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이스라엘 건국 70년…갈등과 분쟁의 역사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5월13일 18시20분    조회:111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1947년 유엔분할안부터 논란…팔레스타인엔 '대재앙의 날' 

(예루살렘=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이스라엘은 14일(현지시간) 건국 70주년을 자축하는 분위기이지만, 이를 바라보는 국제사회의 시선은 복잡하다.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2천년 동안 유랑생활을 끝내고 나라를 세웠다는 의미가 크지만, 팔레스타인인들에게는 삶의 터전을 빼앗긴 '나크바(대재앙)의 날'로 통한다.

시온주의 운동에 뿌리를 둔 이스라엘은 건국할 때부터 논란을 불렀다. 

오스트리아 언론인 테오도르 헤르츨은 1897년 8월 29일 스위스 바젤에서 최초의 세계시온주의대회를 소집하고 팔레스타인에 이스라엘을 건국한다는 계획을 세운다.

시온주의는 전 세계에 흩어진 유대인들이 시온(성서적 의미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국가를 세우자는 운동이다.

이후 유럽, 러시아 등에서 핍박받던 많은 유대인이 팔레스타인 땅으로 본격 이주하기 시작했다.

미국 국기가 펄럭이는 예루살렘

제1차 세계대전은 유대인들에게 건국의 기회를 제공했다. 

팔레스타인을 위임통치한 영국이 유대인과 팔레스인들에게 각각 모순된 약속을 한 점이 분쟁이 근원으로 작용했다.

벨푸어 선언은 1차 세계대전 중인 1917년 11월 팔레스타인에 유대인을 위한 민족국가 건립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영국 정부의 입장이 담긴 서한문 내용으로, 당시 영국 외무장관인 아서 벨푸어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이 선언 이후 팔레스타인 영토로 이주한 유대인 수가 크게 늘었다.

영국은 유대인의 힘을 활용해 미국을 참전시키려고 벨푸어 선언을 내놨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는 영국이 2년 전인 1915년 아랍 민족에게 약속한 '맥마흔 선언'과는 상충된다.

맥마흔 선언은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면 아랍 민족에게 팔레스타인의 독립을 보장하기로 한 선언이다.

결국 유엔은 1947년 11월 팔레스타인을 분할해 아랍국가와 유대인 국가를 각각 세우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스라엘은 이 결의안을 받아들였지만, 아랍인들은 거부했다.

결의안에 따르면 당시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유대인이 소유한 땅은 전체 토지의 약 6%에 불과했지만 분할 후 유대인은 팔레스타인 지역의 56%나 차지하게 된다.

아랍인들 입장에서 유엔 분할안은 매우 불평등했다. 

유엔의 분할안으로 이스라엘 땅으로 규정된 지역에서도 아랍인들은 떠나지 않았고 이스라엘은 군사작전 등으로 아랍인들을 추방하는 작업을 벌였다.

이스라엘은 1948년 5월 14일 아랍권의 반대에도 텔아비브에서 건국을 선포하면서 쐐기를 박았다.

그 다음 날 이집트 등 아랍국가들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제1차 중동전쟁이 시작됐지만, 미국의 최신무기를 등에 업은 이스라엘의 승리로 기울었고, 이후 1949년 2월 휴전이 이뤄졌다. 

이후 이스라엘은 주변 아랍국가들과 1973년까지 3차례 더 중동전쟁을 치르며 막강한 군사력을 과시했다.

특히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이른바 6일전쟁)에서는 동예루살렘과 골란고원 등으로 점령지역을 넓혔다.

이스라엘이 건국할 때 팔레스타인인 약 70만명이 다른 곳으로 쫓겨났고 이스라엘의 영토확장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난민은 계속 늘었다.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에 따르면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 등에 있는 팔레스타인 난민은 현재 530만명이나 된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지원을 받으며 현재 정치·경제·군사적으로 중동의 대표적인 강국으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유엔 등 국제사회를 무시하고 지나친 점령정책으로 팔레스타인을 탄압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가자지구 시위[AP=연합뉴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차 안 김정은 모습 포착(싱가포르=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북미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의 회담을 마치고 이스타나궁에서 나오고 있다. 2018.6.10  hama@yna.co.kr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김수길 군총정치국장 배석 눈길 (싱가포르=연합뉴스) 특별취...
  • 2018-06-10
  • 트럼프,북미정상회담 참석위해 싱가포르 행…폼페이오 장관이 수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2일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싱가포르로 출발했다고 AFP통신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틀째인 이날 오전(미국 동부시간 기준) 캐나다...
  • 2018-06-10
  • 북미회담장 있는 섬내 군사박물관, 대포 60문에 일일이 꽃장식 싱가포르인들도 한반도 평화 기대…기념메뉴, 티셔츠 등 잇단 출시 낡은 대포엔 꽃다발이 활짝(싱가포르=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6·12 북미정상회담을 사흘 앞둔 9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서쪽 끝 실로소 요새의 포구에 꽃다발이 꽂혀 있다. 20...
  • 2018-06-10
  • 오늘 트럼프, 金 차례로 싱가포르 입국…文 '깜짝 초청장' 여전히 관심사] 【싱가포르=뉴시스】조성봉 기자 = 북미정상회담을 사흘 앞둔 9일 오후 싱가포르의 한 쇼핑센터 앞에서 가짜 트럼프(데니스 앨런)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하워드 X)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시민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
  • 2018-06-10
  • 발라크리쉬난 "북미 정상회담 준비 완료…양측 모두 만족" '방북' 발라크리쉬난, 9일 베이징 도착…같은날 오후 귀국길 올라 북한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항공편·숙소 등 논의한 듯 '방북' 싱가포르 외무장관 베이징 도착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북미정상회담 실무조율을 위해...
  • 2018-06-09
  • 트럼프 전용차량 등 공수한 듯…실무준비 마무리 단계 경호·의전·동선 다듬기 분주…현지 종합병원 두 곳도 비상대기 싱가포르 공군기지에 주기된 미군 전략수송기(싱가포르=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싱가포르 유력 매체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미군 장거리 전략수송기 C-17 글로브마스터Ⅲ가 8일...
  • 2018-06-09
  • [美北정상회담 D-3]  美 언론서 집중 조명 "은발의 남자가 폼페이오의 오른팔 역할"   앤드루 김 /CIA 미·북이 정상회담 국면에 이르기까지 막후에서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 있다. 미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의 앤드루 김〈사진〉이다. 지난 7일 CIA에 앤드루 김의 역할에 대해 ...
  • 2018-06-09
  • "광범위한 비핵화대화 나눌 것…마주앉은 두 정상, 세계에 위대한 기회 제공 기대" "비핵화 대가로 체제안전·따뜻한 정치적 관계 제공…많은 진전 이뤄지길" 비핵화 조치 어디까지 도달할지는 "실무회담 본 바로는 낙관적" 폼페이오 "김정은 '비핵화 준비돼있다' 개인적으로 말해"(워싱턴 ...
  • 2018-06-09
  • '反트럼프' 연대조짐…트럼프 "불공정무역 바로잡겠다" 포문 트럼프 '러시아 G7 복귀' 주장…관세 이어 새 논란거리 던져 공동성명 채택 난항 겪을 듯…트럼프, 폐막 앞서 싱가포르행 예정 트럼프(좌) 미 대통령 환영하는 트뤼도(우) 캐나다 총리 [AFP=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 2018-06-09
  •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악어가 호숫가에서 산책하던 여성을 끌고 물속에 들어간 사건이 발생해 경찰과 야생보호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플로리다 주 데이비의 실버레이크스 로터리 네이처파크에서 한 여성이 애완견과 함께 산책하던 도중 몸길이...
  • 2018-06-0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