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린 예루살렘人” 이스라엘軍과 격렬 충돌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2월9일 10시20분    조회:148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화약고 된 예루살렘/박민우 특파원 르포 1信]팔 상점 대부분 문닫고 학교 휴업
이스라엘軍 시위대 향해 총격… 2명 사망-250여 명 부상



시위대 진압 “이스라엘 수도는 예루살렘”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표에 예루살렘은 일촉즉발의 위기에 빠졌다. 7일 예루살렘 구시가지 인근 ‘다마스쿠스 문’에서 총기로 무장한 이스라엘군이 시위대를 진압하며 삼엄한 경계를 펼치고 있다. 예루살렘=박민우 특파원 minwoo@donga.com

박민우 특파원8일 오전 8시 55분(현지 시간) 이집트 카이로를 출발한 에어시나이 4D54편 비행기가 1시간 반 뒤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승무원들은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루살렘은 이스라엘 수도’ 선언으로 주변국에서 반(反)이스라엘 감정이 고조돼 까다롭기로 유명한 이스라엘의 입국심사가 더 엄격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입국심사를 담당하는 공무원은 “예루살렘을 취재하러 왔다”는 기자의 대답을 들은 뒤 약 1시간에 걸쳐 취재 목적, 기간, 만날 사람 등을 집요하게 물은 뒤에야 입국을 허가했다.

텔아비브에서 40분 정도 달려 도착한 예루살렘의 올드시티(구시가지)에서는 긴장감이 한층 강하게 느껴졌다. 올드시티는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 성지가 밀집된 지역이다. 시내 다른 지역보다 팔레스타인계로 보이는 이들이 많았다. 일부 팔레스타인인들은 “우리는 예루살렘인이고, 우리는 예루살렘에 산다”는 구호를 외치며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에 항의했다.

이날 오후 이슬람 성지인 알아끄사 모스크에서 금요일 합동예배를 마친 무슬림들이 다마스쿠스 문으로 대거 나오면서 구호 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시위대와 이스라엘군의 충돌도 발생했다. 무슬림 시위대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예루살렘은 아랍 도시”라고 외치며 이스라엘군을 향해 물병 등을 던졌다. 이스라엘군은 시위대를 밀치고, 구호를 주도하는 이들을 붙잡았다.

이스라엘 당국은 올드시티 주요 출입문과 알아끄사 모스크가 있는 템플마운트(성전산)의 출입을 완전히 막지는 않았다. 하지만 격한 시위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20∼40대 젊은 남성들의 출입을 봉쇄했다. 현지 히브리대 한동대글로벌센터장인 유진상 씨는 “무슬림들이 많이 찾는 지역을 완전히 통제하면 오히려 시위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내린 조치 같다”고 말했다.

이날 올드시티를 포함해 동예루살렘과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 상점들은 총파업 요구에 따라 대부분 문을 닫았고 학교들도 수업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7일 팔레스타인 라말라와 헤브론, 베들레헴, 나블루스 등 요르단강 서안지구와 가자지구에서는 거센 항의 시위가 이어지면서 이스라엘 경찰과 강하게 충돌했다. AFP통신은 가자지구 국경선 근처에서 팔레스타인 시위대 2명이 이스라엘군이 쏜 총에 맞아 숨지고 250여 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전직 대통령들이 대선 기간 중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선언하겠다’고 밝히는 동영상과 “나는 대선 공약을 지켰지만 다른 사람들은 안 지켰다”는 글을 올렸다.

[동아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다 정해졌다는 북한과 미국의 정상 회담 날짜가 오늘(7일)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뭐가 잘 안 되는 거 아니냐 하는 우려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지만, 그보다는 막판 신경전일 가능성 또 북한과 미국의 동시 발표 같은 무슨 사정이 있을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현지시간 5일) : 회담...
  • 2018-05-07
  • 美 PVID 강조·WMD로 폐기목표 확대 거론…北, 美日에 '견제구' 전문가 "협상 앞둔 샅바싸움…판 깨기엔 양측 다 너무 멀리 와" 2017년 12월 北배포 김정은, 2018년 2월 8일 촬영 트럼프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세기의 정상회담을 앞둔 북한과 미국이 일정&mid...
  • 2018-05-07
  • 【모스크바=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 있는 대선 캠페인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손을 눈에 대고 있다. 득표율 76.67%로 압승을 거두며 4선에 성공했다. 2018.03.19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늘(7일) 네번째 대통령 취임식을 갖는다...
  • 2018-05-07
  • 6.9 강진…용암이 주택가로 흘러 덮쳐하와이의 킬라우에아 화산의 푸우 분화구에서 붉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 하와이 주 하와이 섬(빅 아일랜드)에서 여러 차례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2018-05-05
  • 오늘(5일)은 맑스 탄신 200주년 기념일이다. 독일의 테리아시에서 맑스의 생가와 가까운 광장에 5.5메터되는 맑스조각상을 제막했다. 맑스 탄신일을 기념하기 위해 근자에 독일, 영국 등 서방나라들에서 사람들은 부동한 형식의 활동을 조직해 인류에 보귀한 정신적 재부를 남겨준 위인을 기리고 경의를 표하고 있다.  ...
  • 2018-05-05
  •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불과 몇 주 앞두고 미 국방부(펜타곤)에 주한미군 병력 감축 옵션을 준비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3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주한미군 감축 문제는 북한 핵무기에 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 2018-05-04
  • 데이나 화이트 미국 국방부 대변인 [AP=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미국 국방부는 3일(현지시간) 남북 정상이 판문점 회담에서 평화체제 구축에 협력하기로 한 후 주한미군 철수론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우리의 입장과 임무는 동일하며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데이나 화이트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
  • 2018-05-04
  • 정보당국 “北-美, 최근 비공식 접촉 통해 원칙적 합의” 北 “IAEA의 임의 조사 수용… 핵물질-무기 투명 공개” 폼페이오 “영구 핵폐기”… 기존 CVID 대신 PVID 언급   북한과 미국이 다가올 정상회담에서 2020년 말까지 비핵화를 완료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핵...
  • 2018-05-04
  • "휴대전화기 모닥불에 던진 뒤 불덩어리가 관중 덮쳐" (런던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장재은 기자 = 영국 런던 북부 스탬퍼드 힐에서 지난 2일(현지시간) 열린 유대인 축제 중 모닥불에서 폭발이 발생, 어린이를 포함해 최대 30명이 다쳤다고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현지언론이 3일 보도했다. 이중 10여 명은 병원에 ...
  • 2018-05-03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중에 열릴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를 놓고 빅딜에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는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 특히 두 지도자의 예측 불가능한 성격이 뜻밖의 결과를 끌어내는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의 정치 전...
  • 2018-05-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