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美가 주도권… 태도완화 필요” 북한 외무성이 대북 압박과 군사적 위협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경고하고 나서자 북-미 정상회담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파악한 중국 매체들이 미국의 태도 완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人民)일보 자매지 환추(環球)시보는 7일 사설에서 “북한 외무성이 미국을 향해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며 “한반도 정세 완화는 어렵게 얻어진 것이다. 북-미 정상회담이 무산돼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면 국제사회는 큰 실망에 빠지고 북한과 미국 역시 손해를 입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강한 미국이 전략적 주도권을 쥐고 있는 만큼 북한의 우려와 경계가 더 클 것이다. 북-미 간 난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상호 신뢰를 쌓기 위해 미국이 더 주도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런민일보 해외판도 이날 1면 논평에서 “북한은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 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 긴장 정세 완화와 북-미 정상회담 준비 등 한반도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며 “이와 동시에 미국의 계속되는 압박과 군사 위협에 불만을 나타냈다”고 우려했다. 동아일보
社评:朝美,请朝着金特会勇敢往前走
朝鲜外务省发言人6日对美国进行了自传出朝美将举行峰会以来罕见的严厉批评。那位发言人称,在当前的朝鲜半岛局势下,美国做出的一系列刺激朝方行为是“意在使局势回归原点的危险企图”。朝方发言人特别抨击了美方散布的一种说法:朝鲜表明的有关半岛无核化的意志是制裁打压的结果。
华盛顿的确多次将平壤态度的转圜归功于美方施加严厉制裁,除此之外,美方一再表示这些制裁将持续下去。特朗普总统在金文会上月27日刚刚举行之后明确说,在朝鲜放弃核武器计划之前,美不会改变“极限施压”战略。
一些分析人士认为,不排除特朗普的上述表态和平壤昨天打破沉默回击美方都有为金特会造势、营造筹码的考虑。但也有人从中看到朝美立场差距之悬殊,并因此对两国峰会能否取得积极成果感到担忧。
总的来说,半岛局势缓和来之不易,如果它真的因美朝谈判破裂而回到原点,那么国际社会将非常遗憾,朝美也肯定会因此而蒙受损失。
现在的情况是,朝鲜方面对外表态不多,人们了解的平壤态度主要有以下关键内容:一、它公开表示同意通过完全弃核实现半岛无核化目标;二、它对本国安全存在大量关切和担忧,希望弃核与对它的安全保障等同步进行;三、它已宣布将工作重心转向发展经济,应该对围绕朝鲜的国际局势发生重大缓和变化抱有真实期待。
美国的表态则比较多,它们大致包括以下核心内容:一、欢迎朝鲜态度的变化,但怀疑这是平壤的“计谋”;二、强调对朝保持目前强度的极限施压和制裁,直到朝鲜事实上放弃核武器;三、朝鲜弃核不能拖很长时间,而应迅速实现。
现在看来,金特会举行已是大势所趋,特朗普总统虽然说过他“有可能不会去”,并且表示如果发现谈不出结果,他会以礼貌的方式立刻中止会晤,但这些话很明显是华盛顿在峰会前的施压策略。如果峰会举行不了,对白宫是难以承受的政治损失,不仅对美国舆论,对韩国和国际社会也无法交代。
一旦朝美领导人见面了,但是就无核化达不成相对具体的成果,或者美方不同意取消制裁和提供安全保障与朝鲜可信的弃核过程同步进行,那么谈判肯定会破裂。
现在朝鲜已经单方面就停止核导活动做出承诺,朝韩缓和关系也已经迈出步子。美方同意单独举行朝美峰会,也算朝前迈了一步。但是朝美的巨大分歧仍一目了然,双方的高度不信任依然如故,打破这一关键僵局需要金特会去实现,人们对此抱有希望,同时也颇为担心。
有一点必须指出,美国是强大的一方,战略主动权在手,朝美要走出互不信任,朝方的顾虑和警惕显然会更多。要以和平方式解开双方的死结,建立互信,美方必须表现出更多主动性。美方担心受骗,它的话语权多,可以把这种忧虑尽情展示。但是国际社会不妨想一想,缺少话语权的平壤,它对可能被美方耍了的担心又会有多重。
战争有风险,也许和平也有程序上的风险。然而和平的风险再大,也比战争的风险要小得多。已经在筹备峰会的朝美双方还是要勇敢往前走,别后退。尤其对华盛顿来说,后退的政治风险很可能比往前走的风险更大。
2018-05-07 00:20 环球时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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