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일본판 쉰들러리스트 기념관 찾은 아베…"일본인으로서 자랑스럽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월15일 09시48분    조회:185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리투아니아를 찾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4일(현지시간) 일본판 쉰들러 리스트의 주인공 스기하라 지우네(杉原千畝) 전 리투아니아 주재 일본 총영사 기념관을 찾았다. 전범 국가의 과거사도 직시하지 못하는 아베 총리가 독일 정권의 유대인 학살에 맞섰던 일본인을 기리는 것은 이중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기념관을 찾은 뒤 아베 총리는 이날 "스기하라 전 총영사는 일본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서 험난한 시대를 살았지만, 일본 외교관으로서 강한 신념을 가졌고, 수많은 유대인을 살렸다"면서 "일본인의 한 사람으로 그가 진심으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13일에도 기자들에게 "스기하라 전 총영사의 용기 있고 인도주의적인 행동은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모범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스기하라 전 총영사는 1940년 당시 과거 리투아니아의 수도였던 카우나스 주재 총영사였다. 당시 독일 나치의 박해를 피해 폴란드에서 수많은 유대인이 폴란드에서 리투아니아로 피신했다. 일본 정부는 충분한 돈을 가졌으며, 일본을 경유지로 삼아 제3국으로 떠나는 사람들에 대해서만 비자를 발급할 것을 지시했다.

하지만 목숨이 위태로웠던 유대인들을 외면하지 못했던 스기하라 전 총영사는 당시 일본 외무성의 지시에 불복한 채 1940년 6월부터 8월 사이에 독일 나치가 점령한 폴란드에서 탈출한 유대인 6000명에게 일본으로 갈 수 있는 비자를 제공했다. 당시 일본 외무성의 지시를 어긴 채 독단적으로 인도적인 행동을 선택한 스기하라 전 총영사의 결정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외에도 스기하라는 당시 소련 관리들에게 유대인들이 정상가격으로 대륙간횡단철도를 탈 수 있도록 요청하기도 했다. 당시 스기하라 전 총영사는 하루에 18~20시간에 직접 손으로 써가며 비자를 발급했다.

외신들은 아베 총리가 스기하라 전 총영사를 기리는 발언을 한 사실을 소개하는 한편, 아베 총리가 2차 대전 당시 전범 등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靖國神社)에 공물을 보내는 것 역시 소개했다. 아베 총리가 지난 시절의 잘못을 제대로 반성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던진 것으로 보인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이번 경매에서 1200억 원에 낙찰될 지 주목되는 파블로 피카소의 ‘꽃바구니를 든 소녀’(1905). [사진 크리스티 코리아] 파블로 피카소(1881-1973)가 24세에 그린 ‘꽃바구니를 든 소녀’(1905). 푸른 바탕에 그려진 소녀의 모습이 수줍고 그에 손에 들린 바구니의 빨간 꽃이 강렬하다. 이 작품은 피...
  • 2018-04-12
  • 알제리 군용 수송기 추락 사고 현장 (카이로 AP=연합뉴스) 희생자 대부분이 군인과 가족…사고기종은 일루신 Ⅱ-76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아프리카 알제리에서 군용기 추락으로 250여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알제리 북부의 보우파리크 군기지 인근에서 11일(현지시간) 오전 군용기가 ...
  • 2018-04-12
  • 로씨야 외무장관 라브로프는 10일, 조선반도 비핵화 실현 과정에서 해당 각측은 조선의 안전에 튼튼한 보장을 제공하는 것을 확보해야 한다고 표시했다. 라브로프는 이날 모스크바에서 로씨야를 방문한 조선 외상 리용호와 회담을 가지고 조―로 관계 발전과 조선반도정세 등 문제를 토론했다. 라브로프는 조선 핵문제는 쉽...
  • 2018-04-12
  • 알루미늄 가격 수급불안에 4% 급등【워싱턴=AP/뉴시스】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14일 상원 재무위원회 증언을 위해 재무위원회에 도착하고 있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재무부는 2016년 미국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한 것과 관련해 러시아를 제재하기 위해 매우 적극적으로 일하고 있다. 제재가 발표될 것이라고 확실하게...
  • 2018-04-10
  • 트럼프 "내달 또는 6월초 김정은과 회담…비핵화 합의 희망"(워싱턴DC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다음 달 또는 6월 초에 그들(북한)과 만나는 것을 여러분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북한 비...
  • 2018-04-10
  • 리커창 취임 후 첫 일본 방문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3년 전 개최 후 중단된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다음달 9일 개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고 일본 NHK 방송이 8일 보도했다. 이와 함께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 홋카이도(北海道) 지...
  • 2018-04-08
  • '로테크' 테러 원천 봉쇄 불가능 드러나…지구촌 공포 커질 듯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무방비 상태로 일상을 즐기던 시민들을 노린 '소프트타깃 공격'에 또 유럽에서 대량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독일 경찰에 따르면 7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북서부 도시 뮌스터의 구시가지의 키펜케...
  • 2018-04-08
  • 10월 대선 판세 요동칠 가능성…노동자당 등 좌파진영 움직임 주목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에서 '좌파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72)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명령이 7일 저녁(현지시간) 집행됐다. 룰라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45분께 대기 중이던 연방경찰...
  • 2018-04-08
  • 세션스 미 법무, 불법 이민자 '무관용' 지침…"최대한도 기소"(워싱턴 AP=연합뉴스) 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장관(사진)은 6일(현지시간) 미국과 멕시코 사이 국경을 넘어오다 체포되는 불법 이민자에게 '무관용 정책'을 적용하라고 법무부 산하 연방 검사들에게 지시했다고 의회전문매체 더 힐이...
  • 2018-04-07
  • 자민당 수석 부간사장 37세 신지로… 아베 스캔들 쓴소리 던지는 '뱃심' 정치인 호감도 아베 제치고 1위 잘생긴 외모·달변·카리스마 갖춰… 별명이 '일본 정치의 아이돌'   '일본 정치의 아이돌' '자민당의 이케멘(꽃미남)'.   고이즈미 신지로(小泉...
  • 2018-04-0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