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목앞 칼' 제거한 아사드 총구, 남쪽 향하나…이스라엘이 변수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4월16일 07시34분    조회:219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전문가 "북쪽 이들리브·수도 남쪽 IS 점령지, 우선순위 밀려"

남부 다라, 유력한 차기 탈환 대상…"인접 이스라엘·요르단 자극할 수도"

서방 공습으로 협상 국면 전개되면 당분간은 소강상태 유지할 듯

러시아·시리아군 공습에 파괴된 동구타 [EPA=연합뉴스]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언제든 수도를 공격할 수 있는 요충지 동(東)구타를 장악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그 조력자 러시아·이란의 총구는 어디를 향하게 될까.

이달 12일 시리아 친정부군이 장악한 옛 반군 거점 동구타는 수도 다마스쿠스 동쪽에 붙어 있어 아사드 정권의 목에 겨눈 칼과도 같았다. 

아사드 대통령은 5년간 포위전술에 이어 자국민을 1천700명이나 죽인 후 숙원인 동구타 수복에 성공했다. 

14일 미국·영국·프랑스의 공동 공습으로 시리아 사태는 일단 협상 국면이 전개될 조짐이어서 내전은 일단 소강 상태로 접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승기를 잡은 시리아정부는 협상을 진행하면서도 동시에 반군을 군사적으로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사드 대통령과 측근은 주요 반군 거점을 손에 넣을 때마다 "영토의 마지막 한뼘까지 모두 회복할 것"이라며 반군 지역을 탈환하는 군사작전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공습 후 시리아군의 알리 마이� 시리아군 준장은 국영 티브이(TV)를 통해 "이번 공습이 무장조직 소탕작전을 방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아정부는 동구타 탈환으로 다른 지역에 병력을 보강할 여유도 생겼다. 

아사드 정권은 현재 시리아 영토의 55% 이상을 통제한다. 

이란 최고지도자 측근과 만난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왼쪽) [신화=연합뉴스]

친정부군이 탈환작전을 재개한다면 다음 목표물로는 ▲ 북서부 반군 지역 이들리브 ▲ 야르무크 등 다마스쿠스 남쪽에 남은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점령지 ▲ 수도와 남쪽 국경 사이 다라주(州)가 거론된다. 

이들리브는 시리아 후원자인 러시아·이란과 반군 지원국 터키의 협상 산물로 반군이 점령하는 곳이므로 시리아정부의 결정권 밖에 있다. 이들리브에는 터키가 지원하는 반군 조직이 활동하고 있고, 터키군이 주둔하며 휴전을 감시한다. 

다마스쿠스 남쪽의 IS 점령지는 당위성으로 보나 작전 여건으로 보나 시리아군의 목표물이 될 만하다. 친정부 신문 알와탄은 최근, 군대가 IS 잔당을 곧 끝장낼 것이라는 기사를 여러 차례 실었다. 

그러나 외부 전문가들은 아사드 정권이 큰 위협이 되지 않는 IS를 소탕하기 보다는 '대테러전'을 수행한다는 명분을 내세우고자 그대로 둘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파리정치대학의 줄리앙 테론 교수는 1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IS 거점을 조금 남겨두는 것이 다른 반군 지역을 탈환할 때 '대테러전을 수행한다'는 선전을 하는 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골란고원의 이스라엘군 [AFP=연합뉴스]

이러한 국내외 여건과 경제적 필요 등을 고려할 때 아사드 정권의 다음 탈환 목표로는 다라가 유력하다. 

다라는 2011년 '아랍의 봄'이 시리아로 확산하면서 초기 민중봉기가 일어나 '혁명의 요람'으로 불렸다. 

다라 반군의 점령지는 요르단·이스라엘과 국경 지역까지 뻗어 있다. 

내전 이전 시리아는 요르단을 통해 걸프권과 교역했으나, 반군 점령으로 기존 교역로 대부분이 차단됐다. 

현재 다라주 주도 다라를 포함해 주의 4분의 3을 통제하는 '온건' 반군 조직은 요르단이나 미국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 친정부군이 다라에서 동구타와 마찬가지로 대대적인 탈환작전을 벌인다면 이스라엘이 본격적으로 시리아에 개입할 우려가 제기된다. 다라주는 이스라엘 점령지 골란고원과 인접한다.

이스라엘은 시리아내전 중에도 이란의 위협을 막아야 한다는 이유로 수시로 시리아를 공습했다. 

컨설팅 기업 국제위기그룹(ICG)의 샘 헬러 분석가는 "시리아 남부 반군 점령지는 다마스쿠스와 국경 사이에 있기 때문에 특히 민감하다"면서 "이 지역에서 군사작전은 시리아, 이스라엘, 요르단의 국가안보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골란고원에 설치된 이스라엘의 요격시스템 '아이언돔' [AFP=연합뉴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이 1992∼1993년 동남아시아에서 의도적으로 위안부 피해 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데 이어 같은 시기에 인도네시아 작가의 위안부 서적 출간을 로비와 압력으로 저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일본 외교문서를 인용한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93년 인도네시아 ...
  • 2013-10-14
  • 지구촌 정치ㆍ경제 권력에 '여인천하' 시대가 도래하면서 '여왕의 남자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자 재닛 옐런과 최근 3선 연임에 성공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검색하기">국제통화기금(IMF)의 첫 여성 수장인 크리스틴 라가르드, 그리고 2016년 미국 대선의 강력한 ...
  • 2013-10-14
  • 인도 중부지역에서 13일(현지시간) 힌두교 사원과 연결된 다리에 신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 최소 91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했다고 BBC방송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특히 사고가 나면서 40명 이상의 신자들이 다리 아래 강물로 추락, 실종돼 사망자 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고는 이날 오전...
  • 2013-10-14
  • 통행금지 위반혐의로 지난 8월27일 구금…목매달아 자살 (카이로 AP=연합뉴스) 이집트 아스마일리아시(市) 경찰서 유치장에서 미국인이 죽은 채 발견됐다고 이집트 당국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집트 카이로 주재 미국 대사관도 통행금지 위반으로 아스마일리아 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돼있다 사망 상태로 발견된 미...
  • 2013-10-14
  • 범인은 사촌오빠…경찰 끈질긴 수사와 결정적 제보로 검거 (뉴욕=연합뉴스) 이상원 특파원 = 미국 뉴욕에서 대표적인 장기 미제사건으로 꼽혀온 '여아 피살사건'의 범인이 경찰의 끈질긴 수사 끝에 22년 만에 검거됐다. 미국 뉴욕 경찰은 맨해튼의 한 음식점에서 일하는 피해 여아의 사촌 오빠인 콘래도 후아...
  • 2013-10-14
  •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 콜롬비아 제2도시인 마데인에서 12일(현지시간) 밤 24층짜리 고급 아파트가 일부 무너져 최소한 11명이 실종됐다고 영국 BBC 방송과 외신 등이 전했다. 실종자들은 아파트 균열 상태를 조사하던 건축 관계자들이다. 올해 초 완공된 '스페이스'라는 이름의 이 아파트에 거주하...
  • 2013-10-14
  • 시속 220㎞의 강력한 바람을 동반한 사이클론(인도양 일대에서 발생하는 열대저기압) '파일린'이 12일(이하 현지 시각) 인도 동부를 강타해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100만명이 대피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위성사진으로 분석된 파일린은 프랑스 전 국토를 덮고도 남을 규모로 확인됐다. 이는 1999년 인도 오리사주...
  • 2013-10-14
  • 캅카스 출신 러' 청년 살해에 항의해 500여명 난동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남부 서(西)비률료보 지역에서 13일(현지시간) 민족 갈등에 따른 소요사태가 벌어졌다. 이 지역에 사는 러시아 청년이 남부 캅카스 지역 출신으로 추정되는 청년의 칼에 찔려 살해된 사건에 항의하는 러시아...
  • 2013-10-14
  •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베트남 북중부에 있는 폭죽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 21명이 사망했다고 AFP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육군 관계자는 이날 오전 7시 55분께(현지시간) 베트남 북중부 푸토성 Z121 군 기지 내 폭죽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익명의 군 구조대 관계자는 AFP와의 전화인터...
  • 2013-10-13
  •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 페루 동남부 라 콘벤시온주 쿠스코 지역에서 11일(현지시간) 밤 원주민이 탄 차량이 200m 낭떠러지로 추락해 최소 51명이 숨졌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13명도 포함돼 있다고 페루 일간지 엘 코메르시오와 외신 등은 전했다. 정확한 탑승자 수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일부 외신은...
  • 2013-10-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