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로힝야 비극…미얀마 폭력 피하다 방글라 코끼리에 참변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0월14일 20시55분    조회:245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난민캠프 좁아 숲으로…"수백년 서식한 코끼리와 충돌 불가피"

(콕스 바자르<방글라데시> AFP=연합뉴스) 어린이 3명을 포함한 로힝야족 난민 4명이 방글라데시 밀림에서 야생 코끼리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 

방글라데시 경찰은 14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에 있는 발루칼리 난민캠프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캠프에는 미얀마에서 폭력사태를 피해 국경을 넘어 도주한 소수민족 로힝야 난민 수십만명이 머물고 있다. 

콕스 바자르 경찰서 부서장은 아프로줄 하크 투툴은 "야생 코끼리 7∼8마리가 여성 1명과 어린이 3명을 짓밟아 죽였다"고 밝혔다.

그는 부상자도 2명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들 사상자가 모두 로힝야족이며 코끼리가 먹이와 쉼터를 찾아 자주 나타나는 숲에서 판잣집을 짓다가 변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방글라데시 발루칼리 난민캠프 근처의 야생 코끼리 경고문[AFP=연합뉴스]

로힝야 난민들이 야생 코끼리들의 기습을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최근에도 노인 1명과 어린이 1명이 임시 거처에서 잠을 자다가 코끼리에게 살해된 적이 있었다. 

미얀마 라카인 주에서 폭력사태가 발생한 지난 8월 25일 이후 월경해 방글라데시로 들어온 로향야 난민은 53만6천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난민캠프의 수용공간이 소진되면서 새로 쇄도하는 난민들이 우기에 비를 피할 쉼터를 마련하려고 숲을 헤치고 들어가고 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난민들을 위해 12㎢ 정도 부지를 내줬으나 공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많은 이들이 판잣집부터 세웠다. 

콕스 바자르 당국 관리는 "코끼리가 수백 년째 어슬렁거리던 지역에 캠프가 들어섰다"며 "난민과 코끼리의 다툼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방글라데시 당국은 쿠투팔롱, 바루칼리 근처에 있는 캠프를 확장해 로힝야 80만명을 수용하는 난민도시를 건립할 의향을 보였다. 유엔은 그런 정착촌의 인구밀도가 높아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얀마 내의 최근 폭력사태는 로힝야족 무장세력이 경찰 초소 30곳을 습격한 뒤 정부군의 군사진압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유엔은 로힝야족 마을을 불태워 민간인들을 몰아내려는 미얀마 군의 보복조치가 '인종청소의 교과서적인 사례'라고 비판했다. 

방글라데시로 탈출한 미얀마 로힝야족 난민들[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 군사력에 외교·경제력 등 국력의 도구를 통합한 새로운 아프가니스탄 전략을 공개한 것은 고무적이다. 이는 북한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미국은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어도 ‘군사개입’만으론 국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절...
  • 2017-08-23
  •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관련해 "아마도 긍정적인 무엇인가가 일어날 수 있다"며 북미관계의 호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 CBS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열린 지지 집회에서 "그(김정은 북한 노...
  • 2017-08-23
  • 조지프 오코인 미 해군 7함대 사령관[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미국 해군은 잇단 이지스함 충돌 사고로 도마 위에 오른 조지프 오코인 7함대 사령관을 보직 해임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사안에 정통한 두 명의 미 정부 관료는 이 신문에 해군 중장인 오코인...
  • 2017-08-23
  • "용의자, 폭발물 두른 채 총격받고 숨져"…현지 방송 "사살된 사람은 아부야쿱"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스페인 경찰이 바르셀로나 차량 테러의 핵심 주범으로 여겨지는 인물을 21일 오후(현지시간) 사살했다고 수사 관계자가 전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관계자는 AFP통신에 "경찰이 바르셀로...
  • 2017-08-22
  • 충돌한 존 S.매케인호 구조작업 진행 …좌현 후미 쪽 손상 미 이지스함 충돌 사고, 지난 6월 日 인근 해상서 상선과 충돌한 후 2번째 싱가포르 인근 해역서 유조선과 충돌한 미 해군 구축함 존 S.매케인호 (사진=미 해군 제공)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미국 해군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인 존 S.매케인함(DDG-56)이 싱...
  • 2017-08-21
  • "바르셀로나와 캄브릴스에서 120명 이상 살상했다" 주장 본거지서 수세 몰린 IS, 건재 과시 의도 추정 IS, 스페인 연쇄 차량공격 배후 자처 공식성명 발표 [IS 온라인 코뮈니케 캡처]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바르셀로나뿐만 아니라 캄브릴스 차량공격의...
  • 2017-08-20
  •   [사진: 지난 7월 북경인민혁명군사박물관에서 열리는 건군 90주년 기념 전시회가 처음으로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됐다. 사진은 전시회장 앞 광장에 전시된 8축식 전륜구동 이동식 발사차량.] 중국과 인도 사이 국경지역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량국 군사력을 비교한 보고서가 공개됐다.  17일 향항 매체인 사...
  • 2017-08-19
  • CNN "'北 군사해법 없다' 인터뷰에 트럼프 격노"… 백인우월주의 비판막아 논란  대선공신→反이민명령 입안 등 美우선주의 설계사→7개월만에 아웃 (워싱턴·뉴욕=연합뉴스) 강영두 이귀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렸던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
  • 2017-08-19
  • 배넌 "군사적 해법은 없다… 중국과 美軍철수 딜 해야" 정가·언론 "中·北과 빅딜 카드"… 美정부는 "훈련중단 없다" 일축   NYT "을지훈련 중단이 북핵 동결 협상 카드가 될 수 있다" WP "美·北 평화협정 체결도 대안… 주한미군이 이슈될것" 국무부 "北, 핵·미사일 실...
  • 2017-08-18
  • 주한미군 철수 카드가 미국 정가에서 또다시 공공연히 거론되고 있다. 스티브 배넌 백악관 선임고문 겸 수석전략가가 북핵 동결의 대가로 주한미군 철수를 협상 카드로 검토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공개하면서 공론화에 불을 지폈다.   미 외교정책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이 지난달에 북...
  • 2017-08-1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