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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풍계리, 北 핵실험 유일 장소…폐쇄는 '미래의 핵' 포기'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5월13일 11시15분    조회: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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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the300](종합)北 23~25일 폐쇄 발표에 환영…"핵없는 한반도 축포"]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지난해 9월23일 오후 5시29분18초께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쪽 23km 지역에서 리히터 3.0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속보를 시청하고 있다. 중국지진대망(CENC)에 따르면 "북한이 핵실험을 하던 풍계리 인근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원 깊이는 0km로 폭발에 의한 지진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으나 한국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종합상황실은 "지진 파형상 자연 지진으로 보이며 음파 관측소에서도 음파가 감지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2017.09.23. mangust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오는 23일부터 25일 사이에 폐쇄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청와대가 환영 메시지를 냈다. 풍계리가 북한 내에서 핵실험을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장소로, '미래의 핵'에 대한 포기 의사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13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언급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풍계리에는 4기의 핵실험 갱도가 있는데 △1번은 핵실험 1번(1차) 후 중단 상태 △2번은 핵실험 5번(2~6차) 후 중단 상태 △3번은 핵실험장으로 완벽하게 유지되고 있는 상태 △4번은 핵실험장 사용을 위해 최근까지 굴착공사를 진행해온 상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4곳을 폭파하고, 갱도를 막고, 인력을 철수한다는 것은 최소한 앞으로는 '미래의 핵'을 개발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몇차례 핵실험을 더 하고 소형화·고도화를 해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에 탑재가 가능하다는 평가였는데, 그런 실험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풍계리 외 장소에서 핵실험을 또 할 수 있다는 말이 (일각에) 있는데, 핵실험을 할 수 있는 곳은 제한적"이라며 "미국의 경우 핵실험을 사막 한 가운데서 한다. 또는 태평양 한 가운데에 있는 섬에서 한다. 낙진이 퍼지지 않도록 할 수 있는 한정된 공간에서만 핵실험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북한은 땅이 좁아서 핵실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적다. 풍계리가 암반층이 단단해서, 깊이 땅을 파서 핵실험을 하는 게 가능하고, 가까운 곳에 도시도 없다"며 "이런 이유 때문에 사실상 핵실험을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장소가 풍계리"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의식을 오는 23~25일 기상상황을 고려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는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 직후 북한이 공언했던 바 있다. 북한은 대한민국 이외에 중국·미국·영국·러시아 기자단을 초청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남북 정상회담 때 한 약속을 지키겠다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본다"며 "풍계리 갱도를 폭파하는 다이너마이트 소리가 핵없는 한반도 향한 여정의 첫 축포가 되길 바란다"고 논평했다.

김 대변인은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두 나라 지도자 사이에 믿음이 두터워지리라 기대한다"며 "여러나라 언론인을 초청한 것은 핵실험장 폐기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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