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리비아 “IS 테러 추정 송유관 폭발” … 국제유가 급등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2월28일 08시25분    조회:145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하루 원유 생산량 10% 줄어들자
서부텍사스유 하루 새 2.6% 올라
배후 주장 세력은 아직 안 나타나
“중동 지정학적 위협 계속 될 것”
26일(현지시간) 리비아에서 이슬람국가(IS) 테러 공격으로 추정되는 송유관 폭발 사건이 발생해 국제 유가가 18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현지 언론 리비아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폭발은 리비아 북부의 작은 마을인 마라다 인근에서 벌어졌다. 

리비아타임스는 무장괴한들이 리비아 주요 원유 터미널인 에스 시데르로 이어지는 송유관을 파괴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일일 원유 생산량이 평상시의 10% 정도에 해당하는 7만~10만 배럴만큼 감소했다고 리비아 국가석유공사는 밝혔다. 

[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리비아 국민군은 성명을 통해 “폭발이 일어나기 전에 사건 현장에서 트럭 두 대를 봤다는 목격자가 있다”며 “이번 폭발은 테러 행위”라고 밝혔다. 이 사건의 배후를 주장하는 세력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리비아 동부의 원유 시설 보안을 담당하는 리비아 국민군의 무프타흐 암가리에프 대령은 AP통신에 “리비아 남부 지역에서 활동하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IS 세력이 송유관을 터뜨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또 다른 리비아 국민군 고위 인사는 반정부 무장단체인 ‘벵가지 방어여단’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고 리비아타임스는 전했다. 

리비아는 2011년 중동 지역을 휩쓴 민주화 혁명 ‘아랍의 봄’으로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 전 대통령이 축출된 이래 각지에서 무장단체와 정치 세력이 난립하면서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 

현재 리비아에선 수도 트리폴리에 자리잡고 있는 이슬람계 통합정부(GNA)와 동부 토브루크를 장악한 비이슬람계 정부가 서로 정통성을 주장하며 내전을 벌이고 있다. 유엔은 지난 수년 간 양 세력 간의 평화 협상을 중재해왔지만 양측의 견해차가 심해 번번이 무산됐다. 

특히 최근엔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패퇴한 IS 조직원들이 대거 리비아로 유입되면서 혼란이 한층 가중되고 있다.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26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점령지를 잃은 IS 조직원 대부분이 리비아나 서남아시아로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송유관 폭파 사태의 여파로 국제 유가는 폭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59.97달러로 전날보다 1.50달러(2.6%) 올랐다. 장중엔 60달러를 웃돌며 2015년 6월 25일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런던 국제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한때 67.10달러까지 오르며 2015년 5월 이래 최고 가격에 거래되다가 1.77달러(2.7%) 상승한 67.02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헤지펀드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이사는 블룸버그통신에 “이번 폭발은 새해에도 중동의 지정학적 위협이 일년 내내 시장에 짙게 드리울 것이라는 전망을 재차 상기시켰다”고 분석했다. 

지난 몇달 간 중동에선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대대적인 고위 인사 숙청과 사우디와 이란의 긴장, 예루살렘을 둘러싼 미국·이스라엘과 중동 국가의 대립 등 갈등이 잇따르면서 유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지난 7월 45달러 안팎을 기록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석 달 만인 지난 11월 60달러선을 돌파했다. 

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키갈리=신화통신] 44개 아프리카 국가가 21일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서 열린 아프리카련합 지도자특별회의에서 아프리카자유무역구 설립 관련 협의에 서명했다. 아프리카련합 50여개 회원국 중 나이제리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잠비아, 보츠와나 등 국가가 자유무역 협의에 서명하지 않았다. 나이제리아 정부는 21일 발표한...
  • 2018-03-26
  • '송끄란' 축제참가 여성 과반 피해…여성단체, 대책 마련 촉구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전통 새해맞이 대규모 물축제를 앞둔 태국에서 정부 고위관리가 여성들이 성추행을 피하려면 너무 섹시하게 입지 말아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태국 새해맞이 물축제 '송끄란'(신화=연...
  • 2018-03-25
  • [한반도 '격동의 봄'] - 볼턴이 꺼낸 '리비아식 모델'은 美, 자산동결하고 원유수출 막자 카다피가 먼저 핵포기 의사 밝혀 2004년 IAEA 사찰 등 검증 거쳐 핵 개발장비 25t도 미국으로 옮겨… 완전한 폐기 뒤 국교정상화 보상   북핵 6자회담이 가동되던 2004년 7월 방한(訪韓)한 존 볼턴 당시...
  • 2018-03-24
  • [그래픽] G2무역전쟁 포문 열렸다, 트럼프 관세폭탄에 시진핑 맞불 예고 중국산 수입품 고율 관세에 미국산 돈육·철강에 보복관세 뉴욕·유럽증시 일제 하락…"미·중뿐 아니라 세계 경제에 그림자" 美·中 '무역전쟁'…트럼프, 중국산 수입품에 고율관세 행정명령 서명 (워싱...
  • 2018-03-23
  •   2016년 10월 주한미군의 대피훈련에 참가한 미국 민간인들이 김해공항에서 주일 미군 기지로 향할 수송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 미8군] 주한 미군이 유사시 한국에 있는 미국 민간인을 해외로 대피시키는 ‘비전투원 후송훈련’(NEO: Non-combatant Evacuation Operation)을 한·미 연합훈련이 재...
  • 2018-03-23
  • 대북문제 '슈퍼 매파'…틸러슨 이어 맥매스터도 열흘도 안 돼 '트윗 해고' 경질된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NSC 보좌관과 후임자인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대사[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 2018-03-23
  • 북·미협상 프로페셔널이 바라보는 정상회담 성공의 길 ①     1994년 제네바 합의 주역 갈루치 미 북핵특사의 조언 "가장 핵심은 합의의 투명성, 핵시설 모니터링 합의"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정상회담 소식은 전 세계 미디어의 주목을 받았다.    한반...
  • 2018-03-20
  • "민주당 경선 출마" 트위터 통해 공식 선언 쿠오모 주지사와 교통·교육 정책 경합할 듯 NYT "뉴욕 첫 여성·레즈비언 주지사 될 수도" 2018 뉴욕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경선 출마를 선언한 여배우 신시아 닉슨.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의 미란다 역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사진 위키피디아...
  • 2018-03-20
  • [모스크바=신화통신] 로씨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19일 새벽 로씨야 대통령 선거 95% 계표 결과 현임 대통령 푸틴이 76.56%로 압도적으로 앞서 사실상 본기 대통령 선거에서 우승했다고 밝혔다. 푸틴은 모스크바 붉은광장 부근에서 경축행사에 참가한 민중들을 향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오늘...
  • 2018-03-2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