나고 있다. 1992년 불법이민 신분이 발각돼 본국인 케냐로 돌아가라는 판결이 내려진 오냥고는 지난해 추방 결정을...
  • 2013-12-04
  • 미국 제조업 지표 호조에 이어 6일(현지시간) 발표될 고용동향이 개선될 경우 ‘연내 테이퍼링(양적완화 단계축소)’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채권왕’ 빌 그로스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초저금리 기조가 최소 2016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최대 채권펀드 핌코의 공동 최고투자책...
  • 2013-12-04
  • 반정부 시위자가 3일 태국 방콕의 정부 청사 인근에서 경찰관과 포옹을 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이날 경찰의 진압을 중단시키고 시위대가 정부 청사에 진입할 수 있도록 바리케이드를 철거했다. /Damir Sagolj ⓒ로이터
  • 2013-12-04
  • 미국 연중 최대 쇼핑 날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지나자 온라인 쇼핑 데이 ‘사이버먼데이(Cyber Monday)’가 찾아왔다. ‘아마존닷컴‘ 직원들이 2일(현지시간) ’사이버 먼데이‘를 맞아 바쁘게 일하고 있다.사이버 먼데이는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일상으로 돌아온 소비자들이 온...
  • 2013-12-04
  • 태국의 반정부 시위가 한 달째 지속된 가운데 태국 경찰이 3일 시위에 대한 무력 저지를 중단하고 시위대의 정부 청사 진입을 허용했다.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생일(5일)을 기념하기 위한 조치다. 시위대는 이를 자신들의 승리로 주장했다. 하지만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는 권력을 내놓으 라는 시위대의 최후통첩을 거부...
  • 2013-12-04
  • 마이클블룸버그 뉴욕 시장 (AP=연합뉴스DB) 美 사고 조사팀 "시속 48㎞로 달릴 구간에 132㎞로 진입"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내달 퇴임을 앞둔 '말년 뉴욕 시장' 마이클 블룸버그가 통근 열차 사고 소식을 보고받고도 여유롭게 골프를 즐겨 구설에 올랐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자신이 직접 응급 대응에 나설...
  • 2013-12-03
  • 약 1년 전 집단 성폭행 사건으로 전세계 공분을 샀던 인도가 또다시 성범죄 논쟁 중심에 섰다. 이번에는 인도 사회지도층의 잇단 직장 내 성폭력이다. 2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에 따르면 인도 남부 고아주 경찰은 지난달 30일 현지 유력 주간지인 ‘테헬카’의 창립자 겸 편집인인 ...
  • 2013-12-03
  • [서울신문 나우뉴스]히잡을 쓰고 랩을 하며 ‘세상과 싸우는’ 한 무슬림 여대생의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현지에서 격한 종교 논쟁까지 불러 일으킨 주인공은 이집트에 사는 마얌 마흐무드(18). 현지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 중인 평범한 여대생 마흐무드가 세간에 관심을 끌기 시작한 것은 지난 1...
  • 2013-12-03
  •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비트코인 때문에 난리다. 비트코인은 싸이월드의 ‘도토리’나 네이버의 ‘네이버 캐시’와 같은 디지털 가상화폐.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비트코인이 화폐 및 금융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는 전망도 심심찮게 ...
  • 2013-12-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