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다빈치 그림 '5천억원' 낙찰…세계 미술품 경매역사 새로 썼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1월16일 12시11분    조회:158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AFP=연합뉴스]

500년 전 희귀작 '구세주'…수백년 떠돌다 2005년에야 진품 확인

기존 최고가인 피카소 '알제의 여인들' 2천억원의 두배 이상 가격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세계 미술품 경매 역사를 다시 썼다. 

500여년 전 다빈치가 그린 예수 초상화 '살바토르 문디'(구세주)가 15일(현지시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4억5천30만달러(약 4천978억9천만원)에 낙찰됐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긴급 보도했다. 

'21세기 최대의 재발견 예술품'으로 불리는 이 작품은 러시아의 억만장자이자 미술품 수집가 드미트리 리볼로블레프가 소장하다 1억 달러(약 1천135억원)에 내놨으나 거의 4배 이상 가격에 팔린 것이다. 

이는 전세계 미술품 경매 역사상 최고 가격이자, 기존 최고가의 두배를 훨씬 뛰어넘는 액수다. 

기존 최고가 작품은 파블로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로, 2015년 5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7천940만달러(약 1천982억원)에 낙찰됐다. 이를 포함해 역대 1억 달러 이상의 낙찰가를 기록한 작품은 10개뿐이다.

공개 경매가 아닌 개인 거래 기록으로는 2015년 9월 네덜란드 태생의 추상표현주의 미국 화가 윌렘 데 쿠닝의 '인터체인지'가 세운 3억 달러가 최고가였다. 

다빈치가 그린 희귀 예수그림 '살바토르 문디' [EPA=연합뉴스]

다빈치가 1500년쯤 제작한 '살바토르 문디'는 오른손을 들어 축복을 내리고, 왼손으로는 크리스털 보주를 잡고 있는 예수의 상반신을 담았다. 

20점도 채 남아있지 않은 다빈치의 그림 중 유일하게 개인이 소장하던 작품이다. 대표작 '모나리자'를 비롯한 다빈치의 나머지 작품들은 현재 프랑스 루브르 등 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지금은 최고의 몸값을 받는 자리에 있지만, 그간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유럽 귀족들의 손을 거치며 심한 덧칠 등으로 손상됐고, 누구의 작품인지조차 확인되지 않은 채 수백 년을 떠돌았다. 

1900년께 영국의 그림 수집가 프레더릭 쿡 경(卿)이 사들인 이 작품은 1958년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단돈 45파운드(약 7만 원)에 팔렸다. 당시 이 작품은 다빈치가 아닌 다빈치의 제자가 그린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난 2005년 그림의 붓질과 염료 등을 정밀 감정한 결과 이것이 다빈치의 진품이라고 확인했다.

이후 2011년 영국 런던 내셔널갤러리에서 처음 전시됐으며 2013년에는 리볼로블레프의 손에 들어갔다. 당시 그가 이 작품을 스위스의 미술품 딜러인 이브 부비에르에게 지불한 돈은 1억2천750만달러(약 1천400억원)이었다. 

이 작품은 경매 전 홍콩, 샌프란시스코, 런던, 뉴욕에서 전시를 마쳤으며 관람객이 끊이지 않는 등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크리스티 측은 "일부 비평가들이 의문을 제기해왔지만, 대부분의 학자가 다빈치의 작품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엄청난 가격의 이 작품을 사들인 사람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매수자가 전화로 경매에 참여했으며, 약 20분만에 경매가 종료됐다고 전했다. 

기존 경매 최고가를 기록한 피카소 '알제의 여인들'[EPA=연합뉴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건강상태 양호, 명확한 고문 증거 없어"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지난해 3월 북한 평양에서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으로 호송되는 모습 [AP=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북한에 17개월간 억류됐다 지난 6월 귀향한 지 엿새 만에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를 검시한 결과, 산소와 혈액의 뇌 공급 부...
  • 2017-09-28
  •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 우크라이나 중남부 비니차주(州)의 대형 탄약고에서 26일 밤(현지시간) 화재에 따른 폭발이 발생해 인근 지역 주민 3만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우크라이나 비니차주 탄약고 화재·폭발 모습 [타스=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우니안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께...
  • 2017-09-27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4선 연임으로 함께 주목받고 있는 유럽의 현직 여성 지도자들. 왼쪽부터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 베아타 시드워 폴란드 총리, 콜린다 그라바르-키타로비치 크로아티아 대통령, 니컬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 AP뉴시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4선 연임을 확정하면서 ...
  • 2017-09-27
  • [동아일보] 패션광고 같은 선거 포스터, 경력 다채… 정치입문 틀 파괴 젊은 리더들 정치에 새바람… 기성정당 염증 유권자 파고들어 24일 독일 총선에서 숨겨진 돌풍의 주역은 중도우파 성향의 자유민주당(FDP)이다. 4년 전 총선에서 4.8%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 의회에 진출하지 못하는 굴욕을 겪었던&n...
  • 2017-09-27
  •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리용호 "美 폭격기 영공 안넘어도 떨굴 자위적 권리 보유" 美 "北 도발행위 중단않으면 모든 옵션 대통령에게 제공"  美 무력시위에 北 '선전포고·자위권' 말폭탄 맞서 긴장 고조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 2017-09-26
  • 리용호, 미국 전략폭격기 자위대응 (PG)[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국제공역서 타국 비행기·배 타격할 권리 없어, 평화적 비핵화 추구" 美 고위관계자 "트럼프 행정부는 北 정권교체 추구하지 않아"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송수경 특파원 = 미국 정부는 25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해 미국은 선전포고를 한 바 없다는...
  • 2017-09-26
  • [CBS노컷뉴스 최승진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5일 중의원 해산 방침을 밝혔다. 다음달 22일 총선이 실시될 전망이다.  아베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28일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중의원을 해산하겠다며 소비세 증세로 인한 세수 증가분의 사용처 수정과 북한 대응 등에 대해 국민의 신...
  • 2017-09-26
  • 23일 밤에는 전략폭격기 B-1B 출격…경고 발신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으로의 입국을 제한하는 행정명령 대상 국가 명단에 북한을 추가하며 '초강경' 공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특히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선언문에 서명을...
  • 2017-09-25
  •   미국 샌프란시스코 다민족후예민간단체인 "위안부정의연대"가 22일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메리 광장에서 '위안부' 기림비를 제막해 제2차 세계대전기간 일본군의 강요로 성노예가 된 각 국 '위안부'를 기념했습니다. 이는 미국 주요 대도시에 설치한 첫 '위안부'기념물입니다. 이 기림비는 세...
  • 2017-09-25
  •   마수드 바르자니 이라크 쿠르드 자치구 수반이 24일, 비록 여러 방면의 반대에 직면했지만 쿠르드 자치구는 25일에 예정대로 독립 국민투표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르자니 수반은 이날 쿠르드 자치구 수도 아르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민투표를 결정했다면 그 어떤 대가를 막론하고 계속 추진할 것이...
  • 2017-09-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