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유엔, 조선인권규탄결의 채택…'이산가족·北억류자'합당조치 요구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1월15일 07시02분    조회:116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제3위원회 北인권결의 통과…다음달 유엔총회서도 13년 연속 채택 예정

反인도 죄에 '가장 책임있는 자'에 대한 조치 촉구

北유엔대사 "체제 전복위한 것·전면거부한다"…자리 박차고 나가

유엔 제3위원회 북한인권결의 채택
[유엔 웹TV 캡쳐=연합뉴스]


(유엔본부=연합뉴스) 이귀원 이준서 특파원 = 유엔은 14일(현지시간) 북한의 인권침해를 강도 높게 규탄하고 즉각적인 중단과 개선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유엔총회 인권담당인 제3위원회는 이날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는 회원국 가운데 어느 곳도 표결을 요청하지 않아 표결없이 컨센서스(전원동의)로 이뤄졌다.

이 결의안은 다음 달 유엔총회 본회의에서도 다시 한번 채택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13년 연속해서 유엔총회에서 북한 인권개선 권고 결의안이 채택되는 것이다.

결의에선 북한에서 장기간에 걸쳐 조직적이고 광범위하며 총체적인 인권유린이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하고 그 같은 인권침해 행위가 처벌받지 않고 있는 것을 규탄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지난 2014년 유엔 북한 인권조사위원회(COI)가 보고서에서 지적한 고문과 비인도적 대우, 강간, 공개처형, 비사법적·자의적 구금·처형, 적법절차 및 법치 결여, 연좌제 적용, 강제노동 등 각종 인권침해 행위를 거론하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결의는 유엔 안보리가 북한 인권상황에 대한 논의를 지속해, 인도에 반하는 죄에 '가장 책임 있는 자'에 대한 제재와 국제형사재판소(ICC) 회부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또 COI가 북한 지도층을 겨냥해 가해자 기소 및 사법처리 보장 등을 요구한 점도 상기했다. '가장 책임 있는 자'와 북한 지도층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거론한 것이다.

특히 이번 결의에는 이산가족 상봉과 북한 당국에 의한 타국인 억류에 대한 합당한 조치를 요구하는 내용이 새로 포함됐다.

결의는 2015년 10월 이후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중단된 데 대해 우려를 표하고, 이산가족 생사확인, 서신교환, 고향 방문, 정례적·대규모 상봉 등을 위해 필요한 조치가 이뤄지길 희망했다.

북한 내 억류자에 대해선 북한이 비엔나 영사관계협약에 따른 영사접견과 억류자 보호 및 생존확인, 가족과의 연락 등 필요한 조치를 제공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에는 한국인 6명과 한국계 미국인 3명 등이 억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결의는 아울러 임산부와 영유아를 포함해 절반 이상의 북한 주민이 식량, 의료서비스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자국민 복지 대신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에 재원을 전용하고 있는 것을 규탄했다.

자성남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결의채택 전 발언을 통해 "이번 결의는 정치적, 군사적 대결의 산물이자 북한 체제를 전복하기 위해 정치화된 것으로 전면 거부한다. 표결을 요청할 필요도 없다"고 주장한 후 회의장을 떠났다.

유엔 제3위원회에서 발언하는 자성남 주유엔 북한대사
[유엔 웹TV 캡쳐=연합뉴스]


중국과 러시아 이란, 베네수엘라, 쿠바 등은 컨센서스 채택 전 아무런 표결 요구나 반대 표시를 하지 않다가 결의채택 이후 뒤늦게 '컨센서스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 안팎에선 북한을 의식한 외교적 제스처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번 결의는 유럽연합(EU)과 일본이 공동제안국들의 의견을 반영해 작성했으며, 우리 정부도 60여 개국에 달하는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해 결의안 채택에 동의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유럽은 16일, 조선에 대한 투자 및 원유 수출을 전면적으로 금지하고 개인이 조선으로 송금하는 한도를 현행 만 5,000유로에서 5,000유로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유럽동맹 외무장관리사회는 이날 룩셈부르그에서 회의를 소집하고 상술한 최신 대 조선 제재 조치를 채택하고 즉시 발효한다고 밝혔다. 유럽동맹 외무장관리사회...
  • 2017-10-17
  • [오늘의 세상]  오스트리아 총선 중도 右派 승리… 쿠르츠, 세계 최연소 총리 유력 - 쿠르츠, 23세 정치 입문 '젊은 늑대' 빈 시의원과 내무부 차관 거쳐 27세에 유럽 최연소 외무장관 전문가 "무자비할만큼 과감해… 유럽서 가장 낡은 정당 재포장" - 反난민 강경 구호 통했다 선별적 이민 공약으...
  • 2017-10-17
  • 2016년 7월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터미널 창 너머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EPA=연합뉴스자료사진]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항공 역사상 최악의 미스터리로 꼽히는 말레이시아 항공 MH370편 실종 사고와 관련한 해저수색이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현...
  • 2017-10-17
  • 속보 靑, 트럼프 美 대통령 방한 일정 브리핑 트럼프 11월 7일부터 1박 2일 체류 일정 원만한 항공일정·국빈 의전적 측면 고려 당일 저녁 국빈 만찬·공연 개최될 것 한미동맹 강화 주제로 국회서 연설할 전망 ▶ 자세한 뉴스는 곧이어 계속됩니다.
  • 2017-10-17
  • 유럽은 16일, 조선에 대한 투자 및 원유 수출을 전면적으로 금지하고 개인이 조선으로 송금하는 한도를 현행 만 5,000유로에서 5,000유로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유럽동맹 외무장관리사회는 이날 룩셈부르그에서 회의를 소집하고 상술한 최신 대 조선 제재 조치를 채택하고 즉시 발효한다고 밝혔다. 유럽동맹 외무장관리사회...
  • 2017-10-17
  •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보수 국민당 1위, 극우 자유당과 연정 예상…정치 중심 '오른쪽'으로 기울어] 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총선에서 승리가 확실시 되는 국민당의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 그는 만 31세로 유럽 최연소 지도자가 될 전망이다. /AFPBBNews=뉴스1 오스트리아의 정치 중심이 '오른...
  • 2017-10-16
  • 난민캠프 좁아 숲으로…"수백년 서식한 코끼리와 충돌 불가피" (콕스 바자르 AFP=연합뉴스) 어린이 3명을 포함한 로힝야족 난민 4명이 방글라데시 밀림에서 야생 코끼리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  방글라데시 경찰은 14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에 있는 발루칼리 난민캠프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 2017-10-14
  • 내달초 첫 아시아 순방 한국선 DMZ 방문하고 日선 납북 피해자 가족 면담 중국·동남아 국가 가선 군사·외교 등 北압박 직접 촉구   다음 달 초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첫 순방 키워드는 '대북 압박'이 될 전망이다. 영국 인디펜던트지는 최근 "11월 3일부터 14일까지 이...
  • 2017-10-13
  • 유네스코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유네스코 본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각국 상이한 역사와 정치적 입장 따라 세계유산 등재 찬반 격돌 빈번 위안부 기록물 두고 韓中日 막후 외교전…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 단골쟁점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와 에펠탑[AFP=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미국과 이...
  • 2017-10-13
  • 라호이 총리, 카탈루냐에 "독립선언 여부 명확히 밝혀라" '각료회의 거쳐 최후경고' 헌법 155조 발동 위한 예비조치…카탈루냐 '난감' 카탈루냐에 최후통첩하는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 [EPA=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가 독립 절차를 중단하고 대...
  • 2017-10-1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