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유엔, 조선인권규탄결의 채택…'이산가족·北억류자'합당조치 요구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1월15일 07시02분    조회:117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제3위원회 北인권결의 통과…다음달 유엔총회서도 13년 연속 채택 예정

反인도 죄에 '가장 책임있는 자'에 대한 조치 촉구

北유엔대사 "체제 전복위한 것·전면거부한다"…자리 박차고 나가

유엔 제3위원회 북한인권결의 채택
[유엔 웹TV 캡쳐=연합뉴스]


(유엔본부=연합뉴스) 이귀원 이준서 특파원 = 유엔은 14일(현지시간) 북한의 인권침해를 강도 높게 규탄하고 즉각적인 중단과 개선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유엔총회 인권담당인 제3위원회는 이날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는 회원국 가운데 어느 곳도 표결을 요청하지 않아 표결없이 컨센서스(전원동의)로 이뤄졌다.

이 결의안은 다음 달 유엔총회 본회의에서도 다시 한번 채택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13년 연속해서 유엔총회에서 북한 인권개선 권고 결의안이 채택되는 것이다.

결의에선 북한에서 장기간에 걸쳐 조직적이고 광범위하며 총체적인 인권유린이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하고 그 같은 인권침해 행위가 처벌받지 않고 있는 것을 규탄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지난 2014년 유엔 북한 인권조사위원회(COI)가 보고서에서 지적한 고문과 비인도적 대우, 강간, 공개처형, 비사법적·자의적 구금·처형, 적법절차 및 법치 결여, 연좌제 적용, 강제노동 등 각종 인권침해 행위를 거론하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결의는 유엔 안보리가 북한 인권상황에 대한 논의를 지속해, 인도에 반하는 죄에 '가장 책임 있는 자'에 대한 제재와 국제형사재판소(ICC) 회부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또 COI가 북한 지도층을 겨냥해 가해자 기소 및 사법처리 보장 등을 요구한 점도 상기했다. '가장 책임 있는 자'와 북한 지도층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거론한 것이다.

특히 이번 결의에는 이산가족 상봉과 북한 당국에 의한 타국인 억류에 대한 합당한 조치를 요구하는 내용이 새로 포함됐다.

결의는 2015년 10월 이후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중단된 데 대해 우려를 표하고, 이산가족 생사확인, 서신교환, 고향 방문, 정례적·대규모 상봉 등을 위해 필요한 조치가 이뤄지길 희망했다.

북한 내 억류자에 대해선 북한이 비엔나 영사관계협약에 따른 영사접견과 억류자 보호 및 생존확인, 가족과의 연락 등 필요한 조치를 제공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에는 한국인 6명과 한국계 미국인 3명 등이 억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결의는 아울러 임산부와 영유아를 포함해 절반 이상의 북한 주민이 식량, 의료서비스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자국민 복지 대신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에 재원을 전용하고 있는 것을 규탄했다.

자성남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결의채택 전 발언을 통해 "이번 결의는 정치적, 군사적 대결의 산물이자 북한 체제를 전복하기 위해 정치화된 것으로 전면 거부한다. 표결을 요청할 필요도 없다"고 주장한 후 회의장을 떠났다.

유엔 제3위원회에서 발언하는 자성남 주유엔 북한대사
[유엔 웹TV 캡쳐=연합뉴스]


중국과 러시아 이란, 베네수엘라, 쿠바 등은 컨센서스 채택 전 아무런 표결 요구나 반대 표시를 하지 않다가 결의채택 이후 뒤늦게 '컨센서스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 안팎에선 북한을 의식한 외교적 제스처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번 결의는 유럽연합(EU)과 일본이 공동제안국들의 의견을 반영해 작성했으며, 우리 정부도 60여 개국에 달하는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해 결의안 채택에 동의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러시아 전투기가 10일(현지시간) 이륙 준비 중 활주로에서 이탈하며 사고를 내 조종사 전원이 숨졌다고 러시아투데이(RT)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산 전투 폭격기 수호이(Su)-24는 이날 임무 수행을 위해 시리아 흐메이님 공군 기지에서 이륙을 준비하다 활주로에서 벗어나는 사고를 일으켰다.  RT는 수호...
  • 2017-10-11
  • "매케한 냄새와 짙은 연기 후 몇십 분 만에 30m 높이 화마 들이닥쳐" "최소 13명 사망 1천500채 가옥 손실"…"피해 규모 수일 내 급증할 것" 화마가 할퀴고 간 산타로사 [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9일 나파밸리와 인근 북캘리포니아 지역을 초토화 시킨 산불은 거의 유례가 없는 속도로...
  • 2017-10-11
  • 여성 대상 운전교습 광고도 활발…당국 "참아달라" 호소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전 세계에서 마지막으로 자국 내 여성 운전을 전격적으로 허용하면서 '성급한' 여성 운전자의 동영상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실제로 내년 6월 말이 돼야 사우디에서 여성이 운전면허증을 받을...
  • 2017-10-10
  •   [사진: 8일(현지시간) 꾸바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체 게바라 50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한 추모객들이 체 게바라의 사진을 들고 있다.] 9일(현지시간) 아르헨띠나 출신 혁명가 체 게바라의 사망 50주기를 맞아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전날 약 7만여명의 추모객들이 꾸바 수도 아바나에서 300㎞ 떨...
  • 2017-10-10
  •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7.10.8.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 폐기를 검토하고 있는 데 대해 국제사회가 일제히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9일(현지시간) 베냐민 네...
  • 2017-10-10
  • [WSJ "美, 구체적 계획서 들고가 상대국에 요구… 날마다 점검"]  트럼프·펜스, 정상들 직접 만나 멕시코 등서 北대사 추방 이끌어 틸러슨은 양자회담 할 때마다 나라별 구체적 제재 리스트 제시 한국과 매주 北제재 정보 공유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대북 압박을 위해 세계 각국이 이행할 '...
  • 2017-10-10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지난 25년간 미국의 대북정책이 실패했으며, 수십억 달러의 돈만 주고 얻은 것이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우리나라는 지난 25년간 북한을 다루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며 ...
  • 2017-10-09
  • 카탈루냐 독립반대 시위. 사진=AFP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스페인 북동부 카탈루냐 주의 분리·독립 선언이 다가오며 스페인 전역이 폭풍 전야의 긴장감에 빠져들었다. 외신들은 카탈루냐 자치정부와 주의회가 10일 오후(현지시간) 공식 독립 선언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의...
  • 2017-10-09
  • 지난달 28일 만나 북핵 위기를 풀기 위해 방북 문제를 논의한 카터 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박한식 조지아대 명예교수. [사진 박한식 명예교수] 박한식(78) 조지아대 명예교수는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군사적인 행동을 심각히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상이 어려운 트...
  • 2017-10-0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