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라스베이거스 총격범, 수십억 자산 보유한 은퇴자… 범행 동기 오리무중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0월3일 14시42분    조회:219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범인 스티븐 패덕은 누구


회계사 출신에 부동산 다수 보유
이혼하고 동거녀와 평범하게 지내
도박 즐겼으나 범행 추정 단서 없어
아버지는 사이코패스 성향 은행강도


라스베이거스 총격 용의자 스티븐 패덕의 동생 에릭이 AP통신에 공개한 범인 사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범 스티븐 패덕(64ㆍ사망)은 수십억원의 재산을 가진 회계사 출신 은퇴자로 알려졌다. 충분히 여유로운 삶이 가능한 부유한 노년이 왜 이런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는지 동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패덕은 라스베이거스에서 80마일 떨어진 한적한 농촌 모스키트의 은퇴자 거주지에서 지냈으며, 범행 당시 동행한 아시아계 여성 마리루 댄리(62)와 동거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결과 댄리는 범행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덕은 범행 전까지 이혼 외에는 딱히 인생에 굴곡을 겪을 만한 일이 없었다. 그는 결혼 6년 만인 27년 전 부인과 이혼했고, 자녀는 없었다. 교통법규 위반을 빼고 범죄경력도 전무했다. 다만 수십억원을 보유한 자산가답게 크루즈 여행과 도박을 즐겼다고 주변인들은 증언했다. 친형제 브루스는 “패덕은 수백만달러 재산을 가진 부동산 투자자”라고 NBC방송에 말했다. 실제 패덕은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주 등에 최소 임대용 부동산 3곳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5년 텍사스 메스키트에서 침실 3개를 갖춘 신축 주택을 약 4억원에 매입한 사실도 확인됐다. 또 조종사 면허증과 자가용비행기 2대도 갖고 있어 재정상태는 확실히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한 이웃 주민은 워싱턴포스트 “패덕과는 거의 왕래가 없었지만 그의 형제가 전문 도박꾼이라고 했다”고 말했다.NBC는 패덕이 최근 수만달러어치 도박을 했다고 보도했다.

1일 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델레이 베이 호텔에서 스티븐 패덕이 호텔 앞 야외 콘서트장에 모인 관객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한 직후 경찰이 사건 현장 인근 도로를 봉쇄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AP 연합뉴스

그는 특정 종교 단체에 가입하거나 정치색을 드러내며 폭력적 성향을 내비친 적도 없었다.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패덕이 이슬람교로 개종했다며 자신들이 배후라고 주장했으나 미 수사당국은 “증거가 없다”면서 이른바 ‘외로운 늑대’에 의한 범행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패덕의 다른 형제 에릭은 “형은 군복무를 하지도 않았고, 총기에 열광하는 사람도 아니었다. 어머니가 충격에 빠졌다”며 범행을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패덕 주변에서도 범행 이유를 추정할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사건 직후 경찰이 범인의 자택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총기와 탄약을 확보한 것이 전부다. 

다만 일각에서는 패덕에게 범행 징후를 엿볼 정신적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 몇 년 전 숨진 그의 부친 벤저민 홉킨스 패덕은 1969년 6월∼77년 5월 미 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지명수배를 받은 은행 강도였다고 CNN은 보도했다. 벤저민은 은행 강도, 자동차 절도, 신용사기 등 다수의 범죄를 저질렀으며, 가명으로 수배자 리스트에도 올랐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수배자 리스트는 벤저민을 “사이코패스 성향에 자살 가능성이 있고 총기로 무장한 매우 위험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패덕은 지난달 28일 라스베이거스 만델레이베이 호텔에 투숙한 뒤 1일 밤 호텔 앞 컨트리 음악콘서트장에 모인 관람객들을 향해 총을 난사했다. 이 사건으로 현재까지 최소 58명이 숨지고 515명이 부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범행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한국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뉴시스   이라크가 9일(현지시각)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를 완전히 격퇴했다”며 3년 넘게 이어진 IS와의 전쟁이 끝났다고 공식 선포했다.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이날 “이라크군이 다에시(IS의 아랍어식 약자)를 물리치고 전 영토를 완...
  • 2017-12-10
  • 클린턴 행정부 기밀문서…'외과수술식 정밀공격'도 엄청난 피해 개전 90일 이내 주한미군 5만2천, 한국군 49만명 사상 추산 미국 북한선제타격 옵션(PG)[제작 최자윤] (서울·뉴욕=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이준서 특파원 = 빌 클린턴 미국 행정부가 1990년대 1차 북핵 위기 당시에 북한과의 전쟁을 실제...
  • 2017-12-10
  • 美 언론 보도…러 "美 주장은 근거 없는 비난, 맞대응 불가피"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중거리핵전력조약(INF) 위반을 이유로 신규 대러 제재를 승인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를 인용해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 2017-12-10
  • 나쁜 동생 북한 옆 얄미운 이웃 일본 -日, 北 핵ㆍ미사일 빌미 군국주의화 행보 가속화 -한반도 위기 의도적 부추키기…내부 정치적 이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 핵ㆍ미사일 위협을 빌미로 한 일본의 군국주의화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에 대응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야권과...
  • 2017-12-09
  • ['왕자의 난' 이후 사우디 - 노석조 기자 현지 르포] '왕족 교도소' 리츠칼튼 호텔… 자정에도 객실 대부분 불 켜져 강도 높은 조사 당한 왕자들, 외국 의료진이 메리어트서 진료 사우디 국민들은 빈살만 지지 "부패 왕자들에게 걷은 돈으로 서민 위한 사업 펼칠거라 기대" 노석조 기자 "여기는 호텔...
  • 2017-12-09
  • [화약고 된 예루살렘/박민우 특파원 르포 1信]팔 상점 대부분 문닫고 학교 휴업 이스라엘軍 시위대 향해 총격… 2명 사망-250여 명 부상 시위대 진압 “이스라엘 수도는 예루살렘”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표에 예루살렘은 일촉즉발의 위기에 빠졌다. 7일 예루살렘 구시가지 인근 ‘다...
  • 2017-12-09
  •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남서부 뉴멕시코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 당시 70대 할머니 교사가 교실 문에 가구로 바리케이드를 치고 총격범의 난입을 필사적으로 막았다고 미 폭스뉴스가 8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멕시코 주 아즈텍 고등학교 임시교사이자 건물 관리...
  • 2017-12-09
  • 러 외무 "北, 美와 안전보장 대화 희망…러시아도 지원 용의"(빈 AP=연합뉴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오른쪽)이 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에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별도의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틸러슨...
  • 2017-12-08
  • [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수도라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지옥의 문을 열었다"면서 대미 봉기를 선언했고, 미국 내에서는 유대인 재벌의 승리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7일) 뉴스룸에서는 관련 소식들과 함께 전임 앵커인 한윤지 통신원으로부터 중...
  • 2017-12-07
  • [서울신문] 미국 서부에 올해도 어김없이 ‘산타 아나’의 공포가 찾아왔다. 고온 건조 계절풍인 산타 아나의 영향으로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된 초대형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매년 10월에서 3월 사이 미 캘리포니아주에 발생하는 산타 아나는 매년 이 지역 산불의 최대 원인으로 꼽힌다. 강...
  • 2017-12-0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