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담판테이블 앉는 트럼프와 김정은…뭘 주고받나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4월29일 07시05분    조회:189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트럼프, 협상초반 CVID 요구하고 이행시한 명시·검증 사찰 요구할 듯

김정은, 단계별 수순 밟으며 체제보장-제재해제-평화협정- 국교정상화 희망

일괄타결-단계별 접근 사이서 절충 가능성 대두…'비핵화 로드맵' 완성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CG) [연합뉴스TV 제공]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남북 정상이 27일 판문점 선언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하면서 북미 정상회담 가도에 청신호가 켜졌지만 아직 낙관은 일러보인다. 

판문점 선언이 남긴 최대 숙제인 '비핵화 로드맵'을 그리는 작업을 둘러싼 북미 사이의 간극이 워낙 크다는 지적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일괄타결식 비핵화와 김 위원장의 '단계적·동시적' 비핵화의 개념적 괴리는 태평양을 사이에 둔 두 정상의 물리적 거리만큼이나 멀다는게 워싱턴 외교가의 시각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가능한한 빠른 시일 내에 달성하는 것을 고정불변의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 25년간 단계적 접근법을 골자로 한 북한과의 단계적협상과정에서 빚어진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 북한이 핵탄두를 탑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완성하지 못하도록 신속하게 완전한 핵폐기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과거와 같은 단계별 보상은 불가하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단계별로 비핵화 수순을 밟으면서 제재해제, 평화협정 체결, 국교정상화 등 보상과 반대급부를 얻어내는 동시적 접근방식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괴리가 크기는 하지만 두 정상 모두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행보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두 정상이 초기에 중대 양보를 서로 주고받는 '빅딜'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 정상의 국내 정치 환경상 북핵 타결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재선 가도의 시험대인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위한 성과가 필요하고, 핵·경제 병진 노선을 내려놓고 경제건설 집중을 선언한 김 위원장은 체제 보장과 군사위협 해소에 더해 숨통을 죄는 제재와 압박을 푸는 게 절실하다.

특히 최근 트럼프 대통령 대북 발언의 미묘한 변화는 한 달 넘게 진행된 물밑 사전 협상에서 양측이 이미 상당한 크기의 교집합을 이룬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김 위원장은 열려 있고 훌륭하다"(24일), "북한이 먼저 양보했다. 우리가 요구하기도 전에 양보했다"(24,25일), "북한이 협상 타결에 지금처럼 열정을 가진 적이 없다"(27일)는 식으로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6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그의 '심복'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당시는 내정자)과 김 위원장의 이달 초 회동에 대해 "예정에 없던 회동이었고, 1시간 넘게 대화했다. 훌륭한 만남을 했다"고 평가한 뒤 백악관을 통해 두 사람이 악수하는 사진까지 공개한 것 역시 예사롭지 않긴 마찬가지다.

물론 북미정상회담에 회의적인 여론을 무마하기 위한 측면이 있고 "결실이 없으면 회담장을 떠날 것"이라는 압박 발언도 병행하긴 하지만, 그만큼 북핵 해결 의지와 자신감이 강하게 배어 나오는 대목이다.

주목할 점은 자칭타칭으로 '협상의 달인' 격인 두 정상이 서로 무엇을 주고받을지이다. 미국은 CVID 약속과 시한, 이를 검증할 사찰,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기구 재가입 등을 희망하고 있고 이를 협상 초반에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핵폐기'를 완전한 비핵화로 규정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그동안 (북한의) 사기에 아주 잘 속아왔다는 것에 동의한다. 왜냐면 (미국에) 다른 지도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속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합의 후 파기' 전철을 밟도록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이 요구하는 비핵화 검증 수위는 높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 핵포기에 따른 대가로 체제 보장과 미국의 적대시정책 철회, 제재 완화 또는 해제, 평화협정 체결, 북미 국교정상화를 원하고 있다. 특히 체제보장이 최우선 요구사항이다. 김 위원장이 지난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핵 포기는 북한 체제를 보장한다고 미국이 확실하게 먼저 약속해야 한다는 점이 조건"이라고 말했다는 게 일본 요미우리 신문의 보도다.

현재로서는 두 정상이 어느 수준에서 '거래'를 성사시킬지는 미지수다. 다만 양측이 핵폐기 목표에 합의하되, '행동 대 행동'의 원칙에 따른 단계별 이행과 보상과정을 최대한 단순화하고 이행기간을 단축하는 형태로 '대타협'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축구선수 올리비에 지루가 영국 모델과 섹스 스캔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공격수인 올리비에 지루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성추문과 관련해 사과했다. 지루는 "아내와 가족, 감독은 물론 동료와 팬들에게도 사과한다"고 성추문 사실을 인정했다. 이는 최근 영국 최고의 비키니 모델 셀리...
  • 2014-03-13
  • 11년전 아프리카 앙골라의 수도 루안다에서 이륙한 보잉 727기는 실종된 채 발견되지 않았다. 거대한 제트여객기가 실종되는 사건은 현실에서보다 꾸며낸 이야기 속에서 더 자주 등장하지만, 실제로 일어나는 것도 사실이다. 1979년 6명을 태우고 일본 도쿄를 출발한 보잉 707기가 태평양에서 사라졌으며, 그 외에 실종된 ...
  • 2014-03-13
  • '통신 끊고 500㎞ 비행' 확인→부인→再확인… 말레이, 뭘 숨기나 [중요 정보 번복하자 의혹 증폭… 153명 희생된 중국 "뭐가 진실이냐"] -부기장은 '조종석의 카사노바'? 3년前 조종석 탔던 여성 "조종사들 정면 보지도 않고 비행 중 담배 피우고 사진 찍어" .par:after{display:blo...
  • 2014-03-13
  • 뉴욕 아파트 건물 폭발 목격자 "'펑' 소리나자 창문 밖으로 사람 날아가"   폭발 직후 화재가 난 건물의 모습(좌)과 폭발사고 전 아파트의 모습(우)/NY1·트위터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12일(현지시각) 대형 폭발 사고로 아파트 건물 2개가 붕괴해 최소 2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뉴욕데일리뉴...
  • 2014-03-13
  • 우크라이나의회 자국 령토완정을 보장해줄 것을 미영에 호소 북경 3월 11일발 신화넷소식, 외국주재 신화사기자 보도종합: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 최고소베트(의회)는 11일 결의를 통과하여 이 공화국과 세바스토폴리시의 독립에 관한 선언을 비준했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 의회는 가결을 거쳐 호소문을 통과하여 미국...
  • 2014-03-13
  • 한국무역협회 263명 설문조사…"한국인은 애국·자존심 강한 민족" 중국인들은 한국을 '급속하게 발전한 경이로운(awesome) 국가'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인에 대해서는 '애국심과 자존심이 강한 민족'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11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
  • 2014-03-13
  • 콘돔에 구멍을 내 여자친구를 임신시킨 남자가 결국 성폭행범으로 판결받아 쇠고랑을 차는 신세가 됐다. 최근 캐나다 연방대법원은 여자친구를 임신시키기 위해 콘돔에 구멍을 뚫은 뒤 성행위를 한 노바스코샤주 출신의 크레이그 자렛-허친슨(43)에게 징역 18개월의 원심을 확정했다. 세계적인 토픽이 된 희대의 이 사건은 ...
  • 2014-03-12
  • CNN 간판 토크쇼 출연하기도… “지지” “명예 실추” 찬반 엇갈려   미국에서 ‘남부의 하버드대’로 불리는 대표적인 명문대인 듀크대 여학생이 비싼 학비를 벌기 위해 포르노 영화에 출연해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CNN의 간판 토크쇼인 ‘피어스 모건 투나잇’에는...
  • 2014-03-11
  • 10일 정오 12시에 열린 MH370 항공기 실종 기자회견에서 말레이시아 민간항공부문 대변인은 오늘(10일)까지 항공기와 관련해 어떤 정확한 소식도 전해진 것이 없다며 항공기로부터도 아무런 신호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여러 국가의 도움으로 현재 24대 비행기와 40척의 선박 및 엄청난 인력이 수색작업에 동원된 상...
  • 2014-03-11
  • 자료사진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미국의 한 중학교 여교사가 수업시간에 자신의 섹스 동영상을 보여줘 물의를 빚고 있다. 데일리뉴스는 9일 아칸소주 리틀록에 소재한 포리스트하이츠 중학교의 여교사가 집에서 만든 섹스테이프를 실수로 보여줬다가 사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이 교사는 지난주 수업시...
  • 2014-03-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