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일본 디플레 탈출 선언 … 잃어버린 20년 끝났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3월12일 07시41분    조회:184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8분기 연속 성장, 완전 고용 수준
한때 위기 소니, 매출 85조 역대 최대
 
아베, 법인세 내리고 규제 최소화
기업은 핵심 역량 집중해 사업 재편
돈 안되는 사업 팔고 R&D투자 결실
일본 기업들이 ‘잃어버린 20년’을 털어내며 다시 날아오르고 있다. 일본금융청에 따르면 일본 10대 기업의 2017 회계연도 매출은 123조1020억 엔, 당기순이익은 7조1700억 엔으로 전년 대비 2.1%, 25.5% 각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당기순이익은 2년 연속 사상 최대다. 금융회사인 일본우정·간포생명의 부진에도 전년보다 실적이 좋아졌다. 제조업의 실적 호조 속에 일본 경제는 지난해 4분기 전 분기 대비 0.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8분기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 이는 2001년 이후 16년 만의 최장기 성장세다. 
 
일본은행에 따르면 일본 경제의 고질병과도 같던 디플레이션도 사실상 종언을 고했다.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1.4% 오르며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1월 일본의 실업률도 2.4%를 기록하며 1993년 4월(2.3%)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주말 기자간담회에서 “디플레이션이 없어졌다”며 “기업 수익은 사상 최고 수준이고, 노동시장은 거의 완전고용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기업 부활의 원동력은 여러 가지다. 2012년 말 출범한 아베 정부는 엔저(低)를 바탕으로 수출 드라이브에 나섰다. 최고 37%였던 법인세율을 20%대로 내리고, 각종 규제를 폐지하는 등 친기업 정책으로 뒤를 받쳤다. 덕분에 기업의 생산이 늘어나며 2013년 10위까지 떨어진 글로벌 제조업경쟁력지수는 4위까지 다시 올랐다. 
 
무엇보다 기업 스스로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한 덕이 컸다. 핵심 역량에 중점을 두는 식으로 사업을 재편했고, 투자를 통해 기술력을 끌어올렸다. 한때 파산 우려까지 낳았던 소니는 2017 회계연도에 70년 역사상 최대인 8조5000억 엔(약 85조원)의 매출과 4800억 엔의 당기순이익을 올릴 전망이다. 당기순이익은 2012년의 11배가 넘는다. 
 
소니는 2015년 조달한 4000억 엔 대부분을 이미지 센서 설비투자에 쓰며 역량을 집중했다. 여기에 제품 소형화·경량화 기술력이 시너지를 냈다. 후카가와 유키코(深川由起子) 와세다대 정치경제학부 교수는 “정부는 구조개혁에 드라이브를 걸었고, 기업은 새 비즈니스 및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며 발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돈이 안 되는 사업은 과감히 도려내고 새 성장 동력을 찾는 구조조정도 일본 기업 부활을 이끈 또 다른 힘이다. 파나소닉은 2000년대 그룹의 성장을 이끌었던 반도체·디지털카메라 등을 매각하고, 2차전지·자동차 전장·태양광 등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바꿨다. 히타치는 경쟁력 낮은 TV, 디스플레이, PC부문을 팔고 전력시스템 등 산업인프라 부문에 역점을 두어 세계 3대 인프라 기업으로의 변신에 성공했다. 

중앙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이번 경매에서 1200억 원에 낙찰될 지 주목되는 파블로 피카소의 ‘꽃바구니를 든 소녀’(1905). [사진 크리스티 코리아] 파블로 피카소(1881-1973)가 24세에 그린 ‘꽃바구니를 든 소녀’(1905). 푸른 바탕에 그려진 소녀의 모습이 수줍고 그에 손에 들린 바구니의 빨간 꽃이 강렬하다. 이 작품은 피...
  • 2018-04-12
  • 알제리 군용 수송기 추락 사고 현장 (카이로 AP=연합뉴스) 희생자 대부분이 군인과 가족…사고기종은 일루신 Ⅱ-76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아프리카 알제리에서 군용기 추락으로 250여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알제리 북부의 보우파리크 군기지 인근에서 11일(현지시간) 오전 군용기가 ...
  • 2018-04-12
  • 로씨야 외무장관 라브로프는 10일, 조선반도 비핵화 실현 과정에서 해당 각측은 조선의 안전에 튼튼한 보장을 제공하는 것을 확보해야 한다고 표시했다. 라브로프는 이날 모스크바에서 로씨야를 방문한 조선 외상 리용호와 회담을 가지고 조―로 관계 발전과 조선반도정세 등 문제를 토론했다. 라브로프는 조선 핵문제는 쉽...
  • 2018-04-12
  • 알루미늄 가격 수급불안에 4% 급등【워싱턴=AP/뉴시스】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14일 상원 재무위원회 증언을 위해 재무위원회에 도착하고 있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재무부는 2016년 미국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한 것과 관련해 러시아를 제재하기 위해 매우 적극적으로 일하고 있다. 제재가 발표될 것이라고 확실하게...
  • 2018-04-10
  • 트럼프 "내달 또는 6월초 김정은과 회담…비핵화 합의 희망"(워싱턴DC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다음 달 또는 6월 초에 그들(북한)과 만나는 것을 여러분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북한 비...
  • 2018-04-10
  • 리커창 취임 후 첫 일본 방문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3년 전 개최 후 중단된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다음달 9일 개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고 일본 NHK 방송이 8일 보도했다. 이와 함께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 홋카이도(北海道) 지...
  • 2018-04-08
  • '로테크' 테러 원천 봉쇄 불가능 드러나…지구촌 공포 커질 듯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무방비 상태로 일상을 즐기던 시민들을 노린 '소프트타깃 공격'에 또 유럽에서 대량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독일 경찰에 따르면 7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북서부 도시 뮌스터의 구시가지의 키펜케...
  • 2018-04-08
  • 10월 대선 판세 요동칠 가능성…노동자당 등 좌파진영 움직임 주목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에서 '좌파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72)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명령이 7일 저녁(현지시간) 집행됐다. 룰라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45분께 대기 중이던 연방경찰...
  • 2018-04-08
  • 세션스 미 법무, 불법 이민자 '무관용' 지침…"최대한도 기소"(워싱턴 AP=연합뉴스) 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장관(사진)은 6일(현지시간) 미국과 멕시코 사이 국경을 넘어오다 체포되는 불법 이민자에게 '무관용 정책'을 적용하라고 법무부 산하 연방 검사들에게 지시했다고 의회전문매체 더 힐이...
  • 2018-04-07
  • 자민당 수석 부간사장 37세 신지로… 아베 스캔들 쓴소리 던지는 '뱃심' 정치인 호감도 아베 제치고 1위 잘생긴 외모·달변·카리스마 갖춰… 별명이 '일본 정치의 아이돌'   '일본 정치의 아이돌' '자민당의 이케멘(꽃미남)'.   고이즈미 신지로(小泉...
  • 2018-04-0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