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13시간 평양 담판 폼페이오 '정말 긴 하루였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5월11일 09시33분    조회:265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속도 내는 北-美회담]귀국 전용기에서 “성공 확신했다”
CNN “승리에 도취된 표정”
 “긴 하루였습니다. 정말 긴 하루였어요. 하지만 내가 성공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던 순간은 없었습니다.” 

9일 오후 10시 30분 기름을 채우기 위해 일본 요코타(橫田) 공군기지에 도착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렇게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에 체류한 시간은 13시간. CNN은 당시 폼페이오의 얼굴은 ‘승리에 도취된 표정’이었다고 전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시간으로 7일 밤 10여 명의 수행원과 함께 워싱턴을 떠났다. 그가 이번 방북길에서 달성해야 할 미션은 두 가지. 북-미 정상회담 개최 여부를 최종 결정해야 했고 억류된 미국인 세 명을 데려와야 했다.

9일 오전 8시경 폼페이오 장관 일행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리수용 북한 노동당 중앙위 국제담당 부위원장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이들을 맞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검은색 메르세데스 리무진에, 그의 일행은 버스와 밴에 올라타 고려호텔까지 약 23km를 달렸다. 호텔에 도착한 폼페이오 장관은 한 시간가량 김 부위원장과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얼마 전까지 정찰총국장과 중앙정보국(CIA) 국장으로 치열한 북-미 스파이 전쟁을 지휘했던 이들은 면담 후 39층 회전식당으로 이동해 생선조림과 오리 요리, 레드와인을 앞에 두고 담소를 나누었다. 폼페이오는 김영철을 “위대한 파트너”라고 치켜세웠고, 김영철은 “한반도 평화 구축에 미국이 매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후 김 부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을 시내 모처로 데려갔다. 이곳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 90분 동안 면담했다. 북-미 정상회담 일정과 협상 의제,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석방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면담을 모두 마치고 오후 6시경 호텔에 돌아왔을 때 북한 실무자들이 폼페이오 장관을 찾아와 억류자 3명이 사면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석방된 이들이 순안공항에 도착한 뒤 폼페이오 장관이 탑승한 비행기는 활주로를 떠났다. 그때가 오후 8시 42분이었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며칠 내로 북-미 정상회담 날짜와 시간을 발표할 것 같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조선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기자회견서 비핵화 협상 시한 설정 안해…"서두를 필요 없어" "내가 대통령 되지 않았으면 북한과 전쟁 났을 것"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팰리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워싱턴·서울=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이윤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 2018-09-27
  • 뉴욕서 북미 외교장관 회담 개최 가능성 높아져 비핵화, 종전선언 구체적인 합의안 나올까 관심 북미 '톱다운' 방식…폼페이오 조기 방북 가능성【싱가포르=뉴시스】배훈식 기자 = 지난 8월4일 오후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아세안외교안보포럼(ARF)에 참석한 마이크 폼페이오(왼쪽) 미국 ...
  • 2018-09-25
  • 트럼프와 정상회담 "북핵 포기, 北 내부서도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공식화" "김정은, 트럼프만이 문제 해결 언급…미북정상회담 조기개최·성공 기원" "한미 FTA 개정, 동맹이 경제 영역까지 확장된 것…양국 경협 한 단계 높여" 문대통령 "남북, 비핵화 진전된 합의…미북회담 조기개최 기원" (뉴욕...
  • 2018-09-25
  • 뉴욕서 5번째 정상회담…文 "김정은, 트럼프와 만나 조속한 비핵화 희망" 트럼프 "미북정상회담 기대하지만 서두를 것 없어…金, 매우 개방적이고 훌륭" 文 "한미FTA, 경협 한 단계 높이는 기회"…트럼프 "두 나라에 모두 좋아"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미 정상 악수(뉴욕=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 2018-09-25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3선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역대 최장수 총리가 될 전망인데 그만큼 일본의 우경화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최호원 특파원입니다. 아베 총리는 도쿄 자민당 당사에서 열린 당 총재 선거에서 모두 810명의 소속 국회의원과 당원 표 가운데 68%인 553표를 획득했...
  • 2018-09-21
  • "비핵화 없인 어떤 것도 이뤄질 수 없다"며 '선 비핵화' 강조 '영변 핵 사찰'도 "상호 간에 공유된 이해"라며 기정사실화 "문 대통령에게 뉴욕에서 공식적이고 완전한 설명 듣기를 고대"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 미국 정부는 20일(현지시간) 남북 정상이 '평양 공동선언'에서 영변 핵 시설 영...
  • 2018-09-21
  • 김정은과 문재인 평양서 〈9월 평양공동선언〉에 서명 동창리 엔진시험장, 미사일 발사대 유관국 참관하에 영구 페기 용의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가동…조선반도 전 지역에서 전쟁 위험 제거 문대통령 초청에 따라 이른 시일내 김위원장 서울 방문 남북, ‘어떤 경우’에도 무력 사용 않기로 합의   &n...
  • 2018-09-19
  • 폼페이오 방북→2차 정상회담 가능성…핵신고-종전선언 '빅딜' 관건 회담 성사시 워싱턴 가능성 커…볼턴 "연내 개최는 전적으로 가능" 김정은-트럼프 '신뢰' 교감…비핵화협상 돌파구 열리나 (CG)[연합뉴스TV 제공]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북미가 도널드 트럼프 대...
  • 2018-09-11
  • 서훈 "남북, 북미 이어 북일 관계도 병행한 문제 해결이 바람직"  아베 "문 정권서 한일관계 긴밀"…서훈, 文대통령 日지진·태풍 피해 '깊은 위로' 전달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절단으로 북한을 방문했던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10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
  • 2018-09-10
  • '공포' 저자 밥 우드워드 CBS 인터뷰  국방부 지도부 "北에 공격임박 신호될 수 있다"며 만류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인.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저서 '공포: 백악관의 트럼프'(Fear: Trump in the White House)로 백악관...
  • 2018-09-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