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트럼프, 文에 전화 걸어 왜 당신과 북 얘기 다른가 물어'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5월21일 15시32분    조회:133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트럼프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왜 (문 대통령이) 김정은과 만난 뒤 내게 전달해줬던 개인적 장담(assurance)들과 북한의 공식 담화 내용은 상충되는 것이냐'고 묻고자 토요일(19일) 밤 전화를 걸었다."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통화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연합뉴스]
 
NYT,"내게 말한 것과 북한 담화 내용 왜 상충되냐" 묻고자 전화
미 정부 일각, "트럼프의 불편한 심기 보여주는 것" 분석 대두 
트럼프, "위험 떠안고 협상 추진 계속해야 하느냐" 측근들 압박
 
뉴욕타임스(NYT)는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건 전화는 문 대통령 방미 불과 사흘 전에 이뤄졌다"면서 "이는 문 대통령이 워싱턴에 올 때까지 기다릴 수만은 없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불편한 심기(discomfort)'를 보여주는 것이란 해석이 미 정부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마디로 트럼프는 한국을 통해 전달된 북한의 비핵화 협상 의지를 철썩같이 믿고 있었는데, 상황이 이상하게 전개되자 한국의 '중재 외교'에 의심을 품기 시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NYT는 다음달 12일로 예정돼 있는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트럼프의 우려가 갈수록 커지면서 "트럼프가 측근들과 동맹들을 압박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위험을 떠안고 계속 북미정상회담을 진행시켜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최근 며칠 간 질문을 퍼붓고 있다는 것이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우리 핵 무기 능력과 경제원조를 결코 맞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한 북한의 담화에 놀라고 분노했다(surprised and angered)"고 지적했다. 
북한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은 16일 담화에서 "미국이 우리가 핵을 포기하면 경제적 보상과 혜택을 주겠다고 떠들고 있는데, 우리는 언제 한 번 미국에 기대를 걸고 경제건설을 해본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런 거래를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NYT는 트럼프 참모들이 두가지를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첫째는 트럼프가 노벨상을 염두에 두면서 이번 회담을 지나치게 갈망하는 듯한 신호를 보이고 있다는 우려다. 이를 간파한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협상에서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약속'을 준비할 것이란 설명이다. 또 하나는 "협상에서 미국이 양보해선 안 되는 핵심 요소에 대해 과연 제대로 이해를 하고 있는지, 또 세부 협상에서 어떤 카드를 갖고 있느냐"에 대한 우려다. 트럼프의 경우 전임 버락 오바마나 조지 W 부시와는 달리 우라늄 농축 능력이라거나 플루토늄 재처리, 핵무기 생산 및 미사일 프로그램 등에 대한 구체적 브리핑을 받는 걸 거부하고 있다는 게 참모들의 전언이다.      
  
신문은 "미 정부 관계자들은 김 위원장이 이번 북·미회담에서 향후 6개월 내에 핵무기 일부를 넘기고 관련 시설을 폐쇄하며 사찰을 허용하는 '타임 테이블'에 동의할 것으로 예상해 왔다"며 "하지만 이런 일정은 과거 북한의 전통적인 협상 스타일 등을 고려하면 지나치게 무리한 계획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전했다. 조셉 윤 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NYT에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정말로 6개월 안에 북한이 아무 보상 없이 핵무기를 넘기는 것을 기대한다면, 그것은 매우 비현실적"이라고 주장했다. 과거 정부와 마찬가지로 결국 '단계적 조치'를 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얘기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트럼프, 북한의 강경 돌변에 한국에 '조언'을 구하다'란 제목의 기사에서 "트럼프가 문 대통령에게 북한이 태도를 강경하게 바꾼 배경 등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해석'을 구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트럼프가 조바심을 감추지 못하고 있고, 이런 모습을 지켜보는 백악관 관료들 사이에선 북한에 대한 불신과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전했다.   
 
다가오는 북미정상회담 준비계획이 복잡해졌다는 것이다.    
 
 
WP는 "특히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주변 인사에게 '회담이 잘 추진될 거라고 믿지 않는다'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당초부터 북·미정상회담에 부정적이었던 볼턴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어떻게든 회담을 깨려는 볼턴에겐 북한의 강경 대응에 대한 워싱턴의 회의감 고조가 나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까진 미 행정부의 큰 흐름이 '회담 추진'에 있다는 게 지배적 분석이다. WP에 따르면 이미 미국 측 선발대가 회담 개최지인 싱가포르에 도착해 머물고 있다고 한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에게 자신이 진정 만나고 싶어한다는 걸 이해시킴으로써, 북한과의 '쇼'가 계속 진행되길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P는 또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1차 방중 당시(3월 말) 중국이 이를 자신에게 미리 알리지 않아 성난 반응을 보였다"며 "이 때문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의 감정을 누그러뜨리고자 서한을 전달했었다"고 전했다. 
 
[출처: 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납치 문제는 이미 해결"... 핵실험장 폭파에 일본 기자단만 제외 [오마이뉴스 윤현 기자] ▲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일축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북한이 아베 정권의 일본인 납치 문제 거론을 일축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12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일본인 납치 문제와 관련한...
  • 2018-05-13
  • 팔레스타인 시위대 이스라엘군과 충돌 우려 (예루살렘=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미국이 14일(현지시간) 주(駐) 이스라엘 대사관을 지중해 도시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한다. 미국대사관 이전은 이미 예고된 일이지만 최근 미국의 이란 핵합의 탈퇴 선언에 이어 중동을 뒤흔들 민감한 이슈로 꼽힌다. 미국 정부는 ...
  • 2018-05-13
  • 北 풍계리에 초대받지 못한 일본…재팬 패싱 현실로 [앵커]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에는 한반도 주변 5개국 가운데 일본 언론만이 초대받지 못했습니다.  북한은 줄곧 대북 강경론을 펴온 일본을 향해 개밥의 도토리 신세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었는데요.  박효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 2018-05-13
  • 제2도시 수라바야서 가톨릭교회 등서 잇따라 폭탄 터져…"사상자 늘 듯" 2018년 5월 13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시내에서 발생한 폭탄테러 현장 인근 도로에 망가진 오토바이와 잔해가 널려 있다. [AFP=연합뉴스]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인도네시아 제2도시인 수라바야 시내에서 성당과 교회 등을 노린 ...
  • 2018-05-13
  •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the300](종합)北 23~25일 폐쇄 발표에 환영…"핵없는 한반도 축포"]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지난해 9월23일 오후 5시29분18초께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쪽 23km 지역에서 리히터 3.0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속보를 시청하고 있다. ...
  • 2018-05-13
  • 강경화 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 [중앙포토,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이 빠르게 비핵화를 하는 과감한 조치를 한다면, 미국은 북한이 우리의 우방인 한국과 같은 수준의 번영을 달성하도록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11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은 국무부 청사에서 강경화 ...
  • 2018-05-12
  • 北이 만족했다는 새로운 대안 '제재완화·경제보상·체제보장' CVID 이행 따른 보상 패키지… 韓·中·日도 역할 분담할 듯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 9일 방북(訪北)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제재 완화, 경제 보상, 체제 보장을 총망라한 '포괄적 보상...
  • 2018-05-12
  • 현지언론 3곳 후보군 올려…'양안회담' 열린 샹그릴라가 가장 유력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 장소가 싱가포르로 확정된 가운데 회담 테이블은 어느 곳에 놓일 것인가에 관심이 쏠린다. 동남아시아 최고의 관광 도시...
  • 2018-05-11
  •   북미는 결국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키로 했다. 왜 싱가포르일까? 싱가포르는 미국과 북한 모두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싱가포르는 북한과도 상당히 가깝다. 싱가포르는 북한의 대사관이 있는 곳이다. 대북 제재가 전면 실행되기 전 북한의 주요 대외 경...
  • 2018-05-11
  • [속도 내는 北-美회담]귀국 전용기에서 “성공 확신했다” CNN “승리에 도취된 표정” “긴 하루였습니다. 정말 긴 하루였어요. 하지만 내가 성공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던 순간은 없었습니다.”  9일 오후 10시 30분 기름을 채우기 위해 일본 요코타(橫田) 공군기지에 도착...
  • 2018-05-1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