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첼시서 뛰던 축구 전설 조지 웨아, 라이베리아 대권 잡나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2월28일 08시02분    조회:79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노예들이 세운 서아프리카 빈국
대선 1차 투표서 10%P 차 선두
현 부통령과 결선, 개표 시작
라이베리아 대선 결선 투표가 치러진 26일(현지시간) 조지 웨아 후보가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서아프리카의 빈국 라이베리아가 73년 만에 처음으로 민주적인 정권 교체를 목전에 두고 있다. 라이베리아 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현지시간) 대선 결선 2차 투표가 순조롭게 치러졌으며 수일 내 개표가 완료된다고 밝혔다. 

결선은 1990년대 세계적인 축구스타였던 조지 웨아(51)와 조셉 보아카이(72·사진) 현 부통령의 맞대결로 치러졌다. 두 후보는 지난 10월 치러진 1차 투표에서 각각 38.4%, 28.8%의 표를 얻었지만 과반을 얻지 못해 결선무대에 올랐다. 

조셉 보아카이. [로이터=연합뉴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웨아의 당선 여부다. 수도 몬로비아 외곽 최빈민가 출신인 웨아는 할머니 슬하에서 자라 축구 특기생으로 학교를 다녔다. 88년 AS모나코를 시작으로 AC밀란, 첼시, 맨체스터 시티 등 유럽 리그에서 활약하면서 95년 아프리카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발롱도르(Ballon d’Or)를 수상했고 같은 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도 받았다. 웨아는 AC밀란에서 현역 선수로 뛰던 96년 방한해 경기를 치른 바 있다. 당시 박종환 감독이 이끌던 한국 축구국가대표팀과의 친선전에서 선취골을 터뜨렸다. 

2000년 프리미어리그 첼시 소속으로 뛰던 시절 웨아. [로이터=연합뉴스]
웨아는 2003년 은퇴한 뒤 정치권에 투신해 2005년 대선 후보로 나섰지만 당시 설리프 후보에게 패하면서 설리프가 아프리카 첫 여성 대통령에 올랐다. 몬로비아가 포함된 몽세라도주의 상원의원으로 활동해온 웨아는 지난해 4월 두 번째 대선 도전을 알렸다. 

웨아 혹은 보아카이 후보 둘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라이베리아는 1944년 이래 처음으로 민주적인 정권교체를 하게 된다. 인구 470만 명의 라이베리아는 19세기 초 해방된 미국 흑인 노예들이 이주하면서 나라를 이루기 시작했다. 1847년 7월 26일 미국의 후원 아래 정식으로 독립해 아프리카 최초의 공화국이 됐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아프리카계-미국인 혈통의 아메리코-라이베리아인과 기존 토착민이 일종의 계급 사회를 이뤘고 비교적 정치가 안정된 편이었다. 

하지만 44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집권한 윌리엄 튜브만 대통령을 시작으로 장기 독재와 쿠데타가 반복됐다. 특히 90년 찰스 테일러가 이끄는 반군에 의해 사무엘 도 대통령이 피살되면서 내전이 확대돼 피의 살육전이 10여 년간 지속됐다. 

내달 12년 임기를 마치는 엘런 존슨 설리프(79) 대통령은 아프리카에선 드물게 권좌를 평화적으로 물려주는 대통령으로 남게 됐다. ‘철의 여인’이라는 별명의 설리프는 2011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NHK "미사일 3개로 분리, 6시6분께 상공 통과"…中 정부 공식 방응 아직 없어] 북한 미사일의 일본 동북부 지방 상공 통과를 알리는 일본 NHK 방송 화면 갈무리. 북한이 29일 오전 5시 58분께 평안 순안 일대에서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긴...
  • 2017-08-29
  • 실형이 예상되는 재판을 앞두고 잠적한 뒤 해외로 도피한 잉락 친나왓(50세) 전 타이총리가 현재 두바이에 있으며 영국으로 건너가 망명을 신청할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27일 보도했다.   치안 관련 조직에 몸담은 닉명의 소식통은 AFP통신에 "잉락이 타이에서 자가용 비행기를 리용해 싱가포르를 거쳐 ...
  • 2017-08-28
  • 【휴스턴( 미 텍사스주) = AP/뉴시스】 = 휴스턴 근교 오크 포리스트의 주민들이 침수된 아파트 단지에서 간단한 소지품만을 가진채 대피하고 있다. 【휴스턴( 미 텍사스주)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열대성 폭풍우로 변한 하비가 쏟아낸 엄청난 폭우로 미국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인 휴스턴에 홍수가 일어나 수...
  • 2017-08-28
  • 경찰·군인 향해 칼 휘두르며 "알라신은 위대하다" 외쳐  최근 연합군 공세로 세력 위축 EU "이라크 등서 IS 가담했던 유럽인 3000여명 돌아올 것"  종교 지도자 대상 테러 우려 25일(현지 시각)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사는 런던 버킹엄궁 인근과 유럽연합(EU) 본부가 있어 '유럽...
  • 2017-08-28
  • 미국 국무부 여행금지령이 9월 1일부터 발효되는 가운데 지난 26일 마지막 미국인 관광객 8명이 북한 평양을 방문했다. 이들은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고려항공 편으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CNN 도쿄 특파원인 윌 리플리 기자가 이들과 동행했다.   베이징공항 북한 고려항공 발권대 앞에 모인 마지막 미국인 북한...
  • 2017-08-27
  • 군경 12명·무장세력 80명 등 최소 98명 사망 피란길에 오른 로힝야족 난민들[AFP=연합뉴스]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경찰 초소를 습격한 이슬람 무장세력과 정부군의 충돌로 사망자가 속출하는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州)에서 정부군이 국경을 넘어 피신하는 민간인을 향해 총기와 박격포를 발사해 논란이 예...
  • 2017-08-27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러는 "국제규정 위반안해"…러 관영언론 '日 미국산 MD 도입'도 지적 "과거 불만 있을 때 발트해·알래스카 등지에서도 비행훈련"  (서울·모스크바=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유철종 특파원 = 한미 양국이 을지프리덤가디언...
  • 2017-08-25
  • [Global Why] 북아프리카로 본거지 옮기는 IS 재정 열악·치안 불안 지역서 세규합·전열 재정비 "인접 이베리아반도에 칼리프 수립 혈안" 경고도 유럽으로 간 난민과 IS 결탁 늘땐 테러 확대 우려   [서울경제] 지난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캄브릴스를 덮친 연쇄 테러는 이슬람국...
  • 2017-08-25
  • ‘8末9初 위기’서 급반전 조짐 지금까지의 긴장은 대화를 위한 몸부림이었던 것일까.  한반도에 전운(戰雲)을 드리웠던 북한발 ‘8말(末) 9초(初) 위기설’이 ‘북-미 대화설’로 극적 반전을 이루는 것 아니냐는 징후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여전히 신중론이 만만치 않지만 김정은...
  • 2017-08-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