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군, IS 마지막 거점 '하위자' 탈환…총리 "전 세계의 승리"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0월5일 21시09분 조회: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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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AP /뉴시스】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가 지난달 16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쿠르드족의 분리독립 추진과 관련해 AP 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2017.10.05
【파리= AP /뉴시스】조인우 기자 =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가 이라크 내 이슬람국가( IS )의 마지막 거점인 하위자에서 IS 를 축출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알아바디 총리는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회담 후 하위자에서의 승리 소식을 전하며 "이라크의 승리가 아니라 전 세계의 승리"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시리아와 접경한 지역에서 IS 와의 전쟁을 펼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라크군도 이날 "하위자 중심지 전체를 탈환했고 진격을 계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1일 미군 주도의 국제동맹군과 함께 본격적인 하위자 탈환을 시작한 지 2주 만이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약 240 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하위자는 지난 7월 IS 가 패퇴한 모술과 지난달 이라크군이 승리를 선포한 탈아파르에 이어 마지막으로 남은 IS 의 거점이다. 특히 석유가 풍부한 키르쿠크주(州)의 유전지대에 속해 있다.
쿠르드자치정부( KRG )가 지난달 25일 분리독립 찬반 주민투표를 강행한 키르쿠크주에서 진행된 이라크군의 공세에 KRG 의 분리독립 운동을 겨냥한 공습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주민투표 이후 이라크 북부에서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이라크 중앙정부와 KRG 간 중재에 나설 의사를 밝혔다. 그는 쿠르드족을 포함한 통합된 통치체제와 국가적인 합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대화가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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