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정은-트럼프,다음달 12일 싱가포르서 '세기의 핵담판'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5월11일 08시20분    조회:175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북미정상회담, 싱가포르 개최(PG)

역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최대 의제인 '비핵화 로드맵' 타결 시도 

트럼프 트윗 발표…"세계 평화 위한 매우 특별한 순간으로 만들 것"

비핵화 따른 미국 보상문제 논의 주목…종전선언·평화협정도 논의 

트럼프 정부 강경파, 판문점 개최 반대…G7 정상회의 직후 싱가포르행도 거론

美언론 "중대한 첫걸음" 주목…"다음날 열리는 6·13 지방선거 영향 불가피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북한과 미국의 역사상 첫 정상회담이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최대 현안인 북한 비핵화 문제를 놓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건곤일척의 담판이 될 것으로 평가돼, 한반도의 운명을 바꿔놓을 큰 틀의 합의가 도출될 수 있을지에 세계인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매우 기대되는 김정은(국무위원장)과 나의 회담이 싱가포르에서 6월 12일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 양측 모두는 회담을 세계 평화를 위한 매우 특별한 순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북미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최대 의제인 비핵화 로드맵과 함께 종전선언·평화협정을 비롯한 평화체제 정착, 핵 폐기에 따른 미국의 경제적 보상과 외교관계 수립 문제 등을 놓고 큰 틀의 담판을 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싱가포르서 6월 12일 개최"(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이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매우 기대되는 김정은(국무위원장)과 나의 회담이 싱가포르에서 6월 12일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photo@yna.co.kr


다만 회담 시기가 가까워져 오면서 미국은 '영구적이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PVID)'의 '지체 없는 이행(without delay)'으로 눈높이를 올리고 생화학 무기 폐기와 인권 문제까지 거론할 태세인 데다, 북한 역시 중국과 두 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이 부정적으로 보는 '단계적·동시적 비핵화' 원칙을 거듭 밝히고 나서면서 서서히 장외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행정부는 처음에 회담 장소로 5곳 정도를 거론하다 최근 들어 싱가포르와 비무장지대 판문점을 놓고 고심을 거듭해왔다.

하지만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각료회의에서 개최 장소로 '판문점 카드'를 공식 제외하면서 싱가포르로 개최지가 확정됐다는 미 언론의 보도가 잇따르기 시작했다.

판문점 개최 카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언급할 만큼 관심을 뒀지만, 미 정부 내 강경파 인사들이 회담 장소가 협상의 주도권 장악과 회담 내용 및 결과 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워싱턴포스트(WP)를 비롯한 미 언론은 북미정상회담을 받아준 것 자체도 양보인데 장소까지 판문점으로 한다면 북한에 너무 많은 양보를 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고 북한에 정치적으로 휘둘릴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우려가 참모들 사이에서 나온다고 보도한 바 있다.

북미정상회담 열리는 싱가포르 시내 전경

싱가포르는 정치적으로 '중립국'인 동시에 보안·경호·언론 관련 인프라가 잘 발달한 최적의 회담 조건을 보유했다는 점도 낙점의 이유로 작용했다.

싱가포르 외무부는 성명에서 "회담을 유치하게 돼 기쁘다"면서 "회담이 한반도 평화 전망을 밝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환영했다.

구체적인 회담장은 국제적으로 잘 알려진 '외교 무대'이자 싱가포르의 랜드마크인 '샹그릴라 호텔'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난 2015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馬英九) 당시 대만 총통의 역사적 첫 정상회담도 이 호텔에서 열렸으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연례 안보회의인 '아시아안보회의'도 속칭 '샹그릴라 대화'라는 이름으로 2002년부터 이곳에서 매년 개최됐다.

회담 날짜의 경우 다음 달 8~9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이전에 북미 회담을 열고 그 결과를 G7 정상회의에서 설명하는 방안도 한때 검토됐지만, 이렇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이 너무 빡빡해지면서 제대로 회담을 준비하기가 어렵다는 점이 고려됐다는 후문이다.

[그래픽] 트럼프-김정은,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서 '세기의 핵담판'

미국 행정부 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G7 정상회의가 끝난 뒤 곧바로 싱가포르로 직행하는 시나리오도 검토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각료회의에서 회담 시기와 장소가 이미 정해졌다는 점을 거듭 알리면서 "사흘 내 발표하겠다"고 밝혔었다.

특히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평양 방문을 마치고 미국인 억류자 3명을 데리고 돌아오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북미정상회담의 개최가 확정적이라는 점에 더욱 힘이 실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북미정상회담 개최 장소와 시기를 알리고 회담 의제를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2일 워싱턴DC에서 한반도 비핵화, 종전선언, 평화체제 구축 등을 비롯한 북미정상회담 의제를 최종적으로 조율할 예정이다.

북미정상회담 주요 예상 현안 (PG)[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사진합성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후 언론에 보낸 메시지에서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환영한다"면서 "이번 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미국 언론을 비롯한 세계 주요 외신은 북미정상회담 개최 확정 소식을 속보와 방송 자막을 통해 긴급 타전하면서 "역사적 만남", "세계 안보에 중대한 전기", 새로운 발걸음" 등의 의미를 부여했다.

WP는 '역사적 회담' 제하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대한 전기를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을 언제든 중단할 수 있다고 누차 언급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성공 여부를 섣불리 관측할 수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친여 성향인 폭스뉴스는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이 일정 굳히기에 성공한 것"이라고 보도했고,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회담이 "미국 대통령과 북한 지도자 간 얼굴을 맞대는 '면대면' 첫 만남"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북미정상회담 결과는 우리나라의 6·13 지방선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방선거 투표일에 하루 앞서 북미 간 비핵화 담판의 결과가 나오는 만큼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평가와 북미정상회담 전망을 놓고 엇갈린 견해를 펴왔던 여야 각 정당의 성적표에도 여파가 불가피해 보인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비핵화와 똑같은 방식의 체제 보장” 이란 핵합의 때 못한 상원 동의 약속 트럼프 “북, 훌륭한 경제국가 될 것”   폼페이오 마이크 폼페이오(사진) 미 국무장관이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의 반대급부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
  • 2018-05-29
  • 트럼프-아베, 북미회담 前 회담 하기로…"북핵 완전한 해체"(워싱턴 AFP=연합뉴스) 사진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아베 일본 총리가 지난 4월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소재 트럼프 대통령 개인 소유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악수하는 모습.  lcs@yna.co.kr 미일정상 통화…"생화학무기&midd...
  • 2018-05-29
  • 의전·경호·동선·일정 '현미경' 논의…판문점 협의와 '투트랙'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청와대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싱가포르=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세기의 외교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는 북미정상회담의 의전, 경호, 세부 일정 및 장소 등을 논의할 양측...
  • 2018-05-29
  • '트럼프식' 비핵화 로드맵 밑그림 나왔나 촉각  싱가포르에서도 29일부터 의전 실무협의 시작지난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제2차 남북정상회담장에 북한 군인이 사열해 있다. (청와대 제공) 2018.5.27/뉴스1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진행중인 북미간 실무협의가 29...
  • 2018-05-29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팀, 정상회담 준비 위해 북한 도착"…6·12 북미정상회담 본궤도 탄력 "북한, 눈부신 잠재력 갖고 있어…김정은도 이 점에서 나와 의견 같이해" 트럼프 대통령[EPA=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
  • 2018-05-28
  • 왼쪽부터 성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앨리슨 후커 미국 NSC 한국담당 보좌관 [연합뉴스DB], 랜달 슈라이버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 [연합뉴스TV 제공] 주한 美대사·6자회담 수석대표 거친 성김, '비핵화-체제보장' 고차방정식 풀 해결사 ...
  • 2018-05-28
  • 성김-최선희 판문점협상 이틀째…싱가포르서 곧 '의전·경호' 논의 차후 김영철-폼페이오 채널 가동후 트럼프 회담 개최 최종결정할듯 판문점 협상 성 김 미 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사진은 이번 실무회담에 참가한 미국 측 협상단 대표 한국계 성김(왼쪽)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가 지난 2016년...
  • 2018-05-28
  • 백악관·국무·국방부 실무팀, 北 최강일 등 對美라인과 접촉 6·12 美北정상회담서 다룰 비핵화·관계정상화 등 의제 논의 협상 순조로우면… 北 김영철, 내주 뉴욕서 폼페이오 만날 듯   미·북이 27~29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비공개 접촉을 열어 6월 12일로 예정된 도널드...
  • 2018-05-28
  • 김 위원장, 2차 남북회담서 강한 의지 재확인…트럼프도 6·12회담 재추진 공식화 문재인 대통령 '중재' 큰 역할…북미 사이서 '대화 동력' 되살리기  북미 이미 사전 실무회담 착수…백악관, 곧 선발대 보내 현지준비 착수 '비핵화 로드맵' 조율이 여전히 관건&hell...
  • 2018-05-27
  •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 날짜와 관련, "6월12일 북미정상회담이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와 AFP 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논의가 "아주 아주 잘 진행돼 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
  • 2018-05-2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