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WP '北엄포는 백악관에 '경종'…트럼프, '빈손 회담'할 수도'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5월17일 12시29분    조회:206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김정은 CVID 합의 안할 것…선친과 똑같은 각본 따르려고 해"

북미정상회담 먹구름·북한 조미수뇌회담 재고려 입장 (PG)[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사진합성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 북미정상회담을 재고려할 수 있다는 북한의 '엄포'는 북한이 미국이 원하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합의를 하지 않을 것임을 일깨워주는 '경종'이 돼야 한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7일(현지시간) 사설을 통해 주장했다.

WP는 사설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이 무산될 수 있다는 북한의 위협은 확실히 엄포이지만 그것은 백악관에 경종이 돼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CVID 성사를 기대하면서 자신에게 이미 노벨평화상을 수여했지만, 북한이 발끈하고 나선 것은 김 정권이 거의 분명히 그런 합의를 하지 않을 것임을 일깨워줬다"고 전했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전날 "우리를 구석으로 몰고 가 일방적인 핵 포기만을 강요하려 든다면 그러한 대화에 더는 흥미를 느끼지 않을 것이다. 다가오는 조미(북미)수뇌회담에 응하겠는가를 재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한 담화를 상기시키면서다.

이 신문은 "북한과의 합의가 2003년 리비아와의 합의를 모델로 할 것이라고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밝힌 데 대해 김 제1부상이 특히 화가 난 것 같다"며 "그러한 급격하고 일방적인 리비아의 무장해제는 8년 뒤 무하마르 카다피 정권의 몰락을 위한 길을 열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WP 사설은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것, 즉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북한 비핵화를 우리가 얻게 된다면 미국인은 엄청나게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발언도 김 제1부상의 심기를 건드렸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신문은 "미국 측의 이러한 언급들은 북한 지도자가 수십 년간의 정책을 뒤집는 깜짝 놀랄만한 결정을 했으며, 체제보장과 경제투자를 대가로 갑자기 완전한 핵 폐기를 수용할 준비가 돼 있음을 시사했다"며 "하지만 북한은 그것(완전한 핵 폐기)을 지지하는 공개 언행을 한 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김정은은 그의 선친과 거의 정확히 똑같은 각본을 따르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의 선친은 2005년 핵무기에 관한 합의(9·19 공동성명)를 체결해 단기적으로 경제적 이득을 챙긴 뒤 다시 그것을 위반하는 길로 나아갔다"고 비판했다.

또 "협상에서 걸어나가겠다는 위협이나 갑작스러운 회담 취소 등은 북한의 표준적인 각본의 일부"라고 WP는 덧붙였다.

WP는 "갑작스러운 전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김정은은 완전한 핵 폐기는 장기적 목표이며, 이번 협상을 점진적 단계마다 보상을 받는 다단계 평화 프로세스로 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일축했던 1994년, 2005년 합의와 같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결론적으로 미 행정부는 수용 가능한 북한과의 단계적 합의의 종류를 고려해야 한다"며 "만약 김정은이 핵실험을 영구적으로 동결하고 핵무기의 배치와 수출을 하지 않기로 한다면 그것은 현상유지보다는 훨씬 나을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적어도 단기적으로 그런 반쪽짜리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면 그는 빈손으로 걸어나올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몽골 대통령, 김영남 초청으로 오늘 방북 (서울=연합뉴스)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이 28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초청으로 북한을 방문한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전했다. 노동신문은 28일 2면에 몽골 대통령의 약력과 사진을 게재했다. 2013. 10. 28nkphoto@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신...
  • 2013-10-28
  •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와 북부 도시 모술에서 27일 여러차례 자동차 폭탄 폭발 습격사건이 발생해 적어도 56명이 사망하고 149명이 부상입었습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시에서 일어난 총 9건의 자동차 폭탄 폭발 습격사건에서 가장 엄중한 한차례 폭발 사건은 바그다드 동남부의 나흐라완지역에서 발생해 적어도 7명이 숨...
  • 2013-10-28
  • 경찰, 인도 테러단체 소행 추정 (검색하기">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인도의 제1야당 인도국민당(BJP) 유세장에서 폭탄이 잇따라 터져 최소한 6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했다. 28일 인도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30분과 낮 12시 25분 사이에 인도 동부 검색하기">비하르주(州) 주도 파트나 소재 대형 집회시...
  • 2013-10-28
  •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10대 시절 자신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남성을 살해한 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미국 여성이 18년 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제리 브라운 주지사는 가석방 심사위원회의 판단을 받아들여 그간 안타까운 옥살이를 해온 사라 크루잔(35·여)을 가석방하기로...
  • 2013-10-28
  • 흐린 날씨의 후쿠시마현/사진=인디펜던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인근에서 이틀 만에 또 다시 지진이 발생했다. 28일 뉴질랜드헤럴드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지질조사소(USGS)는 이날 일본 동부 해안지대에 규모 5.5의 지진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쓰나미 경보는 내려지지 않았다. USGS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3시13분께 후쿠...
  • 2013-10-28
  • 알제리 에너지, 광업부 요세피 장관은 27일 알제리 남부지역에서 대 유전을 발견했는데 이 유전은 20여년래 발견된 가장 큰 천연가스 유전으로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요세피 장관의 말을 인용한 알제리 관변측 보도에 따르면 알제리 남부에 위치한 사하라사막의 왈카라지역에서 유전이 발견됐다고 알제리 국유석유회사가...
  • 2013-10-28
  • 인도네시아 20개주의 3백만명 근로자가 최근에 전국적인 대파업을 실시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주재 중국대사관은 25일 인도네시아 주재 중국 공민들이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데 대한 영사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익발 인도네시아 노조연맹주석은 일전에 2014년의 최저노임기준을 50% 인상하도록 정부에 촉구하기 위해 인도네시...
  • 2013-10-28
  • 관광객 1년 2천500만, 하루 10만명 이상...도시 파괴 위험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일 년에 2천500만명, 하루에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이탈리아 수상도시 베네치아에서 관광객 수 제한 여부 등을 둘러싸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 논쟁은 세계 기념물 기금(WMF: the World Monuments Fund)이 베네치...
  • 2013-10-28
  • 사과·항변 두갈래 대응 한국·이스라엘 등 지목하며 "우방들도 경제 스파이 행위" 미 국가안보국(NSA)의 전 방위 도청 파문이 프랑스·독일 등 동맹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도청 프로그램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지시하는 등 미국이 사태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오바마의 안보...
  • 2013-10-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