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스페인 경찰, 카탈루냐 주민들에 고무총 발사…38명 부상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0월1일 23시29분    조회:151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스페인 경찰이 1일(현지시간) 중앙정부와 법원에 의해 위헌으로 규정된 독립투표를 강행한 카탈루냐 자치정부 주민들을 투표소 바깥으로 끌어내고 있다. © AFP=뉴스1
경찰, 독립투표 당일 투표용품 압수중 '진압격화'
카탈루냐 수반 "정당화 못할 폭력…공포스럽다"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스페인 북부 카탈루냐 자치정부가 분리·독립 투표를 강행한 1일(현지시간) 경찰의 고무탄 발사 등 진압 과정에서 38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이날 독립투표 진행을 막기 위해 카탈루냐 자치정부가 세운 투표소로 진입하며 바통과 고무탄을 이용해 주민들을 통제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투표소 인근 바닥에 앉아 진입을 방해하는 이들을 강제로 끌어내기도 했다.

카를로스 푸이그데몬트 자치정부 수반은 경찰의 이 같은 진압을 크게 규탄하며 "정당화하지 못할, 과도하고도 무책임한 폭력"이라고 규정했다.

카탈루냐 분리독립 움직임을 이끄는 푸이그데몬트 수반은 "스페인의 오늘날 폭력은 카탈루냐인들의 투표 의지를 꺾지 못했으며 오로지 이날 우리가 해소하고자 한 그 모든 의심을 뚜렷이 하는 데에만 일조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러한 정부 조치가 "공포스러운 스페인의 대외 이미지"로 이어질 뿐이라고 주장했다.

스페인 경찰이 1일(현지시간) 카탈루냐 주민들을 분리독립 투표소 바깥으로 끌어내고 있다. © AFP=뉴스1
주민들도 경찰 진압에 항의했다. 경찰이 가장 처음으로 진입한 지로나 투표소에서는 주민들이 창문을 깨뜨리고 사람들을 끌어내는 경찰을 향해 주먹을 허공으로 내지르며 카탈루냐 대표가(歌)를 불렀다.

바르셀로나에선 투표소로 운영되는 학교 바깥에 방패를 든 진압 경찰들이 늘어서자, 유권자 수백명이 "우리는 평화를 사랑하는 이들이다!" "보타렘!(우리는 투표할 것이다)"이라고 외쳤다.

당초 자치정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카탈루냐 전역 2300여곳에서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절반이 넘는 투표소는 이미 경찰에 의해 폐쇄됐다. 

학생과 교사까지 동원해 사수한 일부 투표소만이 운영되는 가운데 경찰의 진압까지 단행되며 독립투표가 예정대로 치러질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독립투표는 앞서 중앙정부와 법원에 의해 '위헌', 즉 불법투표로 규정됐다. 이에 따라 투표가 무사히 진행되더라도 공식 효력이 인정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중앙정부는 독립투표가 불법투표라는 점에서 이번 경찰력 행사를 정당화하고 있다.

스페인 내무부는 앞서 경찰이 바르셀로나 전역에 배치된 상태며 이들이 오전부터 용지와 투표함 등 투표용품 회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카탈루냐 구조당국은 현재까지 발생한 38명의 부상자 중 대부분이 경상자였다고 설명했다.

뉴스1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이 1992∼1993년 동남아시아에서 의도적으로 위안부 피해 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데 이어 같은 시기에 인도네시아 작가의 위안부 서적 출간을 로비와 압력으로 저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일본 외교문서를 인용한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93년 인도네시아 ...
  • 2013-10-14
  • 지구촌 정치ㆍ경제 권력에 '여인천하' 시대가 도래하면서 '여왕의 남자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자 재닛 옐런과 최근 3선 연임에 성공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검색하기">국제통화기금(IMF)의 첫 여성 수장인 크리스틴 라가르드, 그리고 2016년 미국 대선의 강력한 ...
  • 2013-10-14
  • 인도 중부지역에서 13일(현지시간) 힌두교 사원과 연결된 다리에 신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 최소 91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했다고 BBC방송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특히 사고가 나면서 40명 이상의 신자들이 다리 아래 강물로 추락, 실종돼 사망자 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고는 이날 오전...
  • 2013-10-14
  • 통행금지 위반혐의로 지난 8월27일 구금…목매달아 자살 (카이로 AP=연합뉴스) 이집트 아스마일리아시(市) 경찰서 유치장에서 미국인이 죽은 채 발견됐다고 이집트 당국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집트 카이로 주재 미국 대사관도 통행금지 위반으로 아스마일리아 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돼있다 사망 상태로 발견된 미...
  • 2013-10-14
  • 범인은 사촌오빠…경찰 끈질긴 수사와 결정적 제보로 검거 (뉴욕=연합뉴스) 이상원 특파원 = 미국 뉴욕에서 대표적인 장기 미제사건으로 꼽혀온 '여아 피살사건'의 범인이 경찰의 끈질긴 수사 끝에 22년 만에 검거됐다. 미국 뉴욕 경찰은 맨해튼의 한 음식점에서 일하는 피해 여아의 사촌 오빠인 콘래도 후아...
  • 2013-10-14
  •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 콜롬비아 제2도시인 마데인에서 12일(현지시간) 밤 24층짜리 고급 아파트가 일부 무너져 최소한 11명이 실종됐다고 영국 BBC 방송과 외신 등이 전했다. 실종자들은 아파트 균열 상태를 조사하던 건축 관계자들이다. 올해 초 완공된 '스페이스'라는 이름의 이 아파트에 거주하...
  • 2013-10-14
  • 시속 220㎞의 강력한 바람을 동반한 사이클론(인도양 일대에서 발생하는 열대저기압) '파일린'이 12일(이하 현지 시각) 인도 동부를 강타해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100만명이 대피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위성사진으로 분석된 파일린은 프랑스 전 국토를 덮고도 남을 규모로 확인됐다. 이는 1999년 인도 오리사주...
  • 2013-10-14
  • 캅카스 출신 러' 청년 살해에 항의해 500여명 난동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남부 서(西)비률료보 지역에서 13일(현지시간) 민족 갈등에 따른 소요사태가 벌어졌다. 이 지역에 사는 러시아 청년이 남부 캅카스 지역 출신으로 추정되는 청년의 칼에 찔려 살해된 사건에 항의하는 러시아...
  • 2013-10-14
  •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베트남 북중부에 있는 폭죽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 21명이 사망했다고 AFP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육군 관계자는 이날 오전 7시 55분께(현지시간) 베트남 북중부 푸토성 Z121 군 기지 내 폭죽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익명의 군 구조대 관계자는 AFP와의 전화인터...
  • 2013-10-13
  •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 페루 동남부 라 콘벤시온주 쿠스코 지역에서 11일(현지시간) 밤 원주민이 탄 차량이 200m 낭떠러지로 추락해 최소 51명이 숨졌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13명도 포함돼 있다고 페루 일간지 엘 코메르시오와 외신 등은 전했다. 정확한 탑승자 수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일부 외신은...
  • 2013-10-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