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IS 멸망 멀었다…전문가들 '더 치명적 변신' 우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0월19일 12시21분    조회:226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거점 근처에 은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수괴 아부 바크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권토중래 전략엔 거점 게릴라·서방테러 원격조종

"사상·네트워크 건재"…6년전에도 패퇴 후 급성장 전력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시리아 거점에서 밀려났으나 이런 패퇴가 멸망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유럽과 아랍의 대테러 전문가들은 IS가 점령지 축소에 따라 대응전략을 오래 전에 세워왔으며 더 치명적인 테러 세력으로 탈바꿈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IS는 격퇴전을 방어하기 위한 게릴라 전술을 준비하면서 다른 한편에서는 자신들의 이름으로 더 많은 이들을 살해하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추종자들을 모집해왔다. 

대테러 전문가들은 수도이던 IS가 최근 국제 동맹군에 함락되기 오래전부터 IS의 이 같은 동향을 포착했다고 입을 모았다. 

IS 수도 탈환했다지만 과연 어디까지 승리일까(락까<시리아> AFP=연합뉴스) 국가를 참칭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상징적 수도 시리아 락까에서 17일(현지시간) 사실상 완전히 패퇴했다. 
미군을 등에 업은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은 이날 시리아 중북부 도시 락까를 완전히 장악했다고 선언했다. IS는 락까를 장악한 지 3년9개월 여만에 이 도시에서 쫓겨났다. 사진은 이날 락까에서 SDF기를 흔드는 지휘관의 모습.
bulls@yna.co.kr


워싱턴 근동문제 연구소에서 지하드(성전) 운동을 연구해온 애런 Y. 젤린 연구원은 "IS는 끝나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젤린 연구원은 "IS는 조직을 재건할 시간을 벌 목적으로 지역에서 적들의 공세가 시들할 때까지 기다린다는 계획을 세웠다"며 "그 사이에는 멀리서 적들과 계속 싸우기 위해 외부 추종자들을 선동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럽 관리들도 같은 우려 속에 이미 오래전부터 IS가 유럽 국가들에 잠복 조직을 심었을 가능성을 경계해왔다. 

IS가 온라인으로 포섭한 이들이 자생적으로 저지르는 테러를 막을 방안이 거의 없다는 점은 지구촌 안보 관리들의 공통된 골칫거리이기도 하다. 

영국의 정보기관인 MI5의 앤드루 파커 국장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격렬한 테러 위협과 싸우고 있다"며 "그 위협은 다차원적이고 빠르게 진화하는 데다가 우리가 전에 보지 못한 속도와 규모로 작동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물론 IS 격퇴전을 주도하는 미국 국방관리들처럼 점령지 축소가 자원 상실과 세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낙관하는 곳도 있다. 



그러나 다른 전문가들은 IS의 새로운 위협은 물리적 거점이 아닌 무형적 저력에 있을 것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은 IS의 2인자이자 대변인이던 아부 모하마드 알아드나니가 작년에 미군 드론의 공습으로 제거되기 전에 한 말을 주목하고 있다. 

알아드나니는 "싸우려는 의지력과 욕망을 잃는 것이 진짜 패배"라며 "무슬림의 마음에서 쿠란을 제거할 수 있어야 우리가 패배하고 당신네들이 승리할 것"이라고 응전을 선동했다. 

IS 패퇴 뒤 서방 자생테러 빈발할 수도(PG)[제작 최자윤]

IS의 과거사를 볼 때도 이 조직이 점령지 상실과 함께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군이 2011년 이라크에서 철수하기 전에 IS의 전신(前身)이던 'IS 이라크'가 거느린 조직원은 700명 정도에 불과했다. 

서방에서 미미한 세력으로 평가됐고, 그 단체의 수괴에게 철수하던 미국이 제시한 현상금도 500만 달러에서 10만 달러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IS는 잠복기를 거친 뒤 불과 3년 만에 '칼리프 국가'(이슬람 초기 신정일치국)를 참칭하고 테러의 대명사로 국제무대에 등장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동맹군은 현재 이라크, 시리아에 있는 조직원들이 6천∼1만명 정도라고 밝혔다. 

이는 IS의 전신이 종전에 잠복기에 들어갈 때보다 많게는 14배에 달하는 규모라 경계심을 자아낸다.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중동정책을 연구하는 대니얼 바이만은 "의미있는 비교"라며 "IS는 추종자들이 많은 매우 강력한 세력"이라고 말했다. 

바이만은 "IS는 사상이 깊이 박힌 데다가 네트워크까지 있다"며 "물리적 영토를 잃는다고 하더라도 의지할 것들이 많은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유럽은 16일, 조선에 대한 투자 및 원유 수출을 전면적으로 금지하고 개인이 조선으로 송금하는 한도를 현행 만 5,000유로에서 5,000유로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유럽동맹 외무장관리사회는 이날 룩셈부르그에서 회의를 소집하고 상술한 최신 대 조선 제재 조치를 채택하고 즉시 발효한다고 밝혔다. 유럽동맹 외무장관리사회...
  • 2017-10-17
  • [오늘의 세상]  오스트리아 총선 중도 右派 승리… 쿠르츠, 세계 최연소 총리 유력 - 쿠르츠, 23세 정치 입문 '젊은 늑대' 빈 시의원과 내무부 차관 거쳐 27세에 유럽 최연소 외무장관 전문가 "무자비할만큼 과감해… 유럽서 가장 낡은 정당 재포장" - 反난민 강경 구호 통했다 선별적 이민 공약으...
  • 2017-10-17
  • 2016년 7월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터미널 창 너머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EPA=연합뉴스자료사진]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항공 역사상 최악의 미스터리로 꼽히는 말레이시아 항공 MH370편 실종 사고와 관련한 해저수색이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현...
  • 2017-10-17
  • 속보 靑, 트럼프 美 대통령 방한 일정 브리핑 트럼프 11월 7일부터 1박 2일 체류 일정 원만한 항공일정·국빈 의전적 측면 고려 당일 저녁 국빈 만찬·공연 개최될 것 한미동맹 강화 주제로 국회서 연설할 전망 ▶ 자세한 뉴스는 곧이어 계속됩니다.
  • 2017-10-17
  • 유럽은 16일, 조선에 대한 투자 및 원유 수출을 전면적으로 금지하고 개인이 조선으로 송금하는 한도를 현행 만 5,000유로에서 5,000유로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유럽동맹 외무장관리사회는 이날 룩셈부르그에서 회의를 소집하고 상술한 최신 대 조선 제재 조치를 채택하고 즉시 발효한다고 밝혔다. 유럽동맹 외무장관리사회...
  • 2017-10-17
  •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보수 국민당 1위, 극우 자유당과 연정 예상…정치 중심 '오른쪽'으로 기울어] 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총선에서 승리가 확실시 되는 국민당의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 그는 만 31세로 유럽 최연소 지도자가 될 전망이다. /AFPBBNews=뉴스1 오스트리아의 정치 중심이 '오른...
  • 2017-10-16
  • 난민캠프 좁아 숲으로…"수백년 서식한 코끼리와 충돌 불가피" (콕스 바자르 AFP=연합뉴스) 어린이 3명을 포함한 로힝야족 난민 4명이 방글라데시 밀림에서 야생 코끼리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  방글라데시 경찰은 14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에 있는 발루칼리 난민캠프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 2017-10-14
  • 내달초 첫 아시아 순방 한국선 DMZ 방문하고 日선 납북 피해자 가족 면담 중국·동남아 국가 가선 군사·외교 등 北압박 직접 촉구   다음 달 초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첫 순방 키워드는 '대북 압박'이 될 전망이다. 영국 인디펜던트지는 최근 "11월 3일부터 14일까지 이...
  • 2017-10-13
  • 유네스코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유네스코 본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각국 상이한 역사와 정치적 입장 따라 세계유산 등재 찬반 격돌 빈번 위안부 기록물 두고 韓中日 막후 외교전…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 단골쟁점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와 에펠탑[AFP=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미국과 이...
  • 2017-10-13
  • 라호이 총리, 카탈루냐에 "독립선언 여부 명확히 밝혀라" '각료회의 거쳐 최후경고' 헌법 155조 발동 위한 예비조치…카탈루냐 '난감' 카탈루냐에 최후통첩하는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 [EPA=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가 독립 절차를 중단하고 대...
  • 2017-10-1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