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와 우이치로(丹羽宇一郞) 전 주중국 일본대사는 도쿄에 있는 사무소에서 가진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은 군비확충 경쟁을 해서는 안 되며 다소 소원해진 일중 관계 회복에 더욱 더 힘써야 하고 이것이 일본의 진정한 안보 보장 방향이라고 피력했다. [촬영/신화사 기자 덩민(鄧敏)]
[신화망 도쿄 12월 14일] (양팅(楊汀), 덩민(鄧敏) 기자) 니와 우이치로(丹羽宇一郞) 전 주중국 일본대사는 도쿄에 있는 사무소에서 가진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은 지금 전쟁에 접근하고 있다. 이는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2010년 6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주중국 일본대사를 지낸 첫 민간인 출신의 주중대사로 현재 일중우호협회 회장인 니와 우이치로는 올해 8월 출간된 신작 ‘전쟁의 대문제’에서 일본이 점점 전쟁의 역사를 망각하는 것과 조선 핵문제 대응, 개헌 추진 등 분야에서의 위험한 동향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일본은 거국적으로 전쟁의 어리석음과 두려움을 다시 생각해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신의 신작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는 일본이 역사를 망각하고 또 다시 전쟁을 향해 나가는 위험을 깊이 느꼈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쟁의 실제 상황을 이해시키기 위해 올해 2월부터 2차 세계대전 노병, 전 방위대신, 전 자위대 관료, 군사평론가 등을 차례로 방문해 의견을 청취했다고 말했다.
일본 지도자가 전후 70주년 담화 중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 입장을 회고하는 방식으로 ‘반성’ ‘사과’를 간접적으로 언급하면서 전후에 출생한 일본인은 ‘사죄의 숙명’을 짊어져서는 안 된다고 선언한 것을 거론하면서 그는 “일본은 중국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지 않았다. 중국 지린성 둔화(敦化)시 하얼바링(哈爾巴嶺)에 일본이 유기한 수십 만개 화학무기의 정리 작업이 아직까지 끝나지 않았다. 이는 모두 일본이 중국에 남긴 빚”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가 최근 조선 핵 문제에서 누차 조선을 최대한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그는 강대강 대응은 결국 전쟁으로 치달을 수 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강대강 대치는 출구가 없는 전략으로 필연적으로 파멸적인 결과를 초래한다”면서 중국이 주장하는 서로 자제하고 대화를 통해 조선 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또 일본의 증가일로에 있는 방위예산과 날로 고조되는 헌법개정 동향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일본은 특수한 국가다. 두 번의 원자폭탄 투하를 겪은 후에야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헌법을 제정했다. 평화헌법 하에서 오늘까지 일본은 다시는 전쟁에 빠지지 않았다. 헌법은 일본에 있어 매우 중요한 것으로 절대로 쉽게 건드려서는 안 된다. 현재의 국제정세에서 전수방위의 원칙을 더욱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단 실제적인 상황은 이와 반대로 움직여 현재 개헌 동향은 갈수록 명확해지고 군비도 증가일로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은 군비확충 경쟁을 해서는 안 되며 다소 소원해진 일중 관계 회복에 더욱 더 힘써야 하고 이것이 일본의 진정한 안보 보장 방향이라고 피력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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