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美본토에 상륙한 '자생적 테러'…뉴욕 트럭테러범 정체는?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1월2일 07시52분    조회:148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IS 추종 단독범행 정황 속속 드러나…美 대테러 당국 '비상'

뉴욕 '트럭테러' 용의자 사이풀로 사이포프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8명의 목숨을 앗아간 '트럭 테러'의 범인 사이풀로 사이포프(29)의 정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테러 발생 이튿날인 1일(현지시간) 현재까지 드러난 정황으로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로부터 영감을 받은 '외로운 늑대'(lone wolf·자생적 테러리스트)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사이포프가 IS를 추종했다는 정황은 속속 드러나고 있다.

범행 도구로 사용된 픽업트럭 내부에는 'IS의 이름으로 범행했다'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됐다. 아울러 사이포프가 소셜미디어에서 IS 연관 단체와 접촉한 정황도 포착됐다고 CNN방송은 보도했다.

사이포프가 범행 직후 '알라후 아크바르'(알라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친 것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

사이포프는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 국적으로, 지난 2010년 미국에 입국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사이포프는 미국에 들어온 이후에 급진 이슬람 단체의 테러기법 등을 익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테러리스트의 온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앙아시아 출신이기는 하지만, 테러단체의 지령을 받는 비밀 조직원이라기보다는 미국 내에서 독자적으로 IS를 추종하면서 단독범행을 계획했다는 얘기다.

실제 IS는 별도의 훈련을 받지 않은 '외로운 늑대'들에게는 트럭을 사용하라는 지침을 거듭 내렸다.

총기나 폭탄에 비해 쉽게 구할 수 있는 차량을 활용해 도로에 무방비로 노출된 불특정 다수의 시민, 즉 '소프트 타깃'을 겨냥하라는 것이다,

사이포프가 맨해튼 도심에서도 상대적으로 한적한 허드슨강 강변을 골라 자전거도로를 덮친 점, 그러면서도 정작 실탄이 장착된 총기를 휴대하지는 않았던 점 등은 'IS 지침'을 따랐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대테러 전문가 마이클 라이터는 NBC 뉴스에 "사이포프는 '총기나 비행기가 아니어도 괜찮다. 트럭으로 사람들을 덮쳐라'는 IS의 지침을 그대로 수행한 셈"이라며 "전형적인 외로운 늑대형 범죄"라고 분석했다.

멈춰 선 '테러 트럭'과 '스쿨버스'[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번 사건의 정확한 실체는 향후 사이포프에 대한 면담 수사를 통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사이포프는 경찰이 쏜 총격에 복부를 맞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이포프가 자생적 테러리스트로로 최종 결론이 난다면 미국의 대테러 당국에는 심각한 경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로 유럽에서 잇따랐던 자생적 테러가 미 본토에도 상륙했다는 의미다.

지난 2001년 알-카에다가 기획한 '9·11테러' 이후로 국제 테러조직들을 제거하는 데 주력했던 기존 전략으로는 대테러 대응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당장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층 속도를 높이고 있는 '반(反)이민 정책'도 뚜렷한 대책이 되기 어려울 수 있다. 라이터는 "외로운 늑대라는 것은 앞으로 테러를 막기 더욱 어려워졌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상자 밖 작전(Operation Outside the Box)’은 이스라엘 공군이 2007년 9월 5일과 6일 F-16과 F-15 전투기 8대를 동원해 시리아 정부가 데이르 에조르 지역에 비밀리에 건설하던 원자로를 폭격할 때의 작전명이다. 당시 시리아 정부는 북한의 도움을 받아 영변의 흑연감속로 방식의 원자로와 거의 동일한 원자...
  • 2018-04-01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30일(현지 시각) 팔레스타인 시민들이 이스라엘군과 충돌해 최소 17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사망하고 1400명이 부상했다고 미국 CNN은 유엔(UN)주재 팔레스타인 대표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팔레스타인인들은 ‘땅의 날’을 맞아 6주간의 시위를 예고하고 가자지구 보안...
  • 2018-04-01
  • 끊임없이 성추문 의혹을 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4월을 ‘성폭력 인식 및 예방의 달’로 선포했다.    30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성명을 통해 “4월을 성폭력 인식 및 예방의 달로 선포한다”며 “모든 미국인, 가족, 사법 및 보건당국, 민간 단체 ...
  • 2018-04-01
  • 전사자 5만8000명 새긴 기념벽… 국방부·보훈부 주관으로 헌화  식각 지역 참전군 묘지에선 안장자 이름 부르는 행사도   미국 베트남전 참전 용사의 날인 29일, 워싱턴DC에 있는 베트남전 전몰자 기념벽에 토머스 보먼 미 보훈부 차관이 장미꽃을 세워 놓고 있다. /AFP 연합뉴스   29일(현지...
  • 2018-03-31
  • 3월 28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윈 민트(앞줄 오른쪽)가 의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8일, 윈 민트는 미얀마 연방의회 선거에서 절반이상의 찬성표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신화망 
  • 2018-03-29
  • 인질테러범에 희생된 벨트람 중령  “죽을걸 알고도 주저안해” 佛 추모 23일(현지 시간) 오후 9시 장바티스트 신부는 급하게 연락을 받고 프랑스 남부 중세 도시 카르카손 병원으로 뛰어갔다. 일간 르몽드는 “발끝까지 길게 내려온 사제복도 그의 보폭을 늦추지는 못했다. 그는 조금이라도 늦을까 봐...
  • 2018-03-26
  •  “일본의 아베 총리,아주 훌륭한 내 친구지. 하지만 이젠 그들에게 말하겠다. 그동안 그들의 얼굴엔 살짝 미소가 있었다. 그 미소는 ‘우리가 미국을 상대로 이렇게 오랫동안 (무역)이익을 봐왔다니, 믿을 수 없는 걸~’이라는 미소였다. 하지만 이젠 그런 날은 끝났다.”  "미국 상대로 즐...
  • 2018-03-26
  • CBS '선데이 모닝' 인터뷰  "트럼프 탄핵되지 않길 바라…위법이라면 밝혀져야"CBS에 출연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출처=CBS 갈무리) © News1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만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북한에 다녀오도록 부...
  • 2018-03-26
  • 시베리아 쇼핑몰 화재로 37명 사망…"어린이 불장난이 원인인 듯"(모스크바 EPA=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시베리아 도시 케메로보의 4층짜리 쇼핑몰 '겨울 체리'에서 불이 나 건물 내부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타스통신 등은 이 쇼핑몰 화재로 어린이 등 37명이 사망하고 43명이 부상했...
  • 2018-03-2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