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로힝야 비극…미얀마 폭력 피하다 방글라 코끼리에 참변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0월14일 20시55분    조회:243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난민캠프 좁아 숲으로…"수백년 서식한 코끼리와 충돌 불가피"

(콕스 바자르<방글라데시> AFP=연합뉴스) 어린이 3명을 포함한 로힝야족 난민 4명이 방글라데시 밀림에서 야생 코끼리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 

방글라데시 경찰은 14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에 있는 발루칼리 난민캠프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캠프에는 미얀마에서 폭력사태를 피해 국경을 넘어 도주한 소수민족 로힝야 난민 수십만명이 머물고 있다. 

콕스 바자르 경찰서 부서장은 아프로줄 하크 투툴은 "야생 코끼리 7∼8마리가 여성 1명과 어린이 3명을 짓밟아 죽였다"고 밝혔다.

그는 부상자도 2명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들 사상자가 모두 로힝야족이며 코끼리가 먹이와 쉼터를 찾아 자주 나타나는 숲에서 판잣집을 짓다가 변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방글라데시 발루칼리 난민캠프 근처의 야생 코끼리 경고문[AFP=연합뉴스]

로힝야 난민들이 야생 코끼리들의 기습을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최근에도 노인 1명과 어린이 1명이 임시 거처에서 잠을 자다가 코끼리에게 살해된 적이 있었다. 

미얀마 라카인 주에서 폭력사태가 발생한 지난 8월 25일 이후 월경해 방글라데시로 들어온 로향야 난민은 53만6천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난민캠프의 수용공간이 소진되면서 새로 쇄도하는 난민들이 우기에 비를 피할 쉼터를 마련하려고 숲을 헤치고 들어가고 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난민들을 위해 12㎢ 정도 부지를 내줬으나 공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많은 이들이 판잣집부터 세웠다. 

콕스 바자르 당국 관리는 "코끼리가 수백 년째 어슬렁거리던 지역에 캠프가 들어섰다"며 "난민과 코끼리의 다툼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방글라데시 당국은 쿠투팔롱, 바루칼리 근처에 있는 캠프를 확장해 로힝야 80만명을 수용하는 난민도시를 건립할 의향을 보였다. 유엔은 그런 정착촌의 인구밀도가 높아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얀마 내의 최근 폭력사태는 로힝야족 무장세력이 경찰 초소 30곳을 습격한 뒤 정부군의 군사진압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유엔은 로힝야족 마을을 불태워 민간인들을 몰아내려는 미얀마 군의 보복조치가 '인종청소의 교과서적인 사례'라고 비판했다. 

방글라데시로 탈출한 미얀마 로힝야족 난민들[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이민재판 생략…국토안보부 불법이민자 추방권한 확대 방안 마련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국토안보부(DHS)의 불법 이민자 추방권한을 대대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입수한 13쪽짜리 DHS 내부 메모에 따르면...
  • 2017-07-16
  • [인민망 한국어판 7월 14일] 7월 13일 캐나다 오타와,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여성 우주비행사 출신인 줄리 파예트(Julie Payette)가 차기 캐나다 총독으로 지명됐다고 발표했다. 1963년 10월 몬트리올에서 태어난 줄리 파예트는 캐나다 연방 수립 150년 이래 4번째 여성 총독(29대 총독)이 될 예정으로 7년 동안 총...
  • 2017-07-15
  • 유엔총회 장면[EPA.연합뉴스.자료사진] 北대학에 '산파학' 과정 설치 방안도 추진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유엔인구기금(UNFPA)이 대북지원 5개년 계획을 마련해 총 1천150만달러(약 130억원)를 투입한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5일 보도했다.  VOA는 유엔인구기금의 대북 사업계획서를 인용해 이같...
  • 2017-07-15
  • 【호놀룰루=AP/뉴시스】 1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롤루에 위치한 마르코 폴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17.7.15. 【호놀룰루=AP/뉴시스】이지예 기자 = 1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주 호놀룰루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불이 나 최소 3명이 사망했다. 현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와이키키...
  • 2017-07-15
  • "우크라이나인 2명 사망·세르비아인과 폴란드인 등 4명 부상" 카이로 외곽 기자에선 총기 난사로 경찰관 5명 사망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이집트 홍해의 유명 휴양지인 후르가다의 한 해변에서 14일(현지시간) 괴한의 흉기 테러로 외국인관광객 6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이집트 언론과 AFP통신 등이...
  • 2017-07-15
  • 日本深山发现包裹装有两袋尸体 或系失踪多日中国姐妹 日本深山发现尸体 日本发现装尸体包裹 疑似失踪中国姐妹 [导读]日本深山发现尸体 日本发现装尸体包裹 疑似失踪中国姐妹(图)日本神奈川县发生行李包藏尸案,一对疑似中国年轻姐妹死亡,警方翻看闭路电视画面后,锁定一名30多岁的男子,怀疑与案件有关。 日本神奈川县发生...
  • 2017-07-14
  • 美하원 셔먼의원 트럼프 탄핵안 첫 발의(워싱턴DC AFP=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브래드 셔먼 하원의원(캘리포니아)이 1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obstruction of justice)' 혐의를 들어 탄핵안을 공식으로 하원에 제출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탄핵안이 의회에 발의된 것은 이번...
  • 2017-07-13
  • 폼페오 美CIA 국장마이크 폼페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지난 달 15일 하원 정보위에 현안 보고를 위해 입장하는 모습 [EPA=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러시아 내통 의혹을 둘러싼 파문이 커지는 가운데 마이크 폼페오 중앙정보국(CIA) 국장...
  • 2017-07-12
  • 새로 당선된 바툴가 몽골 대통령.   빈민가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딛고 격투기선수이자 사업가로 성공한 칼트마 바툴가가 몽골 대통령에 취임했다.   지난 7일 치러진 몽골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칼트마 바툴가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10일 정식 취임했다.   바툴가 대통령은 이날 취임선서에서 위축되고 ...
  • 2017-07-12
  • 외교부 대변인 지적   [북경=신화통신] 외교부 대변인 경상은 10일 한국 대통령 문재인의 ‘반도평화구상’과 관련된 기자 질문에 대답할 때 중국은 조선반도 남북 쌍방의 대화를 통한 상호관계 개선을 견결히 지지하며 한조 쌍방이 서로 선의를 보일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
  • 2017-07-1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