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트럼프, 文에 전화 걸어 왜 당신과 북 얘기 다른가 물어'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5월21일 15시32분    조회:139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트럼프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왜 (문 대통령이) 김정은과 만난 뒤 내게 전달해줬던 개인적 장담(assurance)들과 북한의 공식 담화 내용은 상충되는 것이냐'고 묻고자 토요일(19일) 밤 전화를 걸었다."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통화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연합뉴스]
 
NYT,"내게 말한 것과 북한 담화 내용 왜 상충되냐" 묻고자 전화
미 정부 일각, "트럼프의 불편한 심기 보여주는 것" 분석 대두 
트럼프, "위험 떠안고 협상 추진 계속해야 하느냐" 측근들 압박
 
뉴욕타임스(NYT)는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건 전화는 문 대통령 방미 불과 사흘 전에 이뤄졌다"면서 "이는 문 대통령이 워싱턴에 올 때까지 기다릴 수만은 없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불편한 심기(discomfort)'를 보여주는 것이란 해석이 미 정부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마디로 트럼프는 한국을 통해 전달된 북한의 비핵화 협상 의지를 철썩같이 믿고 있었는데, 상황이 이상하게 전개되자 한국의 '중재 외교'에 의심을 품기 시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NYT는 다음달 12일로 예정돼 있는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트럼프의 우려가 갈수록 커지면서 "트럼프가 측근들과 동맹들을 압박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위험을 떠안고 계속 북미정상회담을 진행시켜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최근 며칠 간 질문을 퍼붓고 있다는 것이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우리 핵 무기 능력과 경제원조를 결코 맞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한 북한의 담화에 놀라고 분노했다(surprised and angered)"고 지적했다. 
북한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은 16일 담화에서 "미국이 우리가 핵을 포기하면 경제적 보상과 혜택을 주겠다고 떠들고 있는데, 우리는 언제 한 번 미국에 기대를 걸고 경제건설을 해본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런 거래를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NYT는 트럼프 참모들이 두가지를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첫째는 트럼프가 노벨상을 염두에 두면서 이번 회담을 지나치게 갈망하는 듯한 신호를 보이고 있다는 우려다. 이를 간파한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협상에서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약속'을 준비할 것이란 설명이다. 또 하나는 "협상에서 미국이 양보해선 안 되는 핵심 요소에 대해 과연 제대로 이해를 하고 있는지, 또 세부 협상에서 어떤 카드를 갖고 있느냐"에 대한 우려다. 트럼프의 경우 전임 버락 오바마나 조지 W 부시와는 달리 우라늄 농축 능력이라거나 플루토늄 재처리, 핵무기 생산 및 미사일 프로그램 등에 대한 구체적 브리핑을 받는 걸 거부하고 있다는 게 참모들의 전언이다.      
  
신문은 "미 정부 관계자들은 김 위원장이 이번 북·미회담에서 향후 6개월 내에 핵무기 일부를 넘기고 관련 시설을 폐쇄하며 사찰을 허용하는 '타임 테이블'에 동의할 것으로 예상해 왔다"며 "하지만 이런 일정은 과거 북한의 전통적인 협상 스타일 등을 고려하면 지나치게 무리한 계획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전했다. 조셉 윤 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NYT에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정말로 6개월 안에 북한이 아무 보상 없이 핵무기를 넘기는 것을 기대한다면, 그것은 매우 비현실적"이라고 주장했다. 과거 정부와 마찬가지로 결국 '단계적 조치'를 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얘기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트럼프, 북한의 강경 돌변에 한국에 '조언'을 구하다'란 제목의 기사에서 "트럼프가 문 대통령에게 북한이 태도를 강경하게 바꾼 배경 등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해석'을 구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트럼프가 조바심을 감추지 못하고 있고, 이런 모습을 지켜보는 백악관 관료들 사이에선 북한에 대한 불신과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전했다.   
 
다가오는 북미정상회담 준비계획이 복잡해졌다는 것이다.    
 
 
WP는 "특히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주변 인사에게 '회담이 잘 추진될 거라고 믿지 않는다'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당초부터 북·미정상회담에 부정적이었던 볼턴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어떻게든 회담을 깨려는 볼턴에겐 북한의 강경 대응에 대한 워싱턴의 회의감 고조가 나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까진 미 행정부의 큰 흐름이 '회담 추진'에 있다는 게 지배적 분석이다. WP에 따르면 이미 미국 측 선발대가 회담 개최지인 싱가포르에 도착해 머물고 있다고 한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에게 자신이 진정 만나고 싶어한다는 걸 이해시킴으로써, 북한과의 '쇼'가 계속 진행되길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P는 또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1차 방중 당시(3월 말) 중국이 이를 자신에게 미리 알리지 않아 성난 반응을 보였다"며 "이 때문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의 감정을 누그러뜨리고자 서한을 전달했었다"고 전했다. 
 
[출처: 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인구 40만 명이 사는 시리아 東구타의 거리. 온전한 건물을 찾아볼 수 없다. 동구타는 지난 2011년 ‘아랍의 봄’으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의 심장 같은 곳이다. 반정부 시위는 동구타에서 가장 먼저, 가장 격렬하게 일어났고 수년째 반군이 장악하고 있다. 동구타는 시리아 수도 다마스커스 바로 동쪽에 위치하고...
  • 2018-02-28
  • 국무부, 조셉윤 은퇴에 "북한 다룰 능숙한 후보들 많이 대기"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미국 정부는 27일(현지시간) 북한과의 직접대화 조건은 북한의 '비핵화'라고 밝혔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북미 대화의 '적절한 조건'이 무...
  • 2018-02-28
  • 미국 연방대법원 © AFP=뉴스1 연방대법원, DACA 폐지 행보에 '제동'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미국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 제도'(DACA·다카) 폐지 행보에 제동을 걸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대법원은 다카 폐지 결정의 효력을 일...
  • 2018-02-27
  • 시리아 내전이 외부 세력들이 배후에 있는 대리전을 넘어 외부 세력들이 직접 충돌하는 국제전으로 치닫고 있다. 시리아 남부에서는 바샤르 아사드 정부군이 다마스쿠스 외곽 반군 지역인 동(동부)구타에 대해 지난 18일부터 공세를 퍼부어, 내전 사상 최악의 인도적 위기로 발전하고 있다. 22일 현재 민간인 사망자가 최소...
  • 2018-02-24
  • 선박 검색 강화 ‘포괄적 해상차단’ 군사행동 제외한 가장 강력한 제재 한국엔 金 방남 허용에 불쾌감 표시 북한엔 ‘비핵화 압박 계속’ 메시지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AP 연합뉴스미국 조야가 비핵화 대화를 거부하는 북한과 남북 유...
  • 2018-02-24
  •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22일 오전 워싱턴 덜레스공항에서 본지 김현기 특파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미국의 평창 동계 올림픽 폐막식 대표단장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이 22일 현지 공항을 출발하며 북한 대표단과 접촉 가능성을 직접 부인했다.     이방카 중앙일보와 만나 북 접촉 가능성 부인...
  • 2018-02-23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현지에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잠시 대화할 당시 북핵문제 등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 2018-02-21
  •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7년 11월 13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동아DB]   필자는 ‘평창 이후 미-북 군사충돌 가능성’이라는 기사를 신동아 2월호에 기고했다. 이 기사에서 미국 특수부대 및 공정부대가 4월 1일 한반...
  • 2018-02-19
  • WP "'트럼프 트윗 무시하라'는 메시지로 동맹들 안심시켜"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장막 뒤에서 트윗하는 자에게 주의를 기울이지 마라"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8일(현지시간) '고위직 미국 관리들이 세계를 향해 트럼프 트윗은 무시하라고 말한다'는 제목의 분석 기사에서 트럼프 ...
  • 2018-02-19
  • 강진 피해지역 시찰에 나선 멕시코 내무장관 등이 탑승한 헬리콥터가 16일(현지시간) 피노테파 나시오날 지역에서 추락해 13명이 숨졌다. 헬기와 자동차등이 처참한 모습으로 부서졌다. [AFP=연합뉴스}    규모 7.2의 강진 피해지역 시찰에 나선 멕시코 내무장관 등 관료들이 탑승한 헬리콥터가 16일(현지시간) ...
  • 2018-02-1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