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트럼프 ‘美, 이란 핵협정서 탈퇴’국제사회 혼란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5월9일 07시56분    조회:142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이란 테러·핵개발 못막아"…핵협정 파기 수순
대이란 경제 제재도 예고…이란 즉각 반발
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이란 핵협정을 둘러싼 미국의 최종 결정을 발표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미국이 이란 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서 탈퇴하고 대(對) 이란 경제 제재를 3년 만에 부활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놓고 이란은 '미국이 탈퇴해도 핵협정에 남겠다'고 반발했고, 프랑스 등 협정국과 유엔(UN)이 깊은 우려를 나타내는 등 국제사회가 혼란에 빠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 오후 2시(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핵협정으로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은 분명하다"며 핵협정 탈퇴를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5년의 핵협정은 이란의 비핵화나 테러리즘 지원 활동을 억제하는 데 실패했다"며 미국이 이란 핵협정에서 탈퇴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란에 대해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위험한 일"이라며 "미국은 이란에 고강도 제재를 재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이던 2015년 7월 유엔 안전보장이사국(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과 독일이 이란과 체결한 핵협정은 3년 만에 존폐 위기를 맞게 됐다.

협상 전 과정을 주도했던 미국이 이탈해 동력을 상실한 데다 미 정부가 이란 경제 제재 조치를 재개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는 이란이 핵개발을 중단하는 대신 대이란 경제 제재를 해제한다는 합의안 골자를 깨뜨리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표에 따라 미 백악관은 대이란 제재 유예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오는 12일 의회에 통보할 방침이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제재 유예를 연장하며 "마지막 기회"라고 밝혔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당사자인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국영TV를 통해 "이란은 핵협정에 남아 미국을 제외한 다른 협정국들과 협력하겠다"며 "미국은 핵협정에서 탈퇴하면서 국제조약을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해 미국의 이탈만은 막고자 했던 프랑스·영국·독일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들 서방국은 이란 핵협정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몇달 동안 미국과 물밑 접촉을 벌여왔다. 하지만 미국의 탈퇴로 핵협정이 사실상 파기 국면으로 치닫으면서 이들의 노력도 물거품이 됐다.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의 탈퇴 발표 직후 트위터를 통해 "프랑스는 이란 핵협정에 따라 계속 활동할 것"이라며 "미국의 탈퇴로 핵무기 비확산 체제가 위태로운 상태"라고 밝혔다.

여기에 버락 오바마 전임 행정부에서 체결한 협정을 3년 만에 후임자가 뒤집게 되면서 미국에 대한 국제적 신뢰 역시 타격받을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핵폐기'가 거론될 북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협상력이 저하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탈퇴 결정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나머지 협정국은 이란 핵협정에 남아줄 것을 촉구했다. 

이란과 앙숙인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만 "트럼프 대통령이 용기있고 올바른 결단을 했다"며 환영 의사를 나타냈다.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핵협정 탈퇴 선언 다음 절차로 9일 영국·프랑스·독일과 후속 조치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 AFP=뉴스1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이라크전쟁이 시작되여 10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도 폭발소리가 그치지 않고있으며 전쟁이 남긴 상처는 아물지 않았다. 미국, 카나다, 이라크 연구인원으로 구성된 국제과학연구소조는 15일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이라크 전쟁에서 46만 천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연구인원들이 이라크 전국 백개 지역의 2천가구를 조사한 결...
  • 2013-10-17
  • 일본“산께이신붕”의 보도에 따르면 쟁의가 있는 령토문제에서 중국, 한국을 대처하기 위하여 일본은 조어도, 독도 선전사이트를 개통,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11개 언어로 일본의 주장을 펼치고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수차례에 걸쳐 외무성 홈페이지를 통하여 독도(일본명 다께시마)와 조어도에 대한...
  • 2013-10-17
  • 존베이너 하원의장(가운데)은 16일(현지시간) 열린 비공개 의원 총회 직후 낸 성명에서 초당적으로 마련된 상원안에 대한 투표를 막지 않겠다고 밝혔다. (AP=연합뉴스) 상·하원 표결 및 오바마 서명 등 형식적 절차만 남아 내년 1월15일까지 현 수준 예산집행·부채상한문제 `긴급 조치' 활용 (워싱턴=연...
  • 2013-10-17
  • 미국 특수부대, 리비아서 체포해 이송…리비아 '주권침해' 반발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 리비아에서 미국 특수부대에 의해 체포돼 미국으로 이송된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테러 용의자에 대한 첫 재판이 뉴욕 소재 연방 법원에서 열렸다고 16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5일...
  • 2013-10-17
  • (싱가포르 로이터=뉴스1) 정이나 기자 = 파푸아뉴기니 연안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 지질조사국(USGS)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지진은 부건빌에서 남서쪽으로 75km 떨어진 깊이 58km 지점에서 일어났다. lchung@
  • 2013-10-16
  • (런던=연합뉴스) 김태한 특파원 = 유럽 도시주민의 90%가 위험 수준의 대기 오염에 노출돼 매년 43만명의 수명이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다. 신문은 유럽환경청(EEA) 보고서를 인용해 지속된 대기 오염 물질 감축 노력에도 대부분 국가에서 문제가 경시돼 이 같은 위험이 방...
  • 2013-10-16
  • 런던의 채텀하우스상 시상식에 참석한 힐러리 클린턴(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미국 민주당의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영국 런던 방문 중 주차 단속에 걸려 딱지를 떼인 사실이 드러났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의 은색 메르세데스...
  • 2013-10-16
  • (AP/교도=연합뉴스)태풍 위파가 들이닥친 일본 이즈오시마 섬 오시마 마을에 16일(현지시간) 산사태가 발생해 많은 집들이 흙과 바위에 파묻히거나 파괴됐다(사진). 도쿄서 120km 거리 이즈오섬에 피해집중…전국서 최소 14명 사망 후쿠시마원전, 오염수탱크 주변 빗물 방출…"기준치 미만" (도쿄=연합뉴스) 조...
  • 2013-10-16
  • 피치 "디폴트시 강등" 경고, 아직은 '디폴트 가능성 작다' 전망 타결돼도 미봉책…정치불안 재발로 경제부담 장기화 우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미국 연방정부 채무불이행(디폴트)을 피하기 위한 막판 정치권 협상이 진통을 거듭하는 가운데 미국 신용등급 강등 경고까지 나왔다. 따라서 지난 2011년...
  • 2013-10-1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