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中매체, '중국=신제국주의 열강' 비판에 "미국=신먼로주의" 응수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2월3일 09시17분    조회:145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멕시코 도착한 틸러슨 미 국무장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남미 순방길에 오르며 중국의 남미 진출을 겨냥해 자국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신제국주의 열강'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중국 관영 매체가 미국이야말로 남미를 독점하려는 '신(新)먼로주의'라고 비판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는 3일 사평(社評)에서 "틸러슨 장관은 중국이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 페루의 최대 무역국가라는 점을 거론하며 중국이 경제력을 바탕으로 이들 국가의 주권을 약탈하려 한다고 지적했다"면서 "중국 국민은 (미국이) 자국에 '신제국주의 열강' 딱지를 붙이는 데 대해 매우 의아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미국이 남미 국가의 발전을 돕지 않으면서 중국과의 활발한 경제 교류에 반대하는 것은 먼로주의(미국 외의 외부세력이 미주 대륙에 간섭하거나 식민지 건설을 반대하는 고립주의 외교방침)와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환구시보는 "중국은 남미에 군사 기지를 설치하지도 않았으며, 파병한 적도 없다"며 "중국은 남미 국가와 사업을 할 뿐이고, 대부분의 경제협력은 모두 남미를 지원하는 것이다"고 역설했다.

신문은 이어 "중국은 남미와 평등하고 상호 이익의 기초 위에 존중을 바탕으로 교류하고 있다"며 "중국을 신제국주의 열강이라고 지칭한 데 대해 남미 국가들은 코웃음을 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이야말로 2차 세계 대전 이후 남미에 대한 투자를 점차 줄이고 있고, 남미를 미국의 뒤뜰 정도로 여긴다"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에서도 남미 국가들은 가장 낮은 지위로 여기는가 하면, 아이티와 엘살바도르를 '거지국가'로 지칭하기도 했다"고 비난했다.

환구시보는 또 틸러슨 장관의 이번 남미 순방을 겨냥해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은 2013년 이후 세 차례나 남미를 순방했지만, 틸러슨 장관은 부임 1년 만에 첫 남미 순방에 나섰고,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남미를 방문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틸러슨 장관은 지난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페루, 멕시코, 콜롬비아, 자메이카 등 남미 5개국 순방길에 오르기 전 텍사스 대학에서 한 강연을 통해 "남미는 자국민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새로운 제국 열강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중국의 국가주도 발전 모델은 과거를 떠올리게 한다. 이것이 남미의 미래여선 안된다"고 중국을 향해 강한 견제구를 날렸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요동치는 美北회담]  김정은이 2차례 방중뒤 태도 바꾸자 "회담 안 한다" 초강경 카드 곧바로 北이 몸 낮추자… "따뜻하고 생산적 담화" 주도권 되찾아 트럼프에 비판적이던 NYT "한번은 시도할 만한 혁신적인 조치"   24일(현지 시각) 미·북 정상회담의 전격적인 취소 발표는 이른바 '트럼프...
  • 2018-05-26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참모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북미정상회담 취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국제사회가 북한, 미국의 기싸움에 요동치고 있다.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취소해버린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 2018-05-26
  •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뉴시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판단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가 하루도 채 안돼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을 번복하며 머쓱해졌다.  일본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를 방문 중이었던 아베 총리는 기자단에게 “...
  • 2018-05-26
  • 경찰·군인 대기 상태…회담 취재신청 접수 업무도 지속  "美 대사관 '4일 일정' 준비…샹그릴라호텔 보안 등 확인 작업" 회담장 유력 후보 호텔, 일시적 예약 재개 후 중단  북미회담 '끈' 안놓은 트럼프…"예정대로 열릴 수도" [AP=연합뉴스] (싱가포르=연합뉴스) 김상...
  • 2018-05-26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과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을 한다면 싱가포르에서 내달 12일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정상회담 (개최 논의) 재개에 관해 북한과 ...
  • 2018-05-26
  • "트럼프, 싸구려 정치적 곡예 하려는 게 아니라 오래 지속하는 실질적 해법 원해"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취소된 북미정상회담의 재추진 문제와 관련해 "그 회담이 6월 12일 열린다면 우리는 준비돼 있을 것이고 그와 관련한 것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무슨 일이든 ...
  • 2018-05-26
  • 트럼프 "따뜻하고 생산적인 北 담화…아주 좋은 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출처 EPA],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북한도, 우리도 원한다…지켜보겠다"… 6·12 싱가포르 회담 재성사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합성사진 [AP=연합뉴스...
  • 2018-05-26
  •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한 배경에는 북한의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펜스 부통령에 대한 북한의 반응이 '인내의 한계'였...
  • 2018-05-25
  • [북미회담 무산]트럼프, 6·12 싱가포르 북미회담 전격 취소(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예정돼 있던 6·12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취소 방침을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쓴 이러한 내용의 공개서한을 공개했다. 2018.5....
  • 2018-05-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