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뮌헨서 미 행정부·의회,트럼프와 딴판…"북 선제공격 고려안해"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2월19일 09시17분    조회:92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WP "'트럼프 트윗 무시하라'는 메시지로 동맹들 안심시켜"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장막 뒤에서 트윗하는 자에게 주의를 기울이지 마라"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8일(현지시간) '고위직 미국 관리들이 세계를 향해 트럼프 트윗은 무시하라고 말한다'는 제목의 분석 기사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안보 당국자들과 상·하원 의원들이 유럽 최대 규모의 연례 국제안보회의인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내놓은 메시지를 한마디로 이렇게 압축했다.

이들은 공개적, 또는 비공개적으로 ▲ 미국은 유럽 동맹국들에 대해 확고하게 헌신적 태도를 유지하고 있고 ▲ 크렘린(러시아)의 선거개입에 분노하고 있으며 ▲ 북핵 프로그램 중단을 위한 선제공격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는 것이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흐름과는 때때로 충돌하는 기조로 전 세계에 대한 헌신이라는 관점에서 미국이 달라진 게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폭풍 트윗'으로 불안해하는 동맹들을 안심시킨 것"이라고 보도했다.

참석자들이 트럼프 대통령과는 궤가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유럽 인사들 사이에선 "트럼프 대통령을 믿어야 할지 참모들을 믿어야 할지 어리둥절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는 후문이다.

실제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외무장관은 회의 발언을 통해 무엇을 보고 미국을 판단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행동이냐, 말이냐, 트윗이냐"고 반문했다.

유럽의 많은 외교관과 당국자들도 비공개적으로 비슷한 고민을 토로했다고 한다.

WP는 익명을 요구한 한 유럽 외교관이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처럼 미국의 전통적 외교노선을 고수하는 이들이 국가를 보호한다는 미명하에 정부에서 계속 일을 했던 히틀러 시대 독일 엘리트층과 같은 덫에 걸린 게 아니냐는 질문을 던졌다고 전했다.

이 외교관은 트럼프 행정부 내 매파들의 대북 접근법에 따라 핵전쟁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맥매스터 보좌관도 트럼프 대통령과는 다른 언행을 보였다. 로버트 뮬러 특검의 수사와 관련, "러시아가 지난 대선에 개입했다는 증거는 이제 정말로 논란의 여지가 없어졌다"며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은 날조된 거짓말'이라는 했던 트럼프 대통령에 선을 그었다.

나아가 '서방 강대국들과의 더 큰 협력'을 언급하는 등 기존의 대유럽 강경노선에서 한발 물러나며 "보스와는 완전히 다른 세계관을 내보였다"고 WP는 보도했다.

대니얼 코츠 국가정보국(DNI) 국장도 동맹들을 안심시키는 태도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회 참석자들도 이런 흐름에 가세했다. 

진 섀힌(민주·뉴햄프셔) 상원의원은 "일부 발표에서 나타난 것보다 훨씬 더 많이 과거 정책을 유지하자는 데 대한 지지가 있다"고 했고, 공화당 소속의 마이크 터너(오하이오) 하원의원도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도, (유럽과의) 관계도 그대로"라며 청중들을 안심시켰다. 

공화당 내 매파로 분류되는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조차 유럽 국가들의 국방비 지출이 경제 총생산 대비 2%가 안 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단골 비판'에 대한 질문을 받고 "트럼프가 조용해질 수 있도록 2%를 채우기 바란다"는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맥매스터, 대북압박 기조 재확인… "가능한 모든 수단으로 압력"(뮌헨<독일> EPA=연합뉴스)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보좌관은 17일(현지시간) "가능한 모든 수단을 이용해 '김정은 정권'에 압력을 가해야 한다"며 북한 김정은이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미국 정부가 견지해온 대북 압박 기조를 재확인했다.
독일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한 맥매스터 보좌관은 국제사회가 단합해 대북 압박에 나설 것을 호소하면서 "잔인한 독재정권이 지구 상에서 가장 파괴적인 무기로 전 세계를 위협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사진).
bulls@yna.co.kr


뮌헨안보회의, 북핵 집중 논의(뮌헨 AFP=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막한 뮌헨안보회의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가운데)이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과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뮌헨안보회의는 북핵 위협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며 해법을 논의했다.
ymarshal@yna.co.kr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연합뉴스에따르면 조선이 18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고 한국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지난달 14일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지 33일 만의 발사 재개다. 한국 합참은 "오늘 오전 7시 44분(한국시간) 께 황해북도 상원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발을 ...
  • 2024-03-18
  • 普京赢得俄总统选举 当地时间3月18日凌晨,俄罗斯中央选举委员会公布的总统选举初步计票最新数据显示,截至目前已统计90.15%选票; 在四名候选人中,现任总统普京以87.21%的得票率大幅领先,实际已经赢得此次总统选举。 3月18日,普京在俄罗斯首都莫斯科的竞选总部回答记者提问。新华社记者 曹阳 摄 普京3月18日凌晨在竞选...
  • 2024-03-18
  • 신원 미상 남성으로부터 목 왼쪽 공격당해…부산대병원서 치료 중 경찰, 흉기 소지 남성 용의자 현장서 검거…범행 동기 조사 중 이재명, 가덕도 신공항부지 방문 일정 중 피습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
  • 2024-01-02
  • 與 반대에도 '巨野' 민주당 주도로 통과한 듯 한덕수 총리 해임건의안 가결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들이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표결 결과를 보고 있다. 2023.9.21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국회의 해임건의안이 21일 가결됐다...
  • 2023-09-21
  • ‘피겨퀸’ 김연아(32)와 팝페라 그룹 포레스텔라의 가수 고우림(27)이 친지와 지인들의 축하를 받으며 결혼식을 치렀다. 고우림 김연아는 22일 서울 중구 동호로에 위치한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은 초대받은 친지와 지인들이 참석하는 비공개 결혼식으로 치러졌다. 신부대기실에서 김연...
  • 2022-10-23
  • 성급한 감세안으로 대혼란 초래…다음주 후임 결정 정책 유턴, 측근 경질 등에도 신뢰 회복 못해…"예산안 발표 예정대로" 사임 발표하는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 (런던 AFP=연합뉴스)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20일(현지시간) 총리실 앞에서 사임을 발표하고 있다. 2022.10.20 photo@yna.c...
  • 2022-10-20
  • 17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나폴리의 포조레알레 공동묘지 건물이 무너져 관들이 위태롭게 걸려 있다./EPA 연합뉴스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4층짜리 공동묘지 건물이 무너져 10여개의 관이 공중에 매달린 상태로 노출됐다.   18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나폴리에서 가장 큰 규모인 포조레알레 공동묘...
  • 2022-10-20
  • 이상준씨, 한국간이식인협회도 설립 한국내 간이식 최장기 생존자 이상준 씨(오른쪽)와 이 씨 수술을 집도한 서울아산병원 간이식 간담도외과 이승규 석좌교수. 서울아산병원 제공 서울아산병원은 이상준 씨(72)가 뇌사자 간이식 수술을 받은지 올해로 30년이 돼 한국내 간이식 최장기 생존자가 됐다고 19일 밝혔...
  • 2022-10-20
  • 〈사진-알렉산드로 팔롬보 인스타그램〉 이탈리아 밀라노 광장에 유방 절제술 흉터가 있는 앤젤리나 졸리의 벽화가 등장했습니다.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ANSA 통신은 산 바빌라 광장에 세계 유방암의 날을 기념하며 앤젤리나 졸리의 벽화가 그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벽화 속 졸리 몸에는 유방 절제술 흉터가...
  • 2022-10-20
  • 최근 크리스티 경매에서 338억원에 낙찰된 데이비드 호크니의 그림. AFP=연합뉴스   지난달 초 국내에서 전시된 데이비드 호크니(85)의 그림 '이른 아침, 생트 막심(Early Morning, Sainte-Maxime)'(1969)이 최근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한화 약 338억4000만원(2100만 파운드)에 낙찰됐다. 높은 추정가 156억...
  • 2022-10-16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