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G2무역전쟁 포문 열렸다…미국 관세폭탄에 중국 맞불 예고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3월23일 15시54분    조회:243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그래픽] G2무역전쟁 포문 열렸다, 트럼프 관세폭탄에 시진핑 맞불 예고

중국산 수입품 고율 관세에 미국산 돈육·철강에 보복관세

뉴욕·유럽증시 일제 하락…"미·중뿐 아니라 세계 경제에 그림자"

美·中 '무역전쟁'…트럼프, 중국산 수입품에 고율관세 행정명령 서명 (워싱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중국의 경제침략을 표적으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행정명령을 통해 중국산 수입품에 500억 달러(약 54조 원)의 천문학적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의 대미 투자도 제한하는 초강경 조치를 단행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미국의 관세폭탄 예고로 세계 양대 경제대국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서막이 열렸다. 

양국의 출혈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 부수피해가 예상되면서 서서히 회복돼가던 세계 경제에 다시 그림자가 드리워졌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에 고율관세를 물리고 중국의 대미투자를 제한하라는 지시를 담은 행정명령에 22일(현지시간) 서명했다.

현지언론들에 따르면 이 같은 명령은 추후 선별되는 500억달러(약 54조원)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 1천300품목에 25% 고율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로 이어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가 "많은 조치 중에서 첫번째"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대중 추가 무역조치를 예고했다.

'혹시나'하는 일말의 기대를 안고 지켜보던 중국은 관세폭탄이 더욱 구체화하자 불안과 분노를 표출했다. 

반미감정과 함께 보복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관영 매체들은 "중국과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비판을 쏟아냈다.

중국 정부는 정면대응을 기다렸다는 듯 고율관세 방침이 발표된 지 24시간도 지나기 전에 바로 보복관세로 맞받아쳤다.

중국 상무부는 23일 오전 성명을 통해 30억 달러(약 3조2천400억원)에 이르는 미국산 철강, 돈육 등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산 돼지고기에 25%, 철강 파이프·과일·와인에 15% 관세를 각각 부과한다는 것이다.

무역전쟁은 미국과 중국 경제에 불가피한 타격을 입힐 것이라로 우려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 임박[연합뉴스TV 제공]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 산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미 의회전문 온라인 매체 '더힐'은 미 산업계가 트럼프 행정부의 일괄적인 관세 접근이 중국을 벌하기보다 오히려 미국 업체들을 해치게 될 것이라며 대통령과 의회를 상대로 관세 인하나 철회를 설득하기 위한 공동노력을 펴고 있다고 전했다.

경제 대국의 무역전쟁은 양국뿐 아니라 곧바로 세계 경제에도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폭탄 행정서명에 서명한 이후 이날 유럽 증시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1.23%,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38%,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70% 떨어졌고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전날보다 1.73%나 하락했다.

뉴욕 증시에서도 주요 지수가 큰 폭으로 내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3%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3% 떨어졌다.

미국과 중국을 벗어난 세계 각국도 새우등이 터질라 고심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수요 위축과 제품 가격 상승으로 미·중 기업과 소비자가 피해를 볼 뿐 아니라 다른 국가들도 부수적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더 나아가 세계 경제 강국들 간의 무역전쟁은 1990년대 이래 글로벌 시장을 지탱해온 다자·양자 경제 원칙의 체계를 뒤흔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미·중간 무역전쟁이 본격화할 경우 대미·대중 교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 기업들로서는 중국에 중간재를 많이 수출하는데 중국의 대미 수출이 감소하면 원재료를 가공해 중국에 중간재를 수출하는 한국 가공 무역이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중 갈등 고조로 자칫 한반도 안보지형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도 다른 한편에서 목격된다.

'트럼프 관세폭탄'에 직격탄 맞은 뉴욕증시…다우 720P '털썩'(뉴욕 AP=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미국발 무역전쟁 우려에 전장보다 724.42포인트(2.93%) 하락한 23,957.89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의 낙폭은 지난달 초 긴축 우려 속에 두 차례 1,000포인트씩 주저앉은 이후로는 최대폭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중국산 수입품에 500억 달러(약 54조 원)의 천문학적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의 대미 투자도 제한하는 초강경 조치를 단행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사진은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심각한 표정으로 모니터를 바라보는 모습.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기자회견서 비핵화 협상 시한 설정 안해…"서두를 필요 없어" "내가 대통령 되지 않았으면 북한과 전쟁 났을 것"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팰리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워싱턴·서울=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이윤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 2018-09-27
  • 뉴욕서 북미 외교장관 회담 개최 가능성 높아져 비핵화, 종전선언 구체적인 합의안 나올까 관심 북미 '톱다운' 방식…폼페이오 조기 방북 가능성【싱가포르=뉴시스】배훈식 기자 = 지난 8월4일 오후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아세안외교안보포럼(ARF)에 참석한 마이크 폼페이오(왼쪽) 미국 ...
  • 2018-09-25
  • 트럼프와 정상회담 "북핵 포기, 北 내부서도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공식화" "김정은, 트럼프만이 문제 해결 언급…미북정상회담 조기개최·성공 기원" "한미 FTA 개정, 동맹이 경제 영역까지 확장된 것…양국 경협 한 단계 높여" 문대통령 "남북, 비핵화 진전된 합의…미북회담 조기개최 기원" (뉴욕...
  • 2018-09-25
  • 뉴욕서 5번째 정상회담…文 "김정은, 트럼프와 만나 조속한 비핵화 희망" 트럼프 "미북정상회담 기대하지만 서두를 것 없어…金, 매우 개방적이고 훌륭" 文 "한미FTA, 경협 한 단계 높이는 기회"…트럼프 "두 나라에 모두 좋아"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미 정상 악수(뉴욕=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 2018-09-25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3선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역대 최장수 총리가 될 전망인데 그만큼 일본의 우경화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최호원 특파원입니다. 아베 총리는 도쿄 자민당 당사에서 열린 당 총재 선거에서 모두 810명의 소속 국회의원과 당원 표 가운데 68%인 553표를 획득했...
  • 2018-09-21
  • "비핵화 없인 어떤 것도 이뤄질 수 없다"며 '선 비핵화' 강조 '영변 핵 사찰'도 "상호 간에 공유된 이해"라며 기정사실화 "문 대통령에게 뉴욕에서 공식적이고 완전한 설명 듣기를 고대"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 미국 정부는 20일(현지시간) 남북 정상이 '평양 공동선언'에서 영변 핵 시설 영...
  • 2018-09-21
  • 김정은과 문재인 평양서 〈9월 평양공동선언〉에 서명 동창리 엔진시험장, 미사일 발사대 유관국 참관하에 영구 페기 용의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가동…조선반도 전 지역에서 전쟁 위험 제거 문대통령 초청에 따라 이른 시일내 김위원장 서울 방문 남북, ‘어떤 경우’에도 무력 사용 않기로 합의   &n...
  • 2018-09-19
  • 폼페이오 방북→2차 정상회담 가능성…핵신고-종전선언 '빅딜' 관건 회담 성사시 워싱턴 가능성 커…볼턴 "연내 개최는 전적으로 가능" 김정은-트럼프 '신뢰' 교감…비핵화협상 돌파구 열리나 (CG)[연합뉴스TV 제공]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북미가 도널드 트럼프 대...
  • 2018-09-11
  • 서훈 "남북, 북미 이어 북일 관계도 병행한 문제 해결이 바람직"  아베 "문 정권서 한일관계 긴밀"…서훈, 文대통령 日지진·태풍 피해 '깊은 위로' 전달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절단으로 북한을 방문했던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10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
  • 2018-09-10
  • '공포' 저자 밥 우드워드 CBS 인터뷰  국방부 지도부 "北에 공격임박 신호될 수 있다"며 만류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인.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저서 '공포: 백악관의 트럼프'(Fear: Trump in the White House)로 백악관...
  • 2018-09-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