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트럼프:김정은에 '핵무기 폐기 전까진 제재완화 없다'고 할것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4월23일 10시07분    조회:169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WSJ 보도…"북한이 신속히 비핵화하면 모든 종류의 좋은 일 생길 것"

北, 최대 몇년 걸릴 단계적 합의 제안…美, 초기에 결판내는 '빅뱅' 접근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 또는 6월 초로 예상되는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핵무기 폐기를 위해 신속히 행동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료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핵과 미사일 시험 동결의 대가로 상당한 수준의 제재 완화를 허락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힐 방침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한 고위 관료는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대통령의 발언은 북한이 그들의 핵 프로그램을 상당부분 폐기하기 전까지 제재 완화와 같은 상당한 수준의 양보를 하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만약 북한이 비핵화를 위해 신속하게 행동하고자 한다면 (보상은) 무제한일 것"이라면서 "모든 종류의 좋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북한의 핵 폐기 속도와 제재 완화의 시간표가 북미정상회담의 두 가지 핵심 이슈가 될 것으로 WSJ는 내다봤다.

이날 보도는 북한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중단하고 핵실험장을 폐기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결정서를 채택했다는 사실이 21일 알려진 이후에 나온 것이다.

북한의 결정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당일 트위터를 통해 "북한과 전 세계에 매우 좋은 뉴스로 큰 진전"이라고 환영했다.

다만 핵 폐기가 직접 거론되지 않았다는 일각의 지적을 고려한 듯, 22일에는 "북한에 관한 결론을 내리기까지는 먼 길이 남아 있다"며 "어쩌면 일이 잘 해결될 수도 있고 어쩌면 안 그럴 수도 있다-오직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WSJ도 북한의 결정서 채택과 관련해 김 위원장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암시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따라서 북한과 미국은 세기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핵무기 폐기와 방법을 놓고 계속 샅바싸움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WSJ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부활절 주말에 평양을 극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상대로 최대 몇 년이 걸릴 수 있는 시간표에 따라 양측이 함께 양보하는 내용의 단계적 합의를 제시했다고 이 사안에 대해 잘 아는 한 소식통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최근 중국 방문에서도 "단계적이고 동시적인 조치"를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나중에 실행될 북한 핵무기 폐기 조치를 위해 미리 경제적, 외교적 양보를 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한다.

대신 트럼프 행정부는 양측이 초기에 중대 양보를 한다는 이른바 '빅뱅' 접근법을 선호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 정부의 한 고위 관료는 "동결 그 자체는 쉽게 번복될 수 있다"고 염려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초기 단계에서 이뤄진 조치가 쉽게 번복될 수 없도록 보장하는 방안이 있을 수 있다면서 단계적 합의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

전직 국무부 관료인 조엘 위트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북미 양측이 핵실험장 폐쇄를 되돌릴 수 없도록 만들 절차를 협상할 수 있으며, 이런 절차에는 국제 감시단의 북한 핵실험장 방문이 포함된다고 주장했다.

위트 연구원은 "(북미 사이의) 오랜 적대적 관계를 고려할 때 두 나라 사이에 신뢰 구축의 기간이 있어야 한다"며 "그것이 단계적 접근법의 장점이다. 만약 북한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한다면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것을 멈출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핵 특사를 역임한 로버트 갈루치 조지타운대 교수는 "모든 일이 한꺼번에 일어나는 것을 상상하기 어렵다. 그건 내딛기에 너무나 큰 발걸음"이라면서 "성공적인 결과는 발판을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북한의 접근 하에서 미국은 각 단계 동안 호혜적인 경제, 외교, 안보 조치를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미국의 최종 목표는 북한의 핵무기 폐기를 향한 상당한 진전이며, 국무장관 내정자인 폼페이오 국장의 극비 방북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의지가 있는지를 가늠하기 위한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한편, 폼페이오 국장은 단 하루 동안의 방북에서 북한에 억류된 미국 시민 3명의 석방과 북미정상회담 장소 문제도 논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히메네스 복원 전후 성당 벽화(AP=연합뉴스DB)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성당 벽화를 복원하면서 예수 모습을 원숭이로 바꿔놓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스페인의 성당이 또 한 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2일(현지시간) 스페인 일간지 엘파이스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5개월간 수사 끝에 이 벽화가 있는 스...
  • 2013-12-03
  • © AFP= News1 (서울=뉴스1) 이지예 기자 =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가 2일(현지시간) 반정부 시위대의 사퇴 요구를 거부한 가운데 정부가 본격적인 무력대응에 나서면서 사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경찰은 시위를 주도하는 수텝 타욱수반 전 부총리에 대해 반란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이날 수도 방콕에...
  • 2013-12-03
  • 12월 1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독립광장에는10만여 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유럽연합(EU)과의 협력협정 무산에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되면서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긴급 성명을 발표하며 진화에 나섰다. 친 러시아 성향이 강한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성명에서 EU와의 협정을 체결하...
  • 2013-12-02
  • 이란 파르스통신이 12월 1일 전한데 의하면 이란 로우하니 대통령은 11월 30일 부시르주에서 참석한 한 회의에서 이란은 남부 부시르주에 두번째 원전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이란 원자력기구 살레히 대표는 이란은 러시아와 협력하여 내년에 두번째 원전을 세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살레히 대...
  • 2013-12-02
  • 시신 추가확인에 사망자 1만명설도 다시 제기 (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최근 필리핀 중부지역을 휩쓴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숨진 5천600여명 가운데 2천여명의 신원이 여전히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건물 잔해 등에서 상당수 시신이 추가 발견되면서 태풍에 따른 사망자 수가 1만명에 이를 것...
  • 2013-12-02
  • (자카르타=연합뉴스) 이주영 특파원 = 지난 9월부터 간헐적인 분출이 계속되고 있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북부 시나붕 화산(2천460m) 인근에서 폭우에 이은 산사태로 주민 9명이 숨졌다. 인도네시아 언론은 2일 전국이 우기에 접어든 가운데 지난 주말 시나붕 화산 부근에 많은 비가 내려 분화구 동쪽 12㎞에 있는 군달...
  • 2013-12-02
  • 성난 우크라이나 민심(AP=연합뉴스) 유럽연합(EU)과의 협력협정 체결 무산에 분노한 10만여명의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1일(현지시간) 수도 키예프 중심가에 모여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다. 민심이 악화되자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긴급성명을 통해 "EU와의 협정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
  • 2013-12-02
  • 만여명의 반정부 시위자들이 12월1일 방콕 거리에 나와 태국 총리관저 등 중요한 정부부처를 점령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태국정부는 이날 저녁 현 안전정세에 비추어 1일 저녁 10시부터2일 새벽 5시까지 외출을 자제할 것을 국민들에게 요구했습니다. 태국 부총리겸 경찰측 안전유지센터 책임자인 쁘라차는 1일 저녁 현재...
  • 2013-12-02
  • 인도의 첫 화성궤도 탐사선인 "망갈리안"호가 지구를 에돌며 25일 간 비행한 후 현지시간으로 12월 1일 새벽 지구궤도를 성공적으로 이탈해 화성으로 향발했습니다. 인도 공간연구기구 관원은 현재 화성탐사선은 지구궤도를 이탈한 후 계획에 따라 정상적으로 비행하고 있다면서 순조로운 궤도전변은 탐사선이 제1단계 과업...
  • 2013-12-02
  • [서울신문 나우뉴스]세계 3차 대전은 물론 인류의 파멸을 초래할 수도 있는 핵전쟁, 그 가장 출발점인 핵미사일 발사 단추의 비밀번호는 미국의 경우 미국 대통령만이 알고 있는 국가 최고급 기밀 가운데 하나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한때 미국에서는 20여 년 가까이 이 핵심 비밀번호가 단지 ‘0’을 여덟 번 치...
  • 2013-12-0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